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4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원화1,200원대넘어설수도 22일 한국 외환시장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환율이 1,180원대까지급상승 했다.지난20일기준으로원·달러환율 은전거래일1달러당1,176.2원보다3.4 원 오른 1,179.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 준으로 지난해 9월14일 1,183.5원까지 상승한이후11개월만에최고치에해당 하는원·달러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1,100원선에 서머무르던것과비교하면80원가까이 급등했다. 최근원·달러환율은‘롤러코스터’처 럼급등락을반복했다. 지난 18일한국 정부의개입으로 8.3원내린 1,168원에 마감한환율은이튿날인지난19일에는 반등하며1,176.2원에거래를마쳤다.지 난주에만10.6원이나오를정도의급등 세를보였다.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이 예상되고 델 치솟는 원·달러 환율, 한인사회 희비 엇갈려 한국서 송금·월급 받는 유학생, 주재원은 ‘울상’ 한국 방문 강달러 위력, 수입품 가격하락 거의 없어 타변이바이러스의확산에따른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우려로 위험 자산 기피현상이커지면서안전자산인달러 가강세를보이고있는상황이원화가치 하락을부추기고있다. 원·달러환율전망과관련해전문가들 사이에의견이엇갈리고있지만델타변 이확산으로한국경제상황이가변성이 큰만큼달러강세는당분간유지될것으 로보고견해가우세하다.게다가환율의 특성상특정수준이깨지면변동성이커 지는데지금이바로그시점이라서달러 당 1,200원선을넘는것은충분히가능 하다는게전문가들의예상이다. ■환율변동에희비엇갈려 원·달러 급등으로 애를 태우는 것은 한국유학생들이다. 학비를포함해생활 비의상당부분을한국에서보내오는돈 에 의존해야 하는 유학 생활의 특성상 원·달러환율이오를수록실제손에쥐 는유학생활비규모는줄어들기때문이 다. 가을학기를앞둔유학생K모씨는“ 환율인상으로학비를보내야하는부모 님의경제적부담이늘어나마음이무겁 다”며“부모님한테돈을더요구할수없 어생활비일부를조달하기위해파트타 임일을알아보고있다”고말했다. 환율상승으로마음고생을하는것은 미주지역에서근무하는한국기업직원 들도마찬가지다.매달한국본사에서보 내오는급여로생활해야하는한국기업 직원들에게환율상승은급여가그만큼 줄어들다 보니 급여 삭감과 같기 때문 이다. 특히 국적항공사들의 경우 유류 비등을달러로지불해야하는구조라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지출 비용이 늘어나가뜩이나코로나사태로어려운 경영환경이더욱어려워지지않을까노 심초사다. 이에 반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미소 를짓는사람들도있다. 한국에서물건을수입하는수입업체들 은원화약세에따른환차익을볼수있 기때문에원·달러환율급등을내심반 기고 있다. 치솟는 해운 운임 상승으로 수입업자체가어려움에봉착한상황에 서달러강세로수입대금을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상욱기자> ‘델타변이’의확산에따른경제불확실성으로원·달러환율이급등하면서한인경제계에 서희비가엇갈리고있다. 원화가치하락(원·달러환율상승)으로한국에서학비를조달하 는유학생은학비부담이늘어나는반면에한국에서물건을수입하는한인수입업체들은 대금지급부담이상대적으로줄어들면서내심반기는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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