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1일 (토요일) B3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여파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1억 700만가구가연방소득세를전혀부 담하지않았다고 CNBC 방송이 18일 싱크탱크인 조세정책센터(TPC)의 보 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연방소득세를부담하지않은 가구는전년보다 40.7%늘어전체납 세대상자의61%에달했다. 한해 전인 2019년에는 연방 소득 세면제가구가 7천600만가구로전 체납세대상의약44%수준이었다. 연방 소득세는 연방 국세청(IRS)이 개인과 기업의 연간 급여소득이나 자 본소득등에매년부과하는세금이다. 보고서를낸 TPC는코로나19에따 른실업률증가와코로나19충격완화 를위한다양한세금공제혜택등을 비부담가구의급증배경으로꼽았다. 많은 가구가 연방 소득세 납부 대 상에서빠지면서지난해상위20%납 세자가부담한연방소득세는전체의 78%를차지, 2019년의 68%보다부담 비율이상승했다. 상위 1%의부담비 율은 2019년 25%에서지난해 28%로 높아졌다. TPC는올해는연방소득세를내지 않는납세자비율이 57%로낮아지고 2022년에는42%로추가하락할것이 라면서코로나19로올랐던실업률개 선등을원인으로제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 변이 확산에도 실업수당을 청 구하는 미국인 수가 대유행 후 최저 치를 찍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 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 수가 3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9천건 줄 어4주연속감소세를이어갔다. 지난해3월시작된코로나19대유행 이후가장적은수치로, 블룸버그통신 이집계한전문가전망치36만4,000건 을 밑돌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계속실업수당청구’건수도 전주보다 7만9천건감소한 282만건으 로코로나19사태후가장적었다. 이러한결과는델타변이의확산으 로경제전망이불투명해졌음에도고 용 회복세에 별다른 타격이 없음을 시사한다고미언론들은해석했다. 최근 델타 변이의 급격한 유행으 로 다수 주(州)가 마스크 착용 의무 화 조치를 재도입하고 기업들이 백 신 의무화와 사무실 출근 연기 결정 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나, 이와 같은 제한 조치들이 고용에 직접적 영향 을미치지는않고있다는뜻이다. 다우지수 34,894.12 ▼ 66.57p ┃ 나스닥 14,541.79 ▲ 15.87p ┃ S&P 500 4,405.80 ▲ 5.53p ┃ 환율 1,176.2원 ▲ 8.2원 ┃ 금값 $1,782.50 ▼ $1.90 ┃ 코스피 3,097.83 ▼ 61.10p ┃ 코스닥 991.15 ▼ 29.93p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19 한국판 ● B22~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신규실업수당청구35만건 코로나이후최저 델타 변이 유행에도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 시사 전체 대상자의 61% 코로나19 충격 여파 1억700만 가구작년연방소득세면제, 전년보다 41% ↑ “가격급등,경쟁심화그리고절망” 고공행진 중인 주택 가격으로 주 택구입에나섰던 주택구매예정자 들의 탄식이 아파트 임대 시장의 세 입자들에게옮겨가고있다. 주택 매매 시장에서 밀려난 주택 구매예정자들이아파트임대시장으 로다시유입되고있는데다임대아 파트 매물마저 부족해지면서 아파트 임대료가급등하고있기때문이다. 19일블룸버그통신은임대아파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임대 수요 가 크게 늘어나자 세입자 사이에 경 쟁이 치열해지면서 아파트 임대료가 급상승하고있다고보도했다. 아파트 임대료 급상승 현상은 지역적 현상 에그치고있는것이아니라미전역 에서 나타나고 있어 아파트 세입자 들의 임대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덧붙였다. 임대 아파트 시장 분석업체‘리얼 페이지’ (RealPage Inc.)에 따르면 지 난 2분기에만 전국에서 임대된 아파 트 유닛 수의 증가분이 50만 유닛으 로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7월 전국 임대 아파트 입주율은 96.9%까지 상승하면서 최 고치기록을보였다. 지난달 아파트 신규 임대 계약도 17%나 급상승하면서 최고치 상승률 을나타냈다. 아파트 임대 수요가 급증한 이면 에는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매 월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치솟는주택가격때문에구매 력 한계에 봉착한 주택 구매 예정자 들이 대거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임 대 주택 시장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 고있기때문이다. 여기에경제적으로독립에나서면 서 생애 첫 임대 아파트를 구하려는 젊은층 수요가 더해지면서 임대 아 파트의수요가배가되고있다. 단독주택이나 콘도를 임대하고 있 던소유주들은높은주택가격의이 점을 보려고 판매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면서세입자들이임대매물을 찾아 나선 것도 수요 급증의 요인으 로작용하고있다. 수요에 비해 임대 매물이 부족해 지자 임대 매물을 놓고 세입자들 사 이에 임대 경쟁이 벌어지고 이는 아 파트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 다. 아파트 임대료 상승은 결국 고수 입의 세입자가 상대적으로 매물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리얼페이지에 따르면 7월의 신규 임대에 성공한 세입자들의 평균 연 봉은 6만9,252달러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기록했다. 올해 1월과비교 하면7.4%나늘어난수입규모다. 임대료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현재물밑협상중인임대주택매각 건들이임대료미납에따른강제퇴거 유예조치가해제되는시점에현실화 될가능성이높아보이기때문이다. 파이오니아 부동산 스티븐 김 대 표는“임대 주택 시장에서 임대료가 급상승한 것은 임대 매물이 절대적 으로부족해진것이가장큰요인”이 라며“강제 퇴거 유예 조치가 해제 되는 시점이면 임대 건물을 매물로 내놓는 건물주들이 더욱 늘어난 것 으로보여임대료상승세는내년도까 지지속될가능성이높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치솟는주택가격이아파트렌트비상승부추긴다 구매예정자들주택구입포기, 임대주택시장으로 지난 2분기전국임대아파트유닛증가 50만 세입자들아파트렌트경쟁도갈수록치열 주택매매시장에서임대시장으로수요가대거유입되면서세입자사이에임대매물 경쟁이심화되어임대료가무서운기세로상승하고있다. <로이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간호사 A씨는 지난달 아파트 관리업체로부터 아파트 임대 재계약시 월 임대료를 300달러 인상하겠다는 통고를 받았다. A씨는 다른 아파트를 알아보기 위해 10군데가 넘는 아파트를 돌아보았지 만 나온 매물도 없지만 나왔다고 해도 생각보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망설 이다 놓치기까지 했다. A씨는“아파트 렌트비가 이렇게 올랐는지 몰랐다”며 “지금살고있는아파트라도붙들지않으면안될것같다”고말했다. 연방국세청 IRS건물.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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