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오피니언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A8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뉴스칼럼 역사의주인은하나님 저는 매일 매일 새벽 제단에 나아가서 저의 몸과 마음을 드 리는 이것이 저의 마지막 기도 의제목이요 마지막인생의소 망입니다. 그래서새벽제단을쌓을때마 다 이런 기도를 하루도 빠짐없 이하는데“하나님.남은인생을 온전히하나님께드리길원합니 다. 제가가지고있는모든것을 다 하나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이제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않습니다.조급합니다. 조국교회에서 25년간목회를 하다가 이민을 온 후 지난 세월 동안자식들뒷바라지하며먹고 사는것때문에제몸을하나님 께 온전히 드리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하늘의 상급을 하나도 쌓아 놓지를 못했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이제라도 남은 인생 을, 제몸을온전히하나님께드 리면서 저 영원한 나라를 소망 하면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는것이마지막소망입니다. 주의종으로부름받는그날부 터참열심히주를향한열정으 로 살아왔지만 이민 생활 속에 서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다 보니지금까지정신없이살아온 것 같습니다. 세상일을 멀리하 고 오직 복음을 전하며 주님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그 열정이 그동안사라진것입니다. 그래서이제라도주를위해살 고 싶습니다. 이민 생활의 환경 과 함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 제는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 명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주께 서뜻하는바있어서목사의일 을하게했고,목양을하고,봉사 를 했지만, 마지막 주님의 심판 대앞에섰을때주께서말씀하 시기를“너는지금까지너를위 해서 일한 것이지 나를 위해서 일한것은아무것도없다.”이마 지막 선언이 나올까 두렵습니 다. 교회에 나오시다가 안 나오시 는 분들을 찾아가 이야기 하다 보면 깜짝 놀랍게도 교회 출석 하는 중요한 동기가 그저 자기 자신에게만초점을맞추고있다 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교회를 출석한 분들 에게도많았습니다. “왜못나오십니까?왜안나오 십니까?”여러가지이유가있겠 지만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나 를 인정하지 않았고 알아주지 않았다는사실때문입니다. 우리는교회생활을통해서반 드시 여기서 더 나아가지 않으 면하나님에게로옮겨져서하나 님의 영광과 하나님을 향한 시 선이 생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 으면 우리는 아직 진정한 의미 에서 신앙속에 들어오지 못하 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종종 우리를향한, 인간을향한초청 을 결혼식에 비유하고 있습니 다. 만약 여러분이 결혼식에 참 석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리고 내가 결혼식에 참석을 했 는데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저 결혼 식장 뒤에서 소리치고 있는 모 습을 한번 가정해 보십시오. 어 불성설입니다. 이결혼식의조명은신랑과신 부에게 맞추어야 합니다. 신랑 과 신부가 그날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내삶의주인도하나님이시라면 내 신앙의 초점은 내가 아니라, 우리의가정이아니라하나님에 게 맞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 마지막소망입니다. 이런것을생각할때마다매일 같이새벽제단앞에엎드려눈 물을 흘리며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 주십시 오. 여러분/이런제마지막소망의 기도가 여러분들과 함께 드릴 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내마음의 시 권요한 -충남청양출생 -미국애틀랜타20여년거주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애틀랜타청소년센터 회장역임 -애틀랜타문학회회원 그네 하늘까지훨훨어디까지갔나 두둥실뭉게구름발끝을만져주네 그네탄선녀천사하늘나라꽃이로세 어서어서밀어라하늘까지끝까지 내려간다비켜라거칠것없구나 온종일오르락내리락하늘땅넓다하네 “치매만은 피했으면…” 지난연말, TV 드라마를보던여 성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감동 적인 결혼식 장면에 가슴이 뭉클 해진것이었다. 옆에서그모습을보고있던남성 이웃으면서스크린을가리켰다.“ 우리도하자.”의아해진여성이물 었다.“뭘?”남성은활짝웃으며말 했다.“우리결혼하자.” 그렇게 해서 코네티컷에 사는 피 터(56)와 리사(54) 마샬은 지난 4 월말 결혼식을 올렸 다. 이 부부의 결혼식 이특별한것은그것이 이들의두번째결혼식 이기때문이다.이들은 지난 2009년 결혼하 고 이미 12년째 살아 온부부이다. 남편인 피터가 알츠 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버리고는같은여성에게두번 구혼을한것이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는 주변에 아픈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고혈 압,당뇨,신부전증,심장질환등의 학서적에나 나오는 줄 알았던 병 명들이자신이나동년배친지들의 몸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그 래서노년층이모이면건강이야기 가 빠지지 않는데, 그때마다 모두 가하는말이있다.나이들어한두 가지병이없을수는없다해도“제 발 치매만은 피해갔으면”하는 것 이다. 기억을 잃고 황폐한 모습으 로말년을보내는것도두렵고, 무 엇보다자녀들에게짐이되는것이 싫다는것이다. 미국에서65세이상연령층중경 도인지장애를가진사람은5명중 한명 꼴이다. 기억력과 판단력, 추 리력이 떨어지는 증상인데, 알츠 하이머협회에따르면이런케이스 중60~80%는알츠하이머로이어 진다. 아직 치료제가 없는 병이니 관심의초점은예방이다. 뭘어떻게하면알츠하이머를예 방할 수 있을까. 연구가 거듭될수 록 확인되는 것은 매일 매일의 습 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젊어 서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면 노년 의뇌건강, 즉치매예방에지대한 도움이된다고한다. 뇌 건강에 좋은 습관은 첫째 걷 기. 주 3번은 반드시 걷는다. 둘째 금연. 담배는지금이순간끊는다. 셋째베리류과일먹기. 딸기, 블루 베리, 블랙베리, 라스배리 등을 가 능한한자주먹는다.넷째숙면.적 어도 6시간 이상 푹 자는 습관을 들인다. 아울러이번주뉴욕대(NYU) 연 구진은 새로운 비법 하나를 발표 했다. 땀흘려운동할필요도없고, 돈도 들지 않는 비법이 다. 바로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주는누군가 를갖는것이다. 이런저 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 을 때 옆에서 들어주고 고개 끄덕이며 따뜻하 게공감해주는어떤존 재가 뇌 건강을 지켜주 는 은인이라는 연구결 과이다. 연구진은평균 63세의남 녀 2,171명을 대상으로 가족친지 와얼마나자주친밀하게어울리는 지등사회적관계와뇌의용적, 그 리고인지능력을비교했다. 나이가 들수록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 은 알려진 사실. 연구결과는 사회 적 관계가 긴밀할수록 뇌의 크기 가 크고, 자신의 말을 경청해주는 사람이있을수록인지능력이탄탄 하다는것이다. 앞의피터와리사는재혼부부이 다.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한 후 사 귀기 시작한 이들은 자녀들을 모 두대학에보낸후결혼했다. 리사에의하면피터는대단히자 상하고 로맨틱한 남편인데, 어느 순간부터‘뭔가 이상하다’싶었 다. 자동차 열쇠를 깜빡깜빡 하기 시작하더니 다음은 지갑. 그리고 난 후에는 단어들을 잊어버리고, 단어의 뜻을 잊어버리고 … 결국 2018년, 50대초반젊은나이에알 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두번째결혼도잊어버리고아내를 그냥‘좋은 사람’으로 좋아한다. 그 사랑이면 되었다고 리사는 말 한다. “나는 안 걸린다!”고 누구도 장 담할수없는치매, 건강한습관이 몸에배어서뇌를젊게지켜주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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