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5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의가계부채수준이심상치않다. 지난 2분기가계부채가 14년만에최대 치를 기록하면서 총 가계 부채가 15조 달러에육박했기때문이다. 경제매체 CNBC는 3일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자료를 인 용, 지난 2분기동안가계부채가 3,130 억달러늘어나지난 2007년이후가장 큰폭으로증가했다고보도했다. 2분기가계부채증가율은 2.1%로지 난 2013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율 을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총 가계 부채 규모는 2분 기 말 현재 14조9,600억달러에 이르면 서 미국인들의 부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지난 2분기 가계 부채가 급상승한 데 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규모가 크게 늘어난상황이자리잡고있다. 2분기에 모기지 대출이 2,820억달러 로 1분기 대비 2.8%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1년전보다는 6.7%증가해모기지대 출 잔액은 10조4,000억달러로 집계됐 가계부채 급등, 14년래 최고치 2분기 15조달러 육박 모기지·신용카드 등 급증 다. 미상환 모기지 잔액의 44%가량은 지 난 1년간발생한것으로신규모기지는 물론, 재융자에서 모두 고르게 늘어났 다.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모 기지 이자율이 낮아진 것이 모기지 대 출의급증원인으로꼽히고있다. 신용카드 부채는 2분기 동안 170억달 러늘어났으며,자동차대출역시330억 달러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은 2분기에 140억달러가 줄어들어1조5,700억달러수준으로떨 어졌다. 학자금대출규모가축소된것은학자 금 대출 상환 유예 프로그램의 효과에 따른것이라는분석이다. 연방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으로 미 국인들의 부채 상환 연체율이 2분기에 들어서 2.7%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9년 4분기에 비해서 2%포인트 하 락한수치다. 하지만연방정부의부채관련유예프 로그램들의종료시한들이임박해있어 향후부채상환연체율의하락세는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고있다고매체는전했다. 뉴욕연준의조엘스컬리미시경제데 이터센터총괄담당자는“주택시장이 과열되고주택구매용대출이천정부지 로치솟고있지만,대출유예프로그램 이종료되면재정난에취약한200만명 의대출자가있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지난 2분기 가계 부채가 15조달러 에 육박, 미국인 들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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