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D5 종합 2021년8월14일토요일 연일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안 팎 발생하는가운데14일부터시작되는 사 흘간 의광복절연휴가 4차대유행의 중대고비가 될 전망이다.일부전문가 들이‘거리두기4단계 +α ’의고강도방역 조치필요성을강조했지만,방역 당 국은 이 번 에도 “연휴 동안 모임과이동을 최 소화해달라”는 호 소를내 놓 는데그 쳤 다.연휴이 후 지금보다더확진자가증 가한다면의 료 체계가감 당 하기어려 워 질거 란 우려가높아지고있다. “ 폏펓 콚펔핆짷펻뫊팖빪삲 ” 김부 겸 국무 총 리는 13일오전정부서 울청사에서발 표 한코로나19 방역관련 대국민담화문을통해“이 번 연휴가코 로나19의확 산 이아 니 라위기 극 복의전 환점 이 될 수있도록모임과이동을자제 해주시고가 족 과 함께 집에서 머 물러주 실것을 간곡 히부 탁드 린다”고밝혔다. 이날 0시기준코로나19 신 규 확진자 는 1,990명으로역대 2 번째 로 많았다. 이중비수도권확진자는 788 명으로올 해최다기록이다.이런상황에서광복절 이 낀 13 ~ 1 6 일나 흘간 제주의예상 입 도 관광 객 이전주같은기 간 대비14 % 가 량 늘 어 난 1 6 만 명이상으로추 산됐 다.연 휴를 맞아전국 주요 관광지로이동 량 이 늘 어날거 란 예 측 이계 속돼왔 지만,코 로나19 확 산 세를 막 을만한 추가방역 조치는나오지않았다. 김 총 리는일선기 업 들에“일터에서의 감염확 산 을차단하기위해방역단계 별 재 택근무비 율 을최대한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일부보수단체의대 규 모광복 절집회예고에대해선“불법집회강행시 법에따라엄정히책임을물을것”이라고 도강조했다.이를 포함 한담화대부분 은기존방침을되풀이한내용이었다.국 민들에게인내를 호 소하는방법 외 에 뾰 족 한대책을내 놓 지 못 한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번 에도 집에있 으라는 이야기만 반 복해서는 방역 효 과를 얻 을 수 없다고 입 을 모았다. 천 은미이대 목 동병원 호흡 기내과 교수 는 “정부가 소상공인을 확실히지원하 면서영 업 을최소화시 키 는방안없이는 방역 효 과를 내기어려울 것”이라고예 상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감염 내과 교수도 “날이선선해지면서확 산 세가 더커질 텐 데, 사전에강 력 한 조치 를 취하지 못 해 또 타 이 밍 을 놓 치고있 다”고경고했다. 의 료 계가고강도방역조치필요성을 강조하는건 간당간당 한 병상 상황 때 문이다.방역 당 국은이날수도권병원들 에코로나19 전담치 료 병상 1 7 1개,중등 증병상 594개를추가로내 놓 으라는행 정명령을내렸다.예정대로 2주안에이 들 병상을 확보한다면 매일 코로나19 환 자가 1, 6 00명발생해도 의 료 대응이 가능할 거라고 당 국은 설명했다. 그러 나병상이더나온다해도 환 자를돌 볼 의 료 진은이미‘ 번 아 웃 ’상 태 다. “ 몮맣솒섢솒힒핞 멚훒힎팘픒멑 ” 추가 방역조치에신중한 정부 입 장 도 명분은있다. 자영 업 자들은이미 벼 랑끝 에서있고,소상공인 손 실보상예 산 규 모는계 속 불어나고있다. 때문에 사회·경제적 피 해도고려해야하는상황 에서이 젠 고강도방역대책을더내 놓 으 라고 요구하는게능사는아 니 라는지 적이나온다.정 재 훈가천대의대예방의 학교실교수는 “4단계 +α 를해도, 사회· 경제적 손 실 대비확진자 감소 효 과는 크 지않을것”이라며“지금상 태 로장기 간 끌 고 가면서백신접종 률 을 높이는 수밖에없다”고말했다. 그 럼 에도정부의방역정책에대한비 판 론 이계 속 나오는건, 오히려코로나 19의위험성에대한국민인 식 과 현재 의 방역수준이조화를 못 이 루 는데서오 는 괴 리감이나불안때문이라는분 석 도 있다. 그 간극 을 메 울수있도록커 뮤니 케 이션방 식 을개선할필요가있다는것 이다.어 떤 사 람 은코로나19의위험성을 더 크 게 느끼 고,어 떤 사 람 은 방역조치 가 과하다고 느끼 는 등 차이가 크 다는 점 이방역의 효율 을 떨 어 뜨 리는 측 면도 있다. 박소영·이윤주·맹하경기자 이동량폭증 4차유행중대고비 확진더늘면의료체계감당못해 당국, 수도권병상확보행정명령 김부겸“가족과함께집에머물길” 전문가“4단계+α방역강화해야” 정부,사회·경제적피해고려해신중 “강도더해도효과적을것”의견도 광복절연휴 16만명제주行 ‘조마조마’$정부 “이동자제” 반복만 | | | | | | | 6 7 8 9 10 11 12 주간코로나19확진자발생현황 ●13일(금) 0시기준 사망 2,144명(+6) 8월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미국바이오기업모더나사에조속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촉구하기 위해미국으로 출국하고있다. 영종도=뉴시스 수도권사회적거리두기4단계가지속되고있는13일서울서대문구홍제천의야외체육시설에출입통제선이설치돼있다. 뉴스1 복지부차관,모더나공급촉구출국 야외체육시설도 ‘통제’ 30 이재용 207일만에가석방 2021년8월14일토요일 5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이‘국정농단’ 사건으로재수감된지207일만에가석 방됐다.13일이부회장이출소한경기의 왕시서울구치소앞은가석방찬반세력 들이몰려들어구호를외치고설전을벌 였다.수척한모습으로구치소를나선이 부회장은“국민께걱정을끼쳐드려죄송 하다”며고개숙인뒤현장을떠났다. 이날 오전 10시이부회장 출소를앞 두고 구치소 앞은일찍부터북적였다. 이번가석방을지지하거나반대하는이 들은피켓과현수막을앞세우고저마다 의주장을 펼쳤고, 여기에취재진과 유 튜버까지가세하면서소란스러운장면 이연출됐다. 민주노총 등 가석방 반대단체들은 오전9시기자회견을열고“이번가석방 으로 신분제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 다”면서“삼성의또다른불법을감시하 고반드시찾아내겠다”고주장했다.강 민진청년정의당대표는“국정농단범죄 자가자유의몸이되는순간을맞이하니 황망하고,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 자 괴감이든다”면서“재벌을개혁하고초 법적사익추구행위를관용하지않겠다 던정부공약은말짱도루묵이됐다”고 문재인대통령의사과를요구했다. 반면이부회장지지자들은‘고생하셨 습니다!세계초일류기업을만드십시오’ 라고 쓰인깃발을 들고 그의가석방을 환영했다.이들이가석방반대단체들의 기자회견에난입해바닥에드러눕거나 욕설을하면서대치상황이벌어졌지만 충돌로이어지진않았다. 출소시간이임박하자현장의모든시 선은 구치소 출입문으로 쏠렸다.이부 회장은오전10시5분쯤걸어서구치소 를나섰다. 노타이정장차림인그의머 리는군데군데희끗하게샜다. 이부회장이등장하자지지자들은이 부회장이름을연호하거나“이재용파이 팅”을 외쳤다. 반대단체들은 “ ( 가석방 에 ) 반대한다”를연호했고,한청년단체 는 “우리나라는아직도 유전무죄무전 유죄의나라”라고외치기도했다. 이부회장은 취재진앞에서“국민여 러분께너무큰걱정을끼쳐정말죄송하 다”면서“저에대한걱정, 비난, 우려, 그 리고큰기대를잘듣고있다.열심히하 겠다”는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심 경이어떤지’ ‘경제활성화 대책으로어 떤고민을하고있는지’‘반도체와백신 중어느 것 이우선이 냐 ’는 등의 질 문 엔 대 답 하지않은 채 구치소앞에서대기하 던 검 은 색G8 0 차 량 을타고현장을떠 난 뒤 곧 바로 서울강 남 구 서초사 옥 을 찾았다. 공 교롭 게도 이날 주 식 시장에서 삼 성전자 주가는 3.3 8% 나 급락 한 7만 4 , 4 00 원 에거 래 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5,000 원 을 밑돈 건지난해12 월 23 일 ( 종 가기 준 7만3,900 원 ) 이 후 약 8 개 월 만이다. 시가총 액 1위인 삼성전자 의 급락 충 격 에 코 스피도 1.1 6% 하 락 한 3,171.29를 기 록 하면서석 달 만에 3,200선 밑 으로주저 앉 았다. 글 로벌 투 자은행 ( IB ) 모건스 탠 리가 반도체 메 모리업황 둔 화를전망하며전 날 삼성전자와 SK 하이 닉 스의 목 표주 가를대 폭 하 향 하는등 ‘반도체비관 론 ’ 이전반적인 투 자심리를 얼 어 붙 게만들 고있다는분석이다.전날 미 국 증 시에서 도마이 크론 이 6 .37 %급락 마감하는등 필 라 델 피아반도체지수는 1.13 % 하 락 했다. 오지혜·이해린·조아름기자 흰머리늘고 수척해진이재용 “국민우려·기대 잘 듣고 있다”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의가석방출소를앞둔13일오전경기의왕시서울구치소에서민주노총관계자들이이부회장의가석방을 규탄하는기자회견을하고있다. 의왕=서재훈기자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이가석방된13일경기의왕시서울구치소앞에가석방찬반집회단체와유튜버·취재진이몰려이부회장의 출소를기다리고있다. 연합뉴스 구치소앞찬반대치아수라장 취재진·유튜버들도 혼란 가세 李“국민께걱정끼쳐드려죄송” 경제대책등질문엔대답안해 삼성전자주가는 3.38%급락 반도체비관론탓작년수준퇴보 6 2021년8월14일토요일 여야대선레이스 이재명 “全도민재난지원금지급”$지사직사퇴요구거세질듯 이재명경기지사가 13일경기도민모 두에게재난지원금을지급하겠다고못 박았다. 중앙정부의5차재난지원금대 상에서제외된소득상위12%에게도경 기도재원을투입해1인당 25만원을주 겠다는것이다.지난달이지사가 ‘전도 민지급’을공언한이후 “경기도예산을 동원한 금권선거”라는 비판이쏟아졌 지만,이지사는직진을택했다. 여야의다른 대선주자들은 “매표용 빚잔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 등 격한 표현을 쓰며 융단폭격을 퍼 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징계 가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지사의지사직사퇴요구가더거세지게 됐다. 이지사가 ‘전도민재난지원금’ 검토 를시작한건지난달말이다. 경기도산 하일부시장들이“모든 도민에게재난 지원금을주자”는성명을냈고,이지사 는 ‘적극검토’로화답했다.민주당대선 주자들은 경기도 예산을 동원한 이지 사의‘반칙’이라고 반발했다. 재난지원 금의매표효과는지난해21대총선에서 여실히입증됐다. 민주당대선후보경선을총괄하는이 상민선거관리위원장이이지사의지사 직사퇴를공개권유할정도로시끄러웠 지만,이지사는 꿈쩍하지않았다. 13일 “중앙정부정책을 보완하고 확대하는 것이지방자치본질”이라며‘전도민지 급’을강행했고,지사직사퇴요구도물 리쳤다. 여권관계자는 “정면돌파하는이지 사의‘마이웨이’ 기질이또 한번드러난 것”이라고했다.기본소득을비롯한보 편복지노선의일관성을유지하고,정책 적으로문재인정부와의차별화를시도 해중도층을포섭하겠다는것이이지사 의의도다. 그는올해1월에도정부의4 차재난지원금선별지급방침을거스르 며경기도민전원에게1인당 10만원을 나눠줬다. 이번엔후폭풍이훨씬크다.이낙연전 민주당대표는 13일기자들과만나“다 른시·도민들이어떻게받아들일지걱정 된다”고했다.이낙연대선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경기도를아지트로 한 독불 장군식매표정치”라며“상대적으로여 유 있는 경기도 예산을 내세워국민을 차별하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있 다”고했다. 정세균전국무총리측은이지사에대 한‘징계’를요구하고나섰다.정전총리 의조승래대변인은 “이지사의결정은 문재인정부에대한 반역”이라며“국회 와 당·정·청이합의한 사안을뒤엎은 독 선에대해당은 즉각징계절차를 논의 해야한다”고촉구했다. 박용진민주당의원은이지사가경기 도의회의동의를얻지않고재난지원금 을강행했다면서“전형적인의회패싱으 로, 대통령이갖춰야 할 민주적절차와 인식, 소양이부족하다”고지적했다.이 지사의지사직사퇴에반대해 온김 두관 의원도 “독불장군식발상으로이 런 결 정을 강행하면 사퇴주장에동의할 수 밖 에 없 다”고경고했다. 윤석 열전검 찰 총장 측도 가세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윤창 현경제본 부장은“경기도공무원5만여명에대한 인사·지 휘 권과 32조원의예산 집 행권을 대권가도에이용하는이지사의불공정 대권 레 이스는 즉각 중단 돼 야 한다”며 지사직사퇴를촉구했다. 박준석기자 ‘상위12%도1인당25만원’강행 ‘보편복지마이웨이’로중도층공략 “정부에반역”“독불장군식매표” 여야주자들격한비판쏟아내 당지도부“지자체알아서할문제” ( ) ( ) ( ) ( ) ( ) ( ) ( ) ( ) ( ) 이재명경기지사가13일경기수원시경기도청브리 핑룸에서5차재난지원금전도민지급관련브리핑 을하고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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