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3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아프가니스탄수도카불의하 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대피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 병대원들이 현지인 아기들을 돌보고있다.탈레반이장악한 아프간에는 1만1,000여 명의 미국인이 아직 남아 있고, 미 군에협조한현지인및가족들 도7만여명에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미해병대제공 사이버괴롭힘받다극단선택10대 법원,선고전가해자들소년부송치 형사처벌피하고소년보호처분유력 전과안남아미래의삶도영향없어 혜린부모“사과한번없었는데”눈물 법,죽은혜린이가아닌가해자들을감쌌다 죽음보다더한고통이있을까. 성폭행피해에도이름과휴대폰번호까 지바꾸며삶의의지를드러냈던열여섯 살혜린이.하지만무자비하게자행된또 래집단의‘사이버불링’(Cyber Bully- ing·온라인에서특정인대상집단적·지 속적·반복적 모욕·따돌림·협박 행위) 과 오프라인에서의 2차 가해로 잊으려 했던상처는덧나고말았다.얼마나고통 스러웠는지혜린이는이불을품에안고 그높은곳에서극단적선택을했다.‘혜 린이의비극’이지난 2월한국일보보도 로알려진지반년이지난지금,혜린이가 죽음을통해알리고자했던비뚤어진세 상은조금이라도바뀌었을까. 한국일보가첫보도후 6개월동안혜 린이 사건의 이면을 계속 추적한 결과, ‘혜린이의 비극’은 끝나기는커녕 더 큰 비극을잉태하고있었다. 혜린이를극단 적 선택으로 내몰아 기소된‘사이버 불 링’ 2차가해자들은법의심판을받기직 전 소년재판부로 송치돼 형사처벌을 면 했다.법원의선처로혜린이가족은가해 자들이어떤처분을받는지도모른채평 생을살아갈수밖에없게됐다.대한민국 법은 피해자보다는 가해자를 보호하는 방파제역할을하고있다는냉혹한현실 이다시한번드러났다. 한국일보보도후인천지검은혜린이를 괴롭힌 10대또래인 A양과 B군을공갈 및명예훼손, 폭행, 협박, 모욕등혐의로 지난2월말재판에넘겼다. 검찰은가해 자들을가정법원소년부가아닌형사재 판부로넘겨정식재판을받도록했다.현 행법상만14세이상만19세미만‘소년’ 은수사기관또는법원판단에따라형사 처벌과소년법상보호처분을받을수있 다.검찰이A양등을형사재판에넘긴이 유는 혜린이에 대한 2차 가해가 소년부 에서교화·개선할수없을정도로죄질 이심각하다고판단해형사처벌을받을 필요가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김영훈·채지선기자☞3면에계속 부모와생이별한아이들 | (02)724-2114 | 2021년8월23일월요일 제22825호 | ( ) ★ 뫎엶믾칺 12 졂 ( ) ( ) ( ) 믾칺 5 졂 - 짊훊샇핂핂읆짢 ‘ 펆옮맪 ’ 픒 힒훟핂삲 . - 펆옮훟핺쩣핓쩣솒퐒맣멚짎펂쭧핂몮핖삲 . - 짊훊샇픎멎 픦쿦칺퐎믾콚퐒헒쭒읺 , 흗 멎쿦퐒짣솒핺 힒엲삲 . ( ) ( ) - 혾묻헒쩣줂쭎핳뫎짾푾핞픦콚킺퓮횒 멾옪짊훊샇핂 ‘ 혾묻픦맣 ’ 펞삲킪찮혚삲쁢 많많핖삲 . ( ) Ԃ 5 졂펞몒콛 회 급 몒콛 아프가니스탄수도카불의하미드카르자이국제공항에서대피작전 수행중인미해병대원들이현지인아기들을돌보고있다.탈레반이장악한아프간에는 1만1,000여명의미국인이아직남아있고,미군에협조한현지인및가족들도7만여명에달하는것으로알려졌다. 미해병대제공 ( ) ( ) ★ 뫎엶믾칺 8 졂 Ԃ 12 졂펞몒콛 혜린이사건을보도한본보2월1일자1면. 부모와생이별한아이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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