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강선주 멋진인생 쥬위시타워 보석줍기회원 보석줍기 오피니언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A8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파트C의응급과긴급 신앙의유산 우리말에“목숨이 경각에 달렸 다”라는말이있다. 경각(頃刻)이 란 아주 짧은 시간을 뜻한다. 따 라서“목숨이경각에달렸다”라 는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어떤 사람이 곧 몇 분안에 죽게 될 지경에 이르렀다”라는 뜻이 다. 개화되기이전한국에서목숨 이경각에달렸을경우에는아마 도동네가장가까운의원을부르 러가거나혹은환자를들쳐업고 의원에게달려갔을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경우에는가장먼저무엇을 해야할까?구급차를타고병원의 응급실로가야할것이다.의료시 스템에서는 응급(Emergency)이 라는 말 이외에도 긴급(Urgent) 라는용어도쓴다.이두가지용어 의 구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 는것이중요하다고한다.특히메 디케어 시스템에서는 이 두가지 용어가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지알아보자. ‘황급희’씨는몇년전부터오리 지날메디케어혜택(파트A및파 트B)을받고있으며,메디케어파 트 C에도 가입하여 메디케어에 관한 한 혜택을 그런대로 누리고 있다. 젊은날에세금을꼬박꼬박 냈던결실을지금에야톡톡히보 고있는것이다. 얼마전‘황급한’ 씨는어두운곳을황급히가다가 발목을삐게되었다. 처음에는통 증을얼마정도참을수있었지만 퉁퉁부어오르는발목을보자‘ 황급희’씨는더럭겁이나면서통 증이심해오는것같아남편에게 병원의 응급실로 데려 가달라고 했다. 병원응급실에서치료를받 고돌아오니한결마음이진정되 었다. 집에와서메디케어파트 C 에가입할때보험전문인이준혜 택서를다시한번자세히보니응 급실 사용시의 코페이가 $65로 적혀있는것을보고“$65만내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그후에병원에서날아온 병원비 청구서가 문제였다. 병원 비 청구서에는 엄청나게 많은 액 수를‘황급희’씨가 부담해야 되 는것으로나타나있기때문이다. 병원에 전화하여 알아보니‘황 급희’씨가 발목을 삔 것은 응급 상황이아니기때문에‘응급실에 서 치료시의 코페이’만 내는 것 이아니라훨씬더많은액수를‘ 황급희’씨가내야한다는것이다. 병원측의설명에의하면,‘황급희 ’씨가발목을삔것은‘응급상황 ’이아니라‘긴급상황’이라고덧 붙여설명해준다. 도대체‘응급’ 과‘긴급’이어떻게다르기에‘황 급희’씨의경우와같은상황이생 길까? 의료시스템에서는‘응급’과‘긴 급’을분명하게구분하여놓고있 다.간단하게설명하자면‘응급상 황’ (Emergency)라는 것은 목숨 을구해야하는상황혹은팔다리 절단을피해야하는상황을말한 다고한다. 즉목숨이위태롭다고 생각되거나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상황이발생하면병원의응 급실로가라는것이다. 반면에그 이외의급한경우에는‘긴급상황 ’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근 무시간에는 일반병원에 가야 하 지만 근무시간 이외에는 Urgent Care Center 라고별도로지정된 병원을찾아가면된다는것이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이 용어에 대 한정의와판단이매우애매할수 도있을것이다. 환자자신은“목숨이경각에달 린 것 같이 분명히 느꼈었다”고 주장하면 그렇지 않다고 증명할 길이없는경우도많을것이기때 문이다. 가령예를들어,“배가몹 시아파꼭죽을것같았다”고주 장하는경우에말이다. 공통적으로 인정되는 응급상 황을몇가지열거하면다음과같 다. 심한 하복부 통증, 끊임없는 구토, 설사, 출혈, 갑작스러운 심 한두통, 심한화상, 뼈의골절, 갑 작스런시력상실,졸도,발진성고 열등이다.그러나다음과같은상 황은 대부분‘긴급상황’에 해당 한다고한다. 발진없는고열, 염좌 (삠), 소변시통증, 평상시의설사, 구토등이다. 응급과긴급의차이 점을 평상시에 잘 구별하여 두면 비상상황발생시공연히손해보 는일은없을것이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시사만평 아프간 군인들 알고 보니… 밥 잉글하트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아프간 보안군 꼬꼬댁! 엄마는 시집와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우리할머니는그옛날, 아 마도 조선 팔도에 복음이 전해지 던조선말경에예수를당신의주 인으로 모시고 열심을 다해 믿음 생활을하셨다. 아쉽게도 우리들은 할머니가예 수를영접한후믿음을지키기위 해 받았던 여러 어려움들을 알지 못한다. 그저우리남매들의기억 속에는 어릴적 할머니가 저녁마 다온식구들을모아놓고가정예 배를 인도하신 모습과 할머니가 보여주신 몇 가지 일화만 남아있 다. 가정예배중할머니의기도가어 찌나 길던지 나와 동생은 기도 중 간에 그냥 쓰러져 잠들기 일쑤였 고 그런 우리를 언니가 안아 잠자 리로옮기곤하였다. 할머니가 즐겨 부르던 찬송가는 “예수사랑하심은”과“복의근원 강림하사”이다. 예배 때마다 귀에 딱지가 내리도록 불렀던 찬양인 데, 웬일인지 나도 애들 키우면서 저찬양들을즐겨불렀다. 가끔씩 할머니는 기도 친구들과 산 기도 가신다고 국방색 담요와 두꺼운 솜 옷을 챙겨 며칠씩 집을 비우기도 하셨는데, 그 당시는 서 울 한복판에 있는 삼각산에 짐승 들도 많아서 담요를 뒤집어 쓰고 기도하다보면호랑이같은큰짐 승이 툭툭 건드리기도 하였다는 이야기도들었다. 할머니는 성경이야기를 옛날이 야기같이재미있고구수하게들려 주셨다. 성경 말씀도 외우게 하셔 서요한복음 3장 16절은내가초 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외운 성경 말씀이다. 할머니는하늘나라에입고갈본 인의수의를직접수를놓아준비 했는데, 십자가를 수놓은 수의와 관보를벽장속에넣어두고가끔 꺼내어 보시곤 하면서 죽음에 대 한 두려움보다 천국에 대한 소망 으로 즐거워하셨던 모습이 나에 게는 무척 신기했다. 할머니께서 는내가중학교입학할때인 1962 년에 79세로 바라던 하늘 나라로 돌아가셨다. 그로부터 20여년 후에 온 가족 들이 함께 유관순 기념관을 방문 한적이있는데, 어떤경로를지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할머니가 손 으로쓴성경이그곳에보관되어 있는것을보고깜짝놀란적이있 다. 엄마는 시어머니의 신앙을 이어 받아 젊은 시절부터 교회 중심으 로기도와봉사에열심을다하였 다. 할머니처럼 엄마도 성경 전체 를손으로다써서오빠집에가보 로 보관했는데, 다니시던 교회 창 립기념 50주년때교회에기증하 였다. 우리 남매들도 할머니와 엄마의 신앙을 이어 각자의 삶의 터전에 서믿음생활을잘하고있다. 아들 3형제는 모두 한 교회에서 장로, 권사로 섬기고 딸들도 믿음의 가 정들을이루어우리7남매의믿음 의뿌리는이제 5대까지이어지고 있다. 우리 가정이 미국에 들어오 기 전까지 10여년 동안 7남매 가 정들이 여름 휴가를 함께 다녔는 데, 모일때마다모두한소리로할 머니와 엄마의 기도 덕에 다들 잘 산다고이야기한다. 엄마는 99세 까지 건강하게 신앙의 본을 보이 다가 며칠 아프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우리 7남매 가정들 또한 할머니 와엄마의신앙을따라대대로하 나님의말씀위에굳건히서가는 가정들로 주님과 함께 하기를 기 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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