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A6 종합 폼페이외곽에서새로발견된무덤. <로이터> 한인 단체장이 광복절 행사에서 학생들에게전달한주지사표창장 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표창장은 한국 의 지방자치단체에도 전달된 것으 로나타났다. 지난 14일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이태수)의 제76주년 8.15 광복 경 축식및특별공모전시상식에서고 교생 5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던 메 릴랜드주지사표창장이확인결과 모두가짜로밝혀진것이다. 본보 워싱턴 DC 지사는 이태수 회장이 주지사 표창을 줄리안 민 볼티모어한인회장에게요청한뒤 이틀 만에 이를 받았다는 전언에 메릴랜드 주지사실과 담당 부처에 사실관계를확인했다. 이에주정부담당부처는지난 13 일“한인회광복절행사와관련해 주지사실이나주정부는주지사표 창발급요청을받은적이없고, 중 앙 데이터베이스에도 신청이나 발 행기록이없다”며“표창장을직접 확인한 결과 형식, 글씨체, 해상도, 양식 등이 다르고 주정부에서 발 행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고밝혔다. 담당부처는“주지사표창장위조 는사상초유의일”이라며“위조는 범죄이자법적책임을져야하는행 위로,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조사 를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고 유감 을표했다. 이에대해줄리아민회장은위조 사실을 부인하며, 모두 이태수 회 장이 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 회 장은 14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 에서“이 회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받을 수 있는 루트를 알려만 줬지 내가받아전달한적이없다”며“이 번일은나와는전혀상관없는일”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 회장은 이틀전인지난 12일또다른자리 에서“오랫동안 친분을 쌓은 부주 지사에게직접전화를해주지사표 창을받아냈다”며“이런일로인해 부주지사와의관계가끊어질까우 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민회장은“그날이태수회장자택 에서 표창장은 처음 봤고, 그날 이 회장이‘민회장이표창을받아와 서 전달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 했다”고주장했다. 민회장의이같은주장에대해이 태수회장은“광복절행사에자원 봉사한학생들에게주기위해주지 사표창이필요하다는말을지난9 일에들은민회장이이틀만인 11 일 주지사 표창 5장을 받아 왔다” 며“한인회가 마스크를 전달하던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로 표창 장을 가져와 내게 전해줬다”고 말 했다. 이 회장은“민 회장에게 받은 표 창장중1장은확인을위해주정부 담당부처에 보냈고, 나머지 4장은 갖고있다”며“민회장은부주지사 실의 스테판이란 사람을 통해 받 아왔다고 말했으나 부주지사실에 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주지사 표창장 위조는 이전 에도발생했던것으로확인됐다. 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5일 래리 호건메릴랜드주지사가양지역간 청소년교류사업지원과관련표창 장을보내왔다고사진과함께발표 했으나, 메릴랜드주정부담당부처 는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발급 사실이없음을확인했다고밝혔다. 배희경기자 메릴랜드 한인회 광복절 수여용 ‘가짜’ 한인단체장 ‘주지사 표창장 위조’ 발칵 마스크 착 용 의무화 를 강력히 반대해온공 화당 소속 그렉 애벗 ( 사진 ·로 이 터) 텍사스 주지사가‘노 마 스크’실내행사에참석한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 다. 텍사스주지사실은 17일코 로나19 검사 결과 애벗 주지 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 은 애벗 주지사는 돌파 감염 자에 해당한다. 주지사실은 성명에서“애벗 주지사가 백 신을 완전히 접종받았고 건 강 상태는 좋으며 현재 어떤 증상도없다”고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제약사 리제 네론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 제를 처방받았고 자택에 격 리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주 지사실은 전했다. 부인과 주 지사실 소속 직원들은 음성 으로나왔다. 애벗주지사는전날달라스 인근에서 열린 실내 행사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연설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고 하루 뒤 검사에서 양성반응을보였다. 당시행사에참석한대부분 의 공화당원도 마스크를 쓰 지않았다. 또애벗주지사는코로나확 진발표3시간전에는텍사스 현지의 유명 기타리스트와 함께 찍은‘노 마스크’사진 을트위터에올렸다. 애벗주지사는같은당소속 론드샌티스플로리다주지사 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에반대해온대표적인정치인 이다. 마스크반대텍사스 주지사 ‘돌파감염’ 메릴랜드주한인사회가주지사표창장위조사건으로파문에휩싸였다. 맨왼쪽이진본 표창장, 오른쪽2개가위조된표창장. 이탈리아폼페이서2천년된유골발견 흰머리칼까지형태그대로보존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2,000년 전의 무덤과 사람 유골이 발견됐 다고일간라레푸블리카등이 17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덤은고 대폼페이도심에서동쪽으로1㎞ 떨어진 포르타 사르노 공동묘지 인근에서발굴됐다. 정면을 기준으로 가로 1.6m, 세 로2.4m크기의무덤내부공간에 서는 사람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유골도발견됐다. 서기79년폼페이가베수비오화 산 폭발로 잿더미가 되기 전 사망 한 이로 짐작된다. 시신을 미라로 보존처리한듯두개골부분은흰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었고, 왼쪽 귀도 일부 형태를 유지했다. 시신 을 감싼 옷의 직물 조각도 발견됐 다. 폼페이고고학공원측은“지금까 지폼페이에서발굴된것중가장 잘보존된유골”이라고밝혔다. 시 신을주로화장처리한당시장례 문화에 비춰 이러한 매장 방식은 매우이례적인일이라고한다. 무덤에새겨진비문내용등으로 미뤄 유골로 발견된 인물은 생전 ‘비너스’(라틴어로 베누스) 신전 을 관리하던‘마르쿠스 베네리우 스세쿤디오’라는이름의해방자 유민일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했 다. 고대폼페이가미와사랑의여 신인 비너스에게 바쳐진 도시라 는점을고려하면당대매우중요 한역할을한셈이다. 발굴팀은아 울러 비문에 해당 인물이“나흘 간라틴어및그리스어연극을개 최했다”고언급된점을근거로고 대 폼페이에서 라틴어 외에 그리 스어 연극도 폭넓게 행해진 것으 로보인다고전했다. 화산폭발후 1,500여년간땅속에파묻혀있던 폼페이는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본격 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 발굴은 과거 형태를 어렴풋이 짐 작할수있을정도의수준까지이 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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