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3일(금)~ 8월 19일(목) A4 스포츠 2020도쿄올림픽이8일폐막식을끝으로17일간의대장정을마무리했다.기대만큼해준선수들도,기대만큼해주지못한 선수들도있지만모두가5년의준비와기다림끝에받아든성적표이기에시원섭섭하고후련한마음이들것이다.대회기간 동안태극전사들의환희와눈물,그리고생애최고의순간이된명장면들을사진으로만나보자. 환희와눈물, 우리생애 ‘최고의순간’ ● 사진으로보는 2020 도쿄올림픽 배구국가대표팀. 양궁안산(왼쪽)과김제덕 탁구신유빈 높이뛰기우상혁 도마신재환 고2의패기가울려퍼진양궁장과 ‘3관왕’ 안산 경북일고2학년에재학중인김제덕은이번대회최고스 타가됐다. ‘올림픽2관왕’의실력도실력이지만경기내내‘파이팅’ 을연호하며고요한양궁장을쩌렁쩌렁울리게만들어국 내외에서크게화제가됐다. 김제덕의‘파이팅’은한국첫번째금메달이자양궁금메 달4개의신호탄이됐다. ‘국민여동생’ 등극한탁구신유빈 김제덕과2004년생동갑이자어린시절부터‘탁구천재’ 로명성을떨쳤던신유빈은비록메달은따지못했지만언 니들사이에서‘에이스’를맡는실력과귀여운외모로‘국 민여동생’으로등극했다. 일본출국전방호복패션부터대회내내집중하는모습에 서나오는귀여움은언니-삼촌팬들을‘심쿵’하게했다. ‘거수경례’ 한국육상최고순위, 높이뛰기우상혁 육상은항상한국체육의볼모지였다. 그러나높이뛰기의우상혁이무려4위에오르는역사를 세우며한국의올림픽육상종목최고순위에올랐다. 우상혁은국군체육부대소속으로자신의경기가끝난후 멋진거수경례로한국군인의위용을전세계에떨치기도 했다. ‘도마의신’이새로운 ‘도마의신’에게 체조도마종목하면한국에서유일하게올림픽금메달을 따봤던‘양학선’에게시선이집중됐다. 하지만이번대회에서는신재환이깜짝금메달을따냈고 양학선은 아쉬운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귀국장 에서선배양학선은새로운도마의신이된신재환의등을 토닥이며한국도마의미래를부탁했다. 한국축구, 8강서완패…선수들의눈물 메달을기대했던한국축구는8강멕시코전에서3-6대 패를당하고말았다. 가장분전했던선수였음에도이동경 은경기후눈물을쏟았고선수들은쓰러져경기장에서일 어나지못했다. 한국펜싱, 짜릿했던동메달 펜싱에페남녀단체팀은나란히동메달을따냈다. 4강탈 락의아쉬움을이기고4강전에서모두대역전극으로일궈 낸동메달에선수들은다같이모여눈물을흘리며기뻐했 다.한국펜싱은금메달과은메달하나씩,그리고동메달3 개를따내며역대2위성적으로올림픽을마무리했다. 노메달 ‘사격황제’ 진종오, 도쿄는떠났지만… 한국인역대최다올림픽메달을가진진종오. 하지만이 번도쿄올림픽에선‘노메달’에그쳤다.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5번의올림픽에참가해처음으 로노메달에그친것.도쿄는떠났지만진종오는아직은퇴 계획이없다. 파리올림픽에서 7번째메달로한국인역대 최다올림픽메달리스트를노린다는각오다. ‘금의환향’ 딸보는눈에꿀떨어지는아빠 여자도마의여서정이올림픽동메달을따냈다.여서정은 바로1996애틀란타올림픽은메달리스트인여홍철의딸. 여홍철은여서정의경기를생중계하며기쁨을나눴고딸 이귀국하자세상다정한아빠로딸을꼭안아줬다. 김연경의 ‘라스트댄스’ 김연경은대회전부터이번올림픽이자신의마지막올림 픽이라고못을박았다.올림픽을5개월여앞두고는핵심선 수인이재영-이다영이학폭문제로대표팀에이탈까지한 열악한상황. 하지만김연경은선수들을이끌며올림픽내 내 감동의 경기를 펼치며 진정한‘라스트댄스’를 보여줘 큰울림을줬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사진=연합뉴스 축구국가대표팀. 펜싱사브르윤지수(오른쪽) 도마여서정(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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