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4일 (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가해자가업무배제하고따돌려 사과한다며술따르게하고악담 성추행피해를당한해군부사관이정 식 신고후 사흘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은불과석달전일어난‘성추행피 해공군부사관사망사건’과여러모로 닮았다. 두 사건 피해자들은 사건 발생 후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 세상을 등졌 다.이기간성폭력에노출되고도조직의 보호를받기는커녕회유와은폐,따돌림 등2차가해에시달린점도같다. 해군 중앙수사대는 피해자 사망 당일 인12일가해자의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기평택2함대사령부소속A중사가 강제추행을당한건5월27일.인천옹진 군인근섬에부임한지사흘만이었다. 같은부대소속B상사는식당에서피해 자와 점심식사를하던중“손금을봐주 겠다”며손을잡았고, 부대복귀과정에 서 A중사의거부에도신체접촉을계속 시도했다. A중사는당시피해사실을주 임상사에게 알렸지만 외부로 알려지는 건원치않아정식신고는이뤄지지않았 다. 그러다두달여가지난8월7일마음 을바꿔부대장에게면담을신청했다. B 상사의지속된괴롭힘이이유였다. 하태 경국민의힘의원이13일공개한, A중사 가가족에게보낸문자메시지를보면“제 가일을해야하는데(B상사가)자꾸(업 무에서)배제했다.스트레스를받아선안 될 것 같아 부대에 신고하려고 한다”는 내용이담겼다. 정승임기자☞4면에계속 백신부족상황일부병원폐기논란에 접종권고연령 ‘50세이상’그대로놓고 “30 ㆍ 40대희망자에기회”제한풀어 정부,부작용위험개인에전가하는셈 “혈전증불안,누가맞겠나”비난확산 해군부사관성추행부터극단적선택까지 “AZ잔여백신떠넘겨”뿔난3040 “안전성논란이완전히가시지않았는 데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을 맞 으라는건달갑지않다. 백신수급상황 에따라정부원칙이시시각각바뀌는것 같아오히려불안하다.” (41세직장인) “잔여백신으로AZ가나와도선택하지 않겠다.백신확보를제때못해총체적난 국이이어지는건데, 정부를신뢰하기어 렵다.” (46세직장인) 13일방역당국이 30세이상희망자에 한해 AZ 잔여백신 접종을 허용한다고 발표한직후 30·40대청장년층에선기 대보다우려가쏟아졌다.젊은층의혈소 판감소성혈전증(TTS) 부작용위험때 문에50세이상만맞았던AZ백신이남 아돌자접종연령을낮췄기때문이다.정 부는“의무가아니라선택”이라지만, 안 전성에 대한 판단을 개인에게떠넘겼다 는비판을피하기어려워보인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장(질병관리청장)은13일중앙방역대책 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오늘부 터위탁의료기관,보건소등에서AZ잔여 백신을30세이상희망자대상으로접종 이가능하도록접종안을변경해시행한 다”고밝혔다. 이미화이자·모더나예방 접종을사전예약한 30~49세도더빨리 백신을맞고싶다면 17일부터사회관계 망서비스(SNS) 당일예약을 통해 AZ 잔 여백신을맞을수있다. AZ 백신의접종 권고연령자체가바뀌는것은아니다.접 종연령변경은최근 60~74세 2차접종 이이뤄지면서AZ잔여백신이생기고있 는데, 맞을 사람이 없어 다량 폐기되는 데따른고육지책이다.한쪽에선접종간 격을4주에서6주로늘리면서까지화이 자·모더나물량에맞춰백신을맞고있 는데,다른한쪽에선아까운백신이버려 졌던것이다. 박소영·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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