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0일(금)~ 8월 26일(목) A4 스포츠 2000년12월부터2021년8월까지,자신의10대대부분과20대모두,그리고30대초반을보낸스페인바르셀로나를떠나며리오넬메시는눈물 을참지못했다.그리고메시는11일(이하한국시간)프랑스파리생제르맹(PSG)에자신의이름이박힌등번호30번유니폼을들고공식입단했다. 전세계가놀란메시와바르셀로나의협상결렬,그리고파리생제르맹에입단하며‘드림팀’의화룡정점이되기까지전과정이일사천리로진행돼 전세계축구팬들을깜짝놀라게했다.축구역사상최고선수로기억될메시의거짓말같은이적의이유와파리생제르맹에서무엇을이룰수있을 지알아본다. 눈물지은 ‘축구의신’, PSG화룡정점 ‘우뚝’ ● 메시, 굿바이바르샤… 왜소한 소년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눈물 의기자회견 13살의왜소한소년메시는2000년12월고국아르헨티 나를떠나스페인바르셀로나에입단한다. 메시의플레이를보고그를뺏기지않기위해오죽하면냅 킨에다입단사인을받아냈을정도로바르셀로나는메시 에반한다. 그리고메시는2004년10월17살의나이에바 르셀로나1군무대에데뷔했다. 지금까지의경력을간략히추리자면역대최다인 6번의 발롱도르(올해의선수상) 수상, 프로통산778경기672골 269도움, 라리가득점왕8회, UEFA챔피언스리그득점왕 6회, 라리가우승 10회, UEFA챔피언스리그우승 4회. 축 구역사상가장위대한커리어이다. 펠레, 마라도나와더불어역대최고의선수를언급할때 꼭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며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역대 ‘톱1’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비-이니에스타 등과 함께 이룬2008년부터2012년까지의‘티키타카’팀은축구역 사상가장강력한팀을꼽을때최소5위권에들어갈정도 다. 이처럼바르셀로나에서모든걸이뤘던메시는하지만지 난 8일공식기자회견을통해결별을발표했다. 자신의청 춘을바치고모든걸함께했던바르셀로나를떠난다는생 각에메시는울음을참지못했다. 그는“구단(바르셀로나)에입성한첫날부터나는팀을위 해모든걸바쳤다”며“이렇게생각지못하게작별인사를 하게될줄은상상도하지못했다”며메시는이별을고했다. 왜떠나야했나 그렇다면대체왜메시는바르셀로나를떠나야했던걸까. 바르셀로나는공식적으로“구단과메시가새계약에합의 해오늘계약서에서명할의사가분명했음에도불구하고, 재무적·구조적장애탓에계약은이뤄지지못했다”고밝 혔다. 라리가는구단의총수입과비교해선수단의인건비지출 이일정비율을넘지않도록하는‘비율형샐러리캡’제도 를시행한다.선수를영입할때수입보다많은돈을들이지 못하도록‘재정적페어플레이’규정을도입한것이다. 메시도임금삭감은동의했고절반을깎는것도합의했지 만다른선수들의급여가대폭줄거나방출되지않는이상 최소한의금액을맞출수없었다. 바르셀로나팬들이분노하는지점이바로여기에있다.사 무엘움티티,필리페쿠티뉴,우스만뎀벨레등을엄청난금 액에데려왔지만활약도는저조하고부상으로출전도못 하는소위‘먹튀’들은정리하지못한채축구역사상가장 위대한선수가팀을떠나는상황이벌어졌기때문. 결과론 적으로먹튀를지키고메시를보낸꼴이었다. 라모스 이어 메시까지… ‘드림팀’ 완성한 PSG, 챔 스우승이기본? 메시를영입한파리생제르맹은클럽역사상최고이적을 성사시키고축제분위기다. 이미파리생제르맹의스쿼드 는‘사기’라는얘기를들어왔다. 네이마르,킬리안음바페로대표되는최강공격라인에메 시가더해졌다. 여기에레알마드리드의주장이었던세르 히오라모스가입단했고유로 2020 MVP 잔루이지돈나 룸마골키퍼까지영입했던터라그야말로‘드림팀’이완성 됐다. 물론메시나라모스, 네이마르등이적지않은나이지만 이름값만놓고볼때축구사상이정 도로강한스쿼드를보유했 던 팀이 있었나 싶다. 특히 공격 3톱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크다. 메시(M)-네 이마르(N)-음바페(M)로 이어지는‘MNM 3톱’은 바르셀 로나에서 메시(M)-수아레즈(S)-네이마르(N)가 이뤘던 ‘MSN 3톱’을넘어설수있지않을까하는기대마저남긴 다. 원래프랑스리그1우승은당연했던파리생제르맹의전 력은라모스-돈나룸마에이어메시까지영입되며이제기 본기대치가‘트레블(리그-컵대회-유럽대회우승)’일정 도다. 특히파리는챔피언스리그(챔스) 우승에목마른데약10 년전보다본격적으로‘오일머니’가투입된이후4연속챔 스8강후3번의연속16강, 2019~2020시즌준우승과지 난시즌 4강에그치며챔스우승과연이닿지못하고있는 상황이다. ‘드림팀’파리생제르맹에서도간판으로활약할메시.메 시는파리의오랜숙원인챔스우승을일궈낼마지막열쇠 가되어야만한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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