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1일 (토요일) D5 대선레이스 20일음식칼럼니스트황교익씨가경 기관광공사 사장에내정된지8일만에 자진사퇴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 보 경선에서‘황교익여진’은 계속됐다. 이재명경기지사가지난 6월경기이천시 쿠팡 물류창고 화재당일황씨와 유튜 브영상을찍은사실이알려지면서민주 당뿐아니라야당주자들도이지사에게 집중포화를퍼부었다. 황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폐를끼치고싶지않다”며자진사퇴의 사를밝혔다.전날이낙연전대표가캠 프측의황씨를향한 ‘친일프레임’ 공세 를“과했다”고인정하고,이해찬전대표 까지나선터였다.임명권자인이지사도 이날 “이낙연후보님께사과드린다”며 ‘이낙연의정치생명을 끊겠다’는 황씨 발언을대신사과했다. 경기관광공사내정은매듭지어졌으나 ‘황교익논란’은수그러들지않았다.이 지사가 6월17일경기이천시쿠팡물류 센터화재당시황씨가운영하는유튜브 ‘황교익TV’에출연을위해경남창원에서 동영상을찍고있었다는사실이도마에 올랐다.경쟁주자들은완전진화까지엿 새가걸리고진압과정에서소방관이사 망한큰화재가벌어졌는데,도정책임자 는 ‘먹방을찍었다’고비판한다. 당시경 상남도와의업무협약체결을위해전날 ( 6월16일 ) 부터창원에머물던이지사는 화재발생이후약 20시간만인6월19일 새벽1시32분에현장을찾았다. 민주당주자들은당시이지사의대응 을문제삼으며사건당일행적을검증해 야한다고주장했다.이전대표는“사실 관계확인이필요하다”고밝혔다.정세균 전국무총리는“당시소방관의실종에온 국민이가슴졸이고걱정하던시점이다. 당연히도지사는즉시업무에복귀하고 현장을살폈어야했다”고비판했다. 이지사 측은 사건당일실시간 보고 를 받고 있었고 행정부지사를 현장에 파견하는 등필요한 지휘를 했다고 해 명했다. 이지사는이날 경기고양에서 동물복지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전대통령은세월호현장 파악도안하고보고도회피했다. 국민 들이왜박전대통령이현장에가지않 았냐고문제삼지는않는다”며“과도한 비판”이라고선을그었다. 이지사를겨냥한비판은야권으로도 번졌다.국민의힘주자들은대선주자들 까지참전하면서다.윤 석열 전검 찰 총장 캠프 김 기 흥 부대 변 인은 “화재현장보 다먹방유튜브가 먼저 였나”며“이지사 가 말 하는공정과도지사의책임이무 엇 인지 궁금 하다”고비판했다. 유 승 민전 의원캠프이기인대 변 인은 “일 본 아 베 총리의 26분 재난출동 사 례 를 들며세 월호사고와비교했던이재명은어 디 있 나”라고지적했다. 홍인택기자 ‘황교익여진’에 ‘먹방 폭탄’까지$ 집중포화 맞는 이재명 수그러들지않는황교익논란 경기관광공사사장자진사퇴불구 쿠팡화재당일유튜브촬영도마 이낙연“사실관계확인필요”저격 정세균“도지사가현장을살폈어야” 이재명“보고받고지휘”해명에도 野주자도“유튜브가먼저냐”비난 이낙연돕기는하지만캠프합류 NO$친문‘이유있는거리두기’ 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캠프에 합 류 하지않은친문재인계의원들이부 쩍 이 낙연전 대표와의 접촉 면을 넓 히고 있 다. 기 본 소 득 , 검 찰개혁 등에대한 ‘정책 토론 ’을연결고리삼아서다.‘ 반 ( 反 ) 이재 명’행보라는당내시 각 에이들이 손 사 래 를치는이유는무 엇 일까. 홍 영표 ·김 종민 · 신동근 의원 등은 검 찰개혁 등을 강 하게주장하는당내‘ 강 성 친문계’로 꼽힌 다. 당내에서는이들 이7월 말 이나 8월 초 이낙연전대표의 대선캠프에전 격합 류 할것 이란관측이 나 왔 다. 20일현재이들은이전대표 캠프에 합 류하지않고 있다. 다만 ‘민주주의 4 .0’ 소속의원 21명명의로이재명경기 지사의대표 공약인 ‘기 본 소 득 토론 회’ 를제안했다.이들이“기 본 소 득 은어 느 나라도 채택 하지않는제도”라고비판 하는 만 큼 이지사를겨냥한 공세로해 석 됐다.이전대표는“그 길 에 저 도 함 께 하겠다”고화 답 했다. 또김 종민의원은 18일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출연해 검 찰개혁 을주제로 끝 장 토론 을벌였다. 이자리에서이전대표는 ‘검수완박’ ( 검 찰 수사권완전한박 탈 ) 입법 을연내 추 진하겠다고밝히며친문계의원들과보 조 를 맞췄 다. 친문계의원들이‘이낙연지지’를공 개 선언하지않고 외곽 지원에나선이유는 다음과 같 이요약 할 수있다. ① 캠프 합 류시점이 애 매해졌다.이전 대표측관계자는“민주당경선이 ( 방 역 조 치 강 화로 ) 연기 되 면서‘7 말 , 8 초 공식 지지’ 구 상에 차질 이생 겼 다”고했다. ②합 류 효 과가 크 지않다는 현실적 판 단 도있다.민주주의 4 .0 소속한의원 은 “ 뚜렷 한 명분이 없 는상황에서 두 세 명이 움직 이는 것 으로는주 목 도가 크 지 않다”고 말 했다. ③ 당내계파 갈 등을야기 할 수있다 는점을고려한 것 으로보인다. 강성 친 문계의원들의 특 정캠프 합 류는 자 칫 ‘문재인대통령의의중’으로 읽힐 수있 어서다. ④또 다 른 대선주자인정세균전국무 총리와의가까운 관계도이전대표 캠 프 합 류를어 렵 게하는요인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 합 적으로 판 단 해 ‘ 캐 스 팅 보터’로서영향 력 을 극 대화 하는 편 이 낫 다고 판 단 한 것 으로 해 석 된다. 친문계의원들은‘ 반 이재명전선’을 구 축 했다는 당내시선을 극구 부인한다. 그러나현재어 느 캠프에도속하지않은 우 상호의원은19일 CBS 라 디 오에서‘기 본 소 득토론 회’에대해“의도가있다”고 꼬 집었다.이지사측민 형배 의원도“이 재명을 반 대해도 좋 으니중 립 적인 척 하 지 말 라”고견제했다. 최 근지지 율답 보상 태 인이전대표 입 장에서는친문계와의동행은당내 강성 지지 층 을 흡 수 할 수있는동 력 이 될 수있 다.검 찰개혁 등을 앞 세 워 그간약점으로 지적된 개혁 이 미 지를 보완하는계기를 마 련할 수도있다.오는31일부터권리당 원 투 표가시 작되 는만 큼 ,이들의 밀착 은 더 욱깊 어 질것 으로전망된다. 신은별기자 시점애매해지고합류효과도‘글쎄’ 합류땐‘文대통령의중’해석우려 정세균과의개인친분도고심요인 결국영향력있는‘캐스팅보터’무게 김 동연전경제부총리 겸 기 획 재정부 장관이제3지대후보로대선출마를공식 화했다.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힘은물 론 국민의당과도 손잡 지않은 채 신당 창당을통해 독 자세 력 을 구축 하겠다는 의지를밝혔다.제3지대에서시 작 해정권 을 잡 은에마 뉘엘 마 크롱 프 랑 스대통령 의행보를실현해보이겠다는 것 이다. 김 전부총리는 20일고향인 충 북음 성군 에서기자들과 만나 “내 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 했다. 그는 “ 많 은 후 보가이 미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있지만, 저 는 벤처 를시 작 하는마음으로정치를 시 작 한다”며“ 끝 까지완주 할것 ”이라고 했다.여야의다 른 주자들을대기업, 중 견기업에, 자신을 “창업한 스 타 트업”이 라고비유했다. 여야어 느곳 에도속하지않고 독 자 노 선을 걷 겠다는 뜻 을분명히했다. 그는 “지 금거 대양당이하는 투 쟁의정치, 문 제해결을 못 하는정치를 바꿔 야 한다 고 주장해 왔 다”며“기 존 의정치세 력 에 숟 가 락 을 얹 지않을 것 ”이라고했다.국 민의힘과 국민의당 합 당 무 산 으로제3 지대에남은안 철 수국민의당대표와만 날가 능성 에도선을그었다. 대신창당계 획 을밝혔다. 그는“정권 교체와정권재창출을 뛰 어 넘 는정치세 력 교체를창당을통해 강구 하겠다”며“ 많 은국민들이참여하고 즐 기는정치 플랫 폼 을만들겠다”고했다. 또 ‘아 래 로부터 의 반 란을일으 키 는무리’라는 뜻 의‘아 반 떼 ’라는 단 어를소 개 하며“아 반떼 에 탑승 하실분들을위해 디 지 털·메타버 스등 많 은 탑승 방 법 을만들겠다”고도했다. 그의행보는마 크롱 대통령과유사하 다. 프 랑 스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마 크롱 대통령은 2016 년 중도 성 향의신 생정당 앙 마 르슈 를창당한 뒤 2017 년 대선에서 승 리했다.고향에서대선출마 를공식화한 것 도 같 은 맥락 이다. 김 전 부총리는 “마 크롱 대통령이출마 선언 을한 곳 도 자신의고향이었는데, 불과 100 ~ 200명만있었다고 한다”며“ 많 은 난관을 극 복하고대통령이됐다”고의 미 를부여했다. 김 전부총리의 독 자 노 선공식화로제 3지대는안대표와 김 전부총리가양분 하게됐다. 지난 16일국민의힘과의 합 당결 렬 을선언한안대표는 조 만간대 선출마 의지를 밝히고 본격 행보에나 설것 으로보인다. 손영하기자 與대선주자언론중재법침묵속$박용진만“걱정” 더불어민주당의언 론 중재 및 피해 구 제등에관한 법률 ( 언 론 중재 법 ) 개 정안 시도가 폭 주하고있지만,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대체로 말 을아끼면서‘ 암묵 적 동의’ 대 열 에올라 탔 다. 대선주자들은 통상사회적관 심 이나논란이큰사안에 자신의 목 소리를 낸 다.그러나언 론 중재 법개 정안이‘안건 조 정위원회’ 절차 마 저 무 력 화하며국회문화 체 육 관광위를통과한 19일, 다수의여당 주 자들은 침묵 했다. 20 일에도주자들의사회 관계망서비스 ( SNS ) 는 잠잠 했고, 각 대선캠프에서도 별 도의 논 평 을내 놓 지않았다. 동아일보기자출신인이낙연전대표 는이날 CBS 라 디 오에출연해“가 짜뉴 스 피해에 많 이 노 출 되 는데피해 구 제는 굉 장히 미 약하다”며 법 안에찬 성 의사를밝 혔다.이재명경기지사는지난2일 충 북지 역 기자간 담 회에서“ ( 언 론 중재 법개 정안 이 규 정한 징 벌적 손 해 배 상이 ) 5배 로는약 하다.고의적 · 악의적가 짜뉴 스를내면언 론 사를망하게해야한다”고주장했다. 여당주자들의이러한 반 응은언 론 중 재 법개 정에찬 성 해야경선레이스에유 리하다는 판 단 에서다. 당내여 론 을 좌 지 우 지하는 강성 지지 층 들은 노 무현전 대통령의서 거 에‘논 두렁 시계’ 보도 등 이큰영향을 미쳤 다고보고있다. 청 와 대의방관도민주당 입법독 주의 배 경이 다. 청 와대관계자는전날에이어이날도 “기 본 적으로국회에서논의하고의결하 는사안”이라고만했다. 다만 박 용 진 ( 사진 ) 의원만 유일하게 다 른목 소리를 냈 다.그는 19일 KBS 라 디 오인터 뷰 에서당대 변 인시 절 친한기 자들에게기사와 관 련 한 전화를 하는 것 만으로 그들이부 담 을 느꼈 던일화 를소 개 하고“ 법 정으로가자고하면제 대로된 감 시, 견제, 비판기 능 이 작 동 되 지않을 것 이란걱정이있다”고했다. 한 편 국내서 활 동하는 전 세계 100 여 개 언 론 사 소속 300여명에이 르 는 외 신기자들도언 론 중재 법개 정안에대 해 우 려를나 타냈 다. 서 울외 신기자 클럽 ( SFCC ) 이사회는 20일 성 명을통해“언 론 의자유를 심각 하게위 축 시 킬 수있는 내 용 을 담 은언 론 중재 법개 정안을국회 에서 강 행 처 리하려는 움직 임에 깊 은 우 려를표한다”고밝혔다. 신은별^권영은기자 ‘강성지지자들눈밖에날라’조심 SNS 잠잠하고별도 논평도없어 靑“국회서논의하고의결하는사안” 국내외신기자300여명“깊은우려” 최재형“특정노조기득권남용막겠다”$노동개혁정책도우클릭 국민의힘대선주자인 최 재 형 ( 사진 ) 전 감 사원장이 20일 ‘귀 족노조 ’를 비판하 며“ 노 동 조합 의사회적책임과 노 동현 장에서 법 치주의를확 립 하겠다”고밝혔 다.이 른바 ‘ 노 동 개혁 ’ 공약으로, 대기업 노조 기 득 권 타 파와 노 동시장 유연 성 보장 등정통보수 가치에 초 점을 맞춘 게 특징 이다. 최 전원장은매주한 차례 씩직접 정책 구 상을공 개 하면서 단 점으 로비판 받는정책과비전부재를 극 복 하려 애쓰 는 모습 이다. 최 전원장은이날서 울 여의도대하 빌딩 캠프에서기자회견을 열 고“ 노조 권 력 이 지나치게비대해 짐 에 따 라국가경쟁 력 과 민간고 용 창출이 바닥 으로 추락 하는사 태 를 막 아야한다”며 노 동시장 개혁 이시 급 하다고 강조 했다.그는 개혁 필요 성 이유로“고임 금구조 와고 용 경 직성 이 굳 어 져 기업경쟁 력 과일자리창출 여 력 이 감 소하면 청년 일자리가소 멸 할 수있다”는논리를 댔 다. 최 전원장이제시한 노 동 개혁구 상은 크 게3가지다. △노 동현장 법 치주의확 립△노조 의사회적책임 강 화 △노 동시 장유연 성 제고등이다. 넓 게보면친 ( 親 ) 노조 에기운문재인정부와는확실히 각 을세 우 겠다는의 미 도 담 겨있다. 실제 노 동 법 치주의정 립 의 핵심 정책이 불 법폭력 행위 엄단 과파업시대체근 로 허용 이다.그는“문재인정권은 민주 노 총등 강성노조 의지원을 바탕 으로집권한 태 생적한계에발 목잡혀 집권기간내내 노조 의‘ 촛 불 청구 서’를 처 리하는데 급급 했다”고주장했다. 노조 의 사회적책임과관 련 해서도 “ 노조 운영정보를공 개 하는 투 명화를이 뤄 내겠다”고했다. 최 전원장은이날 캠프 내정책 싱크 탱크격 인‘그린페이퍼위원회’를출 범 시 키 는 등 정책이 미 지부 각 에부 쩍 공을 들이고있다.그린페이퍼는 미 국이나유 럽 에서정부가 제안한 정책을 놓 고 여 러 토론 을 거쳐 의견을 수 렴 하는 과정 을 말 한다. 위원장을 맡 은이호선국민 대교수는 “확정 되 지않았지만 자 율 임 금 , 자 율 근무제에대한 국민의견을 묻 고싶다”며세부 노 동공약의일 단 을드 러내기도했다. 김현빈기자 싱크탱크‘그린페이퍼위원회’출범 3지대서출발해정권잡은 마크롱처럼 김동연, 고향찾아“독자노선”출사표 더불어민주당의대선경선예비후보들이20일정책발표를하며표심잡기에나섰다.이재명(왼쪽부터)경기도지사는경기고양시농업기술센터를찾아동물복지공약으로,이낙 연전대표와정세균전총리,추미애전장관은국회소통관에서중산층경제성장전략과정책,공동체복지공약등을발표하며지지를호소했다. 이한호기자 정책발표하는 莃 주자들 대선출마를선언한김동연(오른쪽)전경제부총리가20일충북음성군무극시장을방문해상인과대화를 나누고있다. 음성=뉴스1 안철수와만남가능성선긋고 스타트업같은창당계획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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