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6일 (금요일) D5 野 대선 레이스 최재형 “진의뭔지” 유승민 “헌법위배”$ 윤석열때리기본격화 ‘1등’을향한경쟁자들의동시다발적 견제가시작됐다.먹잇감도풍부하다.1 등이각종언행실수로 공격빌미를 제 공하고있다. 선두를 공략해존재감을 드러내고지지율을끌어올리는게추격 자들의노림수다. 야권대선후보지지 율 1위를달리는윤석열전검찰총장과 다른주자들얘기다. 지금껏 윤 전총장을 대놓고 공격한 야권 주자는 홍준표 국민의힘의원이 거의유일했다. 홍의원은 ‘X파일논란’ 이불거지자“유감스럽다”고했고,여당 유력대선주자이재명경기지사와묶어 “한분은가족욕설과여배우스캔들로, 또한분은가족스캔들로논란의중심 이됐다”고싸잡아비난했다.반면나머 지후보들은 ‘원팀정신’을강조하며윤 전총장을가급적직격하지않았다. 하지만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우선 같은정치신인최재형전감사원장이관 심을끈다.점잖은이미지와달리‘윤때 리기’만큼은 의외로 날카롭다는 평가 다. 최전원장은 5일MBC라디오에출 연해“분열을야기한여러가지사안으 로부터자유로운사람이통합구심점이 될수있다”고역설했다. 정치적격변에 발을 담그지않은 자신을 부각한 것이 지만, 바꿔말하면박근혜^이명박전대 통령구속에관여해한국사회를 두 동 강낸윤전총장은대통령자격이없다 는뜻도된다.그는전날대선출마회견 에서도 윤전총장의‘건강한 페미니즘’ 발언을겨냥해“진의를모르겠다”고평 가절하했다. ‘대선재수생’ 유승민전의원은윤전 총장의부족한 정책비전을 집중 공략 하고있다. 특히경제통답게발언하나 하나를지적하며논리적모순을까발리 는식이다. 그는이날저출생해결공약 기자회견에선“양성평등을실현하면실 현할수록저출생문제해결에오히려더 도움이된다”며페미니즘과 저출생을 연결지은 윤 전 총장을 에둘러비판했 다.‘부정식품’언급으로논란이됐을때 에는 즉각페이스북에글을 올려“헌법 에위배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쏘아 붙였다. 윤전총장에 줄곧호 의적이 던 원 희룡 전제주지사마저이날 “전 혀 준비가안 된, 민심의의구심과 함께 비 호 감과 분 노를일으 키 는발언을하고있다”며비 난대열에합 류 했다. 원지사 측 관 계 자 는 “원팀정신 철학 은여전히유 효 하지 만, 그것과 별개 로 대선후보로서자 질 미달을 꼬 집지않을수없다”고말했다. “ 개 인 플레 이를할 거면 왜입 당했나 ( 하 태 경의원 ) ”“정책비전을공유할준비가 되지않았다 ( 윤 희숙 의원 ) ”등나머지주 자들도최근 들어윤전총장의 허 점을 적 극 부각하는모 습 이다. ‘윤석열저격수’ 홍의원도 공격강도 를한 층 끌어올 릴채 비를마 쳤 다. 그는 이날 휴 가 와중에도 페이스북에다 “한 분은하시는발언마다 갈팡질팡 대변인 해설이붙고진의가 왜곡 됐다고기자들 핑계 나대고,또한분은준비가안됐다 고이해해달라고하고있다”면서윤전 총장과최전원장,두 영입 주자를동시 에 깎 아내 렸 다. 휴 가가 끝 나는다 음 주 부터홍의원의공 세 가더 욱 거 세질 것 임 을 예 고하는대 목 이다. 윤전총장 측 은아직당내견제에 크 게신경 쓰 지않겠다며 겉 으 론태 연한 입 장을 유지하고있다. 캠프 관 계 자는 “1 위후보를향한경쟁자들의정치적공 세 는당연하다고생각한다”며“경선이 본 격 화 하면정책과비전으로승부를보겠 다”고말했다. 손영하기자 최재형“보수적자는나”$고향진해서민심투어첫발 원희룡도“비호감^분노일으킨다” 하태경“개인플레이할거면왜입당” 윤희숙“정책비전준비안됐다” 尹측“1위후보에공세당연”태연 서병수국민의힘대선경선준비위원장이5일국회에서열린대선경선후보전체회의에서모두발언을하고있다.왼쪽부터장성민,윤희숙,하태경후보,서위원장, 이준석대표,김태호,원희룡,안상수,장기표,유승민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최재형전감사원장 가족이명절 에모여국기에대한경 례 를하고 애 국가를 4 절까지부르는 모 습 을 담 은사진에대한반 응 은 극 명하게 엇 갈린 다. 일부는 “진정한 애 국”이라 며감동하지만다른일부는“지나치 다”며 뜨악 해한다. 최전원장은 5일“나라사 랑 ”이라 고당당하게말했다. 독립 운동가최 병규 선생의 손 자로 ‘ 병 역명문가’에 서자란그에 겐 자연스러운일인 듯 했다.최 병규 선생은 세 아들을모두 직 업군 인으로 키웠 다. 장 남 이최전 원장의선 친 인최 영섭예 비역해 군 대 령이다.최대령은 6 ^ 2 5전쟁에서해 군 이 첫 승전고를 울린 대한해 협 해전 에 참 전한‘전쟁 영웅 ’이다. 최대령이 세 상을 떠 나기전인올 해5 월 낸자서전‘바다를품은 백 두 산 ’에는 군 인집안의 독 특한 가풍이 자 세 히 소개돼 있다.최대령도아들 4 명을 전부 군 간 부로 복무 시 켰 는 데 , 차남 인최전원장은 육군 법 무 중 위로전역했다.최대령은책에서“아 들 4 명이 육 ^해^공^해 병 대등모 든군 종을 망 라하다보니내가통합사령 관이됐다”며“ 맏 며 느 리가 총 참 모 장”이라고 소개 했다. 가족 행사도 군 대 처럼 일사불란 하게치 렀 다. 매년 설과 추석, 최대 령의생일에 30 여명에달하는 4 대 가모두모여공공기관행사와비 슷 하게진행했다. 최대령은 책에“ ① 국기게양 ② 국기에대한경 례③ 국 기에대한 맹세④애 국가 4 절까지제 창⑤묵념⑥예 배 ⑦ 강 화 ( 講話 ^강의 하 듯 하는이야기 ) 가식순이었고,강 화 는 통합 군 사령관인 내가 한다” 고 썼 다. 최전 원장의가족사진이공 개 된 뒤 일각에선 국가주의를 강 요 하는 모 습 이라는비판이나 왔 다.가족모 임 에서 태극 기를게양하고 애 국가를 4 절까지 함께 부르는것자 체 가이 색 적인장면이 긴 하다. 최전원장은그러나문제 삼 을일 이아니라는 입 장이다.그는5일CB S 라디오인터 뷰 에서“나라사 랑 과국 가주의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며 느 리들에게도 군 대문 화 를 따 르라 고하는건가부장적’이라는지적에 대해선“우리집안 며 느 리들은기 꺼 이 참 석하고같은 마 음 으로 애 국가 를열 창 했다”며 웃 었다. 김지현기자 최재형전감사원장이대선출마선언 문의 잉크 가 마르기도 전에 ‘전국 민심 투 어’에나 섰 다. 보수 세 가 강한 영남 권 에서부터‘최재형바람’을일으 켜 추격의 발판을 마 련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달 말국민의힘‘경선 버 스’ 출발전까지인 지도를끌어올리고정책 콘텐츠 를보강 하는게1 차목 표다. 최전원장은 5일부터사 흘간 진해구 미대구경주 포항 을 차례 로 훑 는다.‘보 수의적자’로 눈 도장을 찍 고‘윤석열대 세 론 ’을 흔 들겠다는각오다.출발전국 립 서 울 현 충 원을 참 배한그는진해를 첫방 문지로 택 한배경에대해“제가 태 어나고 뿌 리가된 곳 에서지역행보를시작하는 게의미가있다고생각했다”고 밝혔 다. 동선은보수진 영 대권주자로서의선 명성을부각하는 데맞춰졌 다. 최전원 장은 국 립 3 ^15민주 묘 지에이어진해 루 해변공원을 방 문해 천 안 함 수 색 과정에 서순직한 고한주 호 준위동상에헌 화 했다. 이자리에서그는 범 여권일각의 한미연합 군 사 훈련 ( 한미 훈련 ) 연기주 장에강한우려를표했다. 6 일에는박정 희 전대통령생가를 방 문하고, 7 일에는 문재인정부 탈 원전정책의상 징 인 월 성 원전1 호 기를 찾 을 예 정이다. 사 흘간 의일정을관통하는 키워 드는 ‘최재형 알 리기’다.아직까지인지도가 낮 은 데 다정치 참 여선언후상승하 던 지지율이 윤석열전검찰총장의 입 당을기점으로주 춤 하고있기때문이다.최전원장은이날 지역당직자들과의 간 담회에서‘진해의아 들’을자 처 했다.인근전통시장에서도 처 음엔 “국민의힘 예 비후보최재형 입 니다”라 는정직한인사말만반 복 하더니이내 익숙 해진 듯 상인들에게 먼 저다가가 손 을 맞 잡고 떡 과식혜등을사먹으며기성정치 인들 처럼 민심을 청취 했다. 정책역 량 을 증 명하는것도시급하다. 출정식에서일부 현안 질 의에 “준비된 답변이없다”“공부해서 좋 은정책을내 놓겠다” 등진 땀 을 뺐던 모 습 이공 세 의 빌미가 되고있어서다. 최전원장 캠프 관 계 자는 “ 완벽함 을추구하는후보성 격 탓 에‘준비됐다’의기준이 높 은 편 ”이 라면서도 “비 슷 한 상 황 이반 복돼 선안 된다”고보 완필요 성을인정했다. 문제는시 간 이다.경선까지는불과한 달 남짓남 았다.윤전총장은검찰총장 사 임 후 4개월간 각분야전문가들을만 나는 ‘열공행보’를하고도여전히정책^ 비전부족을지적 받 고있다.이를의식한 듯 최전원장은“대통령이모 든 것을 잘 알 수는없다”는주장도한다. 개 인적부 족 함 을 채 우는것 못 잖게인재를적재적 소 에배치하는혜안도국정운 영능 력이 라는뜻이다. 강유빈기자 창원=박재연기자 영남권훑으며윤석열추격발판 정책^비전준비부족지적에는 “대통령이모든것잘알수없다” 4代가모여국민의례사진공개 군인집안답게모임도군대처럼 선친자서전서독특한가풍소개 최재형“전체주의아닌애국” 최재형가족모임때애국가 4절 “찐애국”“국가주의”엇갈린반응 2019년최재형전감사원장가족이명절모임에서국민의례를하는모습. 최재형캠프제공 <페미니즘발언> <부정식품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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