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D3 머지포인트 먹튀 논란 ☞ 1면’더멀어진내집마련’에서계속 하지만현실과꿈은달랐다. 우선자 가보유율이 6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 섰다. 내집마련에성공한이들이줄어 든것이다. 지난해전국 주택자가보유 율은 60.6%로, 2019년 ( 61.2% ) 에비해 0.6%포인트 감소했다. 자가보유율이 하락한건 2014년이후처음이다. 내집 을사는데걸리는기간도1년만에껑충 뛰었다. 지난해‘생애최초 주택마련소 요연수’는 7.7년으로, 2019년의 6.9년 보다0.8년늘었다. 이는집값의급격한상승이원인이다. 지난해전국자가가구의연소득대비주 택가격배수 ( PIR ) 는 5.5배 ( 중위값 ) 로, 2019년 ( 5.4배 ) 에비해소폭 상승했다. 특히수도권의PIR는2019년6.8배에서 지난해 8.0배로 높아져광역시나 도지 역상승폭보다 컸다. PIR가 높을수록 집을구매하기어렵다. 주거안정성이흔들리면서그피해는 집값이급격히뛴수도권과부동산취약 계층인청년세대로향했다.청년가구의 자가보유율은 17.3%로전년 ( 18.9% ) 대 비1.6%포인트하락했다. 13일오전10시, 40평남짓한서울영 등포구머지플러스본사사무실에고객 300여명이한꺼번에뛰어들면서일대 소란이벌어졌다.자신이구매한포인트 를 현금으로 환불받으려고 줄을 서서 대기하던이들 중일부로, 담당 직원이 사라져환불이중단됐다는현장소문에 흥분해난입한것이었다. 이날 오전 머지플러스가 입주한 건 물 5층의계단부터건물 밖 1㎞거리까 지환불신청을하려는이들이장사진을 쳤다.이회사가이틀전공지를통해결 제플랫폼 ‘머지포인트’의포인트 판매 를중단하고대형마트·편의점·커피전문 점등200개브랜드가넘던포인트사용 처를음식점으로한정한것이사달의시 작이었다.특히신청자에겐보유포인트 의60%를환불해주겠다던회사가전날 “환불업무가지연되고있다”고공지하 자, 불안을 느낀고객들이전날 밤부터 대거회사로몰려들어즉석에서환불해 달라고요구했다. 빦틷칺않힎쁢힏풞펞폂짩픎몮맫슲 밤샘줄서기에도비교적평온하게유 지되던대기줄이이날오전급격히흐트 러진 건회사가 환불 업무를 흐지부지 끝내는 모습을 보였기때문이다. 당초 환불업무는직원 4명이정해진양식의 환불신청서를제출받아엑셀프로그램 에내역을입력한뒤고객계좌로입금하 는절차로이뤄졌는데, 오전 9시쯤부터 담당직원들이“아침을먹고오겠다”면 서한 사람씩사라졌다는게 목 격자들 의 말 이다. 결국 혼 자남은직원은 “신청서를 놓 고 가면처리해주겠다”고입장을 바꿨 고, 실제 접 수 처리됐는지공개하라는 요구에 “ ( 업무에 사용하던 ) 노 트 북 중 한 대가 사라져 확 인해주기어렵다”고 답 했다고한다.이 런와 중에마지 막 환 불이이뤄진것이오전 5시 접 수분이란 사실이 확 인되자일부대기자들이사무 실에들이 닥친 것이다. 박 모 ( 43 ) 씨 는“오전6시신청서를내고 입금 확 인후가려고했는데오전10시까 지입금되지 않았 다”면서“인 질 ( 직원 ) 1명 만남 겨두 고회사 측 은다도주한것아 니냐 ” 며 분통을터 뜨렸 다.실제난입소 동이벌어진직후남자직원1명만남아 사무실을점거한고객들을 응 대했다.일 부고객들은공기청정기,청소기등사무 실내비 품 을들고현장을 떠났 다. 칺줂킲펞쿦짿졓힒핓 … 짷펻푾엲 한때현장 엔 119구급대 와경찰 이출 동하기도했다. 혼 자 남은직원이고객 항 의를 받다가 고 열 을 호 소한 것이다. 현장에출동한 경찰 은 “ 코 로나19 의 심 환자가 발 생했다는신고를받고 왔 다” 고 말 했고,사무실을점거한이들은“실 제환불이이뤄지는것이 확 인되고,환불 결정권한이있는직원이오면 길 을터주 겠다”고 막 아섰다.해당직원은결국사 무실을 빠 져나가지 못 했다. 좁 은공간에사람들이몰리면서 코 로 나19 감 염 을우려하는 목 소리도적 잖았 다. 한 고객은 “ 코 로나가 옮 을까 봐 너 무 걱 정 된 다” 며 “환불받을수있는절차 만 확 보 된 다면여기 더 있고 싶 지 않 다” 고 말 했다. 환불 과정에서 또 다 른 피해우려도 제기됐다. 온라인에개 설된 ‘머지포인트 피해자 모 임카페 ’ 엔 환불 대리신청을 요청하거나제안하는 글 이다수게시됐 는데, 자 칫 남의 돈 이나 개인정보를 가 로 채 는결과로이어 질 수있다는 관측 이 나오고있는것이다. 박 모 ( 47 ) 씨 는 “본 사를 찾 아가계정,이 름 ,계좌번 호 ,전 화 번 호 를 써 서 냈더니 환불을 해 줬 고, 본 인 확 인이나 잔액확 인은 없 었다”고 말 했다. 지 방 에 거주하는 이모 ( 41 ) 씨 는 “신청서를 대 필 해주겠다는 글 을 보고 개인정보를보 냈 는데돌연해당 글 이사 라졌다”면서“ 몇 시간후연락이 왔 지만 실제 접 수여부는 알 수 없 는 노릇 ”이라 고불안해했다. “ 팒핂믾헎뮎칺엲픒춞핆섾 …” 머지포인트는 제 휴 가 맹 점에서포인 트로결제하면20% 할 인 혜 택을무제한 제공한다면서 많 은고객을유 치 했다.이 날현장에서만난이들다수는 “생 활 비 를 조 금이라도아 껴 보려고서비스를이 용했다”고 말 했다. 오전 6시부터사무실을 찾았 다는 30 대남성은 “아기기 저귀 를 사려고 포인 트를구매했던건데이 렇 게까지해 야 하 냐 ”면서 혀 를 찼 다.초등 학 생자 녀 를등 교시 키 고 왔 다는여성은현장에구비 된 환불신청서양식이 떨 어지자아이 알림 장에서 뜯 은 종 이에직 접 그려만든신청 서를 손 에 쥐 고있었다. 그는“생 필품 을 구입하려 85만 원정도를 넣 어 뒀 다”면 서“ ( 실구매 액 기 준 으로 ) 48%만환불 된 다지만그나마건지러온것”이라고 말 했다.포인트 220만원어 치 를구매했다 는 50대여성은 “한 푼 이라도아 껴 보려 다가이 렇 게됐다”고 말 했다. 자영업자피해도 예 상 된 다.회사가포 인트 사용처 축 소를 공지한이후, 온라 인커 뮤니티 에선이 런 공지를모 른채 계 속 포인트를 받는업 체 에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한 자영업자는 “ 튀 기지도 않 은 돈 가스를 30만 원어 치 구입하고 머 지포인트로결제한사람이있었다”면서 “상 황 이이 런 줄 전 혀 몰랐다”고 말 했 다. 원다라^윤한슬기자 “기저귀살 돈인데$” 수백명몰려쑥대밭$머지포인트 환불대란 ‘20%할인유혹’ 70만알뜰족패닉$금융당국책임론도 포인트 충전 시 20% 할 인이라는 파 격 혜 택으로인기를모 았 던결제플랫폼 ‘머지포인트’가 법률 리스 크 해소를 핑 계 로 돌연상 품 권판매를 중단하고 서비 스를 축 소해 파 문이일고있다.신 종 인 기서비스가 2년넘게 각종 금 융 사 와손 잡 고영업 망 을 넓 히는 사이, 사실상 방 관 해온 금 융 당국에대한 비판 목 소리 도나온다. 13일 관 련업계에 따르 면,머지플러스 ( 머지포인트 운 영사 ) 는 2018년부터 티 몬 ·위 메 프등전자상거 래 ( e 커머스 ) 플랫 폼에서머지포인트상 품 권인‘머지머 니 ’ 를 20% 할 인한 가격에판매한 뒤이를 애플리 케 이 션 ( 앱 ) 에등록하면,대형마트 와 편의점, 카페 ,음식점등제 휴 업 체 에서 바코 드로 상 품 을 결제 할 수있는 서비 스를제공했다. 올 해들어입소문을 타 면서이용자가 크 게늘어현 재월 간이용 자수는 68만명, 월 거 래 금 액 은 400 억 원에이 른 다. 사 태 는지난 11일머지플러스가제 휴 업 체 를대폭줄이고음식점업 외 에는서 비스를중단하면서일 파 만 파 로번졌다. 머지플러스는 홈페 이지공지를통해“서 비스가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 련당국의가이드를 수용해, 적 법 형 태 인음식점업으로 서비스를 당 분간 축 소한다”고 밝혔 다.현 행법 상온 라인포인트를 2개이상업 종 에사용 할 수있으면선불전자지급사업에해당한 다.머지머 니 구입자들은사용처가줄 며 돈 을날 릴 위기에 놓 이게됐다. 머지플러스가 밝힌 ‘당국의가이드’는 금 융 감 독 원의 답변 이었다. 투 자 확 대를 위해당국에자신들의서비스가전자금 융 업 ( 전금업 ) 에 저촉 되는지를문의했는 데, 금감원이최 근 “전금업등록을하지 않 은 채 선불전자지급 사업을 하고있 는것으로보인다”고의 견 을전달해이 를 반 영한 조치 를 취했다는 것이다. 현 행법 상전금업등록대상인업 체 가 미 등 록영업을지 속 하면형사처벌대상이 될 수있다. 박지연^곽주현기자 자가보유율 60.6%, 6년만에하락 포인트판매중단^사용처축소에 고객들본사건물밖까지1긴줄 환불먹통에직원들사라지자 항의고객한번에진입하며소란 청소기^공기청정기쓸어간고객도 폭탄돌리기에자영업자피해예상 환불대리신청등다른피해도우려 11일부터편의점^마트결제중단 2년여서비스, 정부사실상방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에 환 불을 요청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몰렸다. 사진은 직원이119구급대도움으로나가려하자 피해자 들이막아서고있는모습. 원다라기자 119출동…코로나속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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