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6일(금)~ 8월 12일(목) A9 “너희는야훼를만날만한때 에찾으라가까이계실때에그 를 부르라.”(사 55:6) 누가 여 호와하나님을감히불러낼수 있을까요?세상에미천한병원 균에불과한코로나바이러스 세균 앞에서도 혼비백산 우왕 좌왕하는존재가무슨자격으 로우주만물을창조하신창조 주, 생사화복의절대주권을주 관하시는 전능자를 불러서 내 게로 오게 만들 수 있을까요? 자격여부를 논하자면 하나님 과 우리가 하나가 된 <혼연일 체>를 이루는 것은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입니다.“들음에 대한 상실”이란 명저를 남긴 Michael P. Nichols박사는“듣 는것을배우는것은관계를개 선할수있다(Learningtolisten can improve relationships”는 명훈을남겼습니다. 이말을역 으로 말하면,“듣기를 소홀히 하는자는모든관계를파괴하 는비극을초래한다”는뜻입니 다. 하나님은이소박한진리와 는무관하신분이십니다. 사람 은자신의말을귀담아들어주 는사람을가까이하고그가치 를존중하게되는것이인지상 정입니다. 자신의말에무관심 하고소홀히하는상대를멀리 하고꺼려하는것이사회의황 금률(The Golden Rule)입니 다. 이사야의황금률에해당하는 이사야 55장 6절의말씀과부 합되는 신약성경의 말씀을 들 자면당연히황금반지중앙에 박혀있는 다이아몬드에 해당 하는로마서말씀입니다. 그중 에서도 롬1장과 2장이 이사야 의말씀에부합한말씀입니다. 바울서신의 핵심에 해당하는 서신은 당연히 로마서입니다. 바울의 신앙을 대변하는 <이 신칭의, Justification>의 말씀 이 로마서 1장 17절의 말씀이 고, 나아가서바울은당당하게 “나는복음을부끄러워하지않 는다. 내가 자랑하는 복음”이 라고 분명하게 하나님의 말씀 에대한자신의입장을똑똑하 게밝혔습니다.하나님은이바 울같은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 에귀를기울이고들음을좋아 하십니다. 나의관(觀), 나의주 의(主義), 나의철학(哲學)을배 설물처럼 과감하게 내려놓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 에귀를기울여들음을즐기는 자를좋아하십니다. 이미오래 전에믿음의족장들(Patriarch) 인아브라함,이삭,야곱이하나 님의음성에귀를기울이는모 습을 선명하게 보여주었으며, 가시떨기 나무 아래에서 출애 굽의대장정을이끈모세가보 여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 이 하나님의 음성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인지 를보여준믿음의조상들을떠 올린다면오늘날, 무엇이대화 의 장벽을 가로막는지를 선명 하게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지금도듣기를잘하 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신음 소리까지, 미세한바람소리같 은작은절규의소리마저소홀 히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너는내게부르 짖으라. 내가응답하겠고, 네가 알지못하는크고은밀한일을 네게보이리라”(렘 33:3).“너 는입을크게열라내가채우리 라”(시81:10). 이 시대는 사람 이없어서하나님께서일을못 하시는것이아니라, 듣고자하 는 마음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하여 일을 멈추시고 계시는것입니다.지금이순간, 과학과 문명이 한계를 느끼고 절규하는절제절명의순간, 이 사야의황금률은큰소리로메 아리를울립니다.“너희는야훼 를만날만한때에찾으라.가까 이계실때에그를부르라.”(이 사야55장6절) 그를 부르라! (Call On Him! 사Isa.55:6)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여자체조는올림픽에서가장인기 가많은종목의하나이다.올림픽에 서 여자체조가 최고 인기종목으로 떠오른계기는1976년캐나다몬트 리올 올림픽에서 펼쳐진 코마네치 와넬리킴의라이벌전이었다.두선 수는우열을가리기힘든치열한대 결끝에나란히금메달 3개씩을나 눠가졌다. 하지만세월이지난지금까지보다 더뚜렷이각인돼있는선수는단연 코마네치다. 코마네치는사상최초 의올림픽에서10점만점을기록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당시 코마네치 가만점을받자체조흥행을위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도나돌았다.진위여부는확인하기 힘들지만코마네치의사상첫만점 을계기로여자체조의인기가급상 승한것만은사실이다. 올림픽에 관한한 체조는 축구나 농구보다더인기가높은종목이다. 체조는 좌석점유율이나중계방송 시청자수등객관적인지표에서다 른종목들을압도하는단연 1위를 지켜왔다아쉽게도2020도쿄올림 픽은코로나19로인해무관중으로 치러지는바람에체조경기장의뜨 거운열기를느껴볼기회가사라졌 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런 인기 때 문에 여자체조를 흔히‘올림픽의 꽃’이라칭하는것이다. 지난달 29일 벌어진 도쿄올림픽 여자체조 개인종합에서 미국의 수 니사 리(18)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 다.현존최고의여자체조선수로자 타가공인하는시몬바일스가정신 건강을이유로기권하면서생긴공 백을 어린 선수인 수니사 리가 완 벽히메워준것이다. 이로써미국은 2004년 이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여자체조 개인종합 금메달 전통을 지킬수있었다. 수니사의애칭은수니(Suni). 한인 이름과 유사하지만 한인은 아니고 라오스 몽(Hmong)족 3세이다. 최 초의몽족출신금메달리스트인것 은물론올림픽에출전한최초의몽 족출신미국인이기도하다. 몽족의 역사와 그들이 미국 땅으 로까지건너오게된사연은한마디 로기구하다고밖에할수없다. 몽 족은중국과베트남.라오스등지의 산악지역에사는소수민족이다. 본 래는중국남부에살았지만18세기 중국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해지자 보다더많은경작지를찾아남쪽으 로이동했다.학계에서는중국봉건 군주에복속되지않으려는저항심 때문이었다고보기도한다. 그만큼 몽족에게는 강한 저항정신의 피가 흐르고있다. 몽족은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을 위해싸웠다.미국은몽족을북베트 남의남하를막는데동원했다.몽족 으로 구성된‘비밀군대’는 북베트 남군이보급로를차단하는데앞장 섰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몽족 젊 은이들이목숨을잃었다.하지만미 국이베트남전쟁에서패하면서몽 족은공산세력에의한살육을피해 난민의길을떠나야하는신세가됐 다. 그러나 정작 몽족을 전쟁에 동원 했던미국은이들에대한책임을등 한시했다. 종전 후 2년이 지나서야 몽족전사들을받아들였다.수니사 의할아버지도라오스몽족전사였 다. 이들의가족은1980년‘난민법 ’(The Refugee Act)이 제정된 이 후에야미국에들어올수있었다. 현재미국내몽족은약32만정도 로추산된다.주로미네소타와위스 콘신에많이거주하고있으며중가 주프레스노에도3만명규모의커 뮤니티가형성돼있다.몽족은소수 민족중의소수민족이다.주의회등 정계 진출자들을 조금씩 배출하고 있지만아직은존재감이미미하다. 빈곤이나범죄같은부정적내용의 뉴스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아직은 더많다. 그래서 수니사의 쾌거는 더욱 큰 의미로다가온다.미국이얼마나다 양한구성원들로이뤄져있는지와, 그구성원들하나하나가각자의방 식과 노력으로 미국사회에 기여하 고있다는사실을다시한번깨닫게 해준다. 수니사의영광은한아시안 대가족의끈끈한유대와부모의헌 신,그리고미국의시스템이만들어 낸결과이다.같은아시안아메리칸 으로서우리들에게도자부심을안 겨주기에충분하다. 미국사회의저 력은바로그런다양성에서생성되 는시너지에있음을확인하게된다. 뉴스칼럼 몽족 이야기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험난한 길 존 다코우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알았어요. 이제안전벨트맬게요!.” 델타 변이 백신미접종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