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종합 A2 14일(현지시간) 규모7.2의강진이발생한카리브해섬나라아이티서남부레카이에서주민들이무너 진호텔건물의잔해를헤치며생존자를찾고있다. 아이티당국은이번지진으로최소 304명이사 망했으며, 부상자도1,800명이넘는다고밝혔다. LA한인부자공항에서체포돼 위조백신카드로하와이방문 LA 지역한인부자가휴가를위해하 와이를 방문하면서 위조된 코로나19 백신접종카드를제시한혐의로공항에 서체포돼충격을주고있다. 하와이주 검찰은 지난 8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거 주하는노버트정(57)씨와그의아들트 레버정(19)군을코로나19백신카드위 조혐의로체포했다고밝혔다고현지방 송KHON등이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하와이주 검찰은 백신카드위조에대한제보를받고정씨 부자를 호놀룰루 공항에서 체포했으 며, 이들은 하와이의 안전여행 지침을 위반한혐의로기소됐다. 정씨 부자는 체포된 후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 성판정을나온후다시하와이로돌아 와 사법절차를 거치는 중이라고 이들 매체는전했다. ABC방송에따르면노버트정씨는퍼 시픽팰리세이드그룹의창업자이자대 표로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두각을나타낸그는남 가주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주류사 회저명프라이빗골프장인LA컨트리 클럽의 정식 회원이 된 인물로 알려졌 다. 한편 하와이주 검찰은 백신 접종서류 위조로유죄판결을받은사람은5,000 달러의벌금과 1년이하의징역에처해 질수있다고밝혔다. 실제로백신접종 서류 위조 혐의로 적발돼 기소된 사례 는이번노씨부자가처음이라고주검 찰은밝혔다. 한형석기자 아이티강진…1,297명사망·수천명부상 인명피해계속커질듯 잔해속생존자찾기총력 카리브해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진의사망자가빠르게불어나며대형 참사로확대되고있다. 15일(현지시간)아이티재난당국인시 민보호국은전날발생한강진으로인한 사망자가 1,29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 다. 부상자도 5,700여명에달하고실종 자도많아인명피해는계속늘어날것 으로우려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민보호국은 “많은이들이실종상태고그보다더많 은 이들이 잔해 아래 깔려있다”고 전 했다. 아이티에서는 전날 오전 8시 29 분께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떨어진곳에서규모 7.2의지진 이발생했다.수도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125㎞떨어진지점으로,진원 의 깊이가 10㎞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 이튿날인 15일까지도규모 4∼5의강 한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진으 로집이무너진피해지역주민들은물 론다른지역주민들도여진의공포속 에 집 밖에서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AFP통신은 사실상 아이티 전 국민이 바깥에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피해 지역 병원들은 몰려드는 부상자들로 포화상태가됐다. 이번지진피해는아이티남서부도시 레카이와제레미등에집중됐다. 당국은이지역들을중심으로주택 1 만3,694채가 붕괴되고 1만3,785채가 파손됐으며,병원,학교,교회등에도피 해가있다고밝혔다. 구조당국은붕괴된건물잔해에깔린 생존자들을수색해구조하고있으나지 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진입에어려움을겪기도했다. 설상가상으로 열대성 저기압까지 아 이티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 추가 붕괴 와구조차질도우려된다. 미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따르면 열대성폭풍에서열대성저기압으로세 력이 약해진 그레이스가 16일 오후부 터 아이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된다. NHC는그레이스가아이티와도 미니카공화국에강한비를몰고올것이 라고예보했다. 빈곤율이60%에달하는극빈국아이 티에서는지난2010년에도포르토프랭 스부근에서규모 7.0의지진이발생해 최대30만명이목숨을잃은바있다. 수 십만명이다쳤고100만명이상이집을 잃었다. 11년만에또다시찾아온이번대지진 은 지난달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피 살로아이티의정치·사회혼란이극심 해진가운데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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