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5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예측할수없다. 다른대안이없다. 악 몽이다.” 중국과한국에서태평양을건너LA항 에 도착한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1만달 러에 육박한 상황을 놓고 LA 물류업계 관계자들이내보인반응이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 로벌운송망이흔들리면서촉발된물류 대란사태가최근엔‘델타변이’바이러 스 재확산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악화되 며역대최악의상태로치닫고있다. 수출기업과수입업자들의고통이가 중되고있는것은물론물류비용이높아 지면서소비자들까지높아진가격을부 담해야하는등피해가눈덩이처럼불고 있다. LA한인통관및포워딩등물류업 계관계자들에따르면중국과한국에서 LA 항까지 들어오는 컨테이너에 대한 해운운임의고공행진이계속되고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컨테이너 해상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 지수(SCFI)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전 수출입 업체들 고통 소비자 물가 상승 부담 주 대비 55.67포인트 오른 4,281.53로 13%상승했다.이는SCFI를2009년10 월부터집계한이래최고치다.게다가14 주연속상승세를기록하고있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 운임도 상승하 면서 최고점으로 치닫고 있다. 미 서부 관문인 LA 항까지 서안 노선의 운임은 1FEU(40피트컨테이너1개)당5,744달 러로전주대비189달러상승했으며, 미 주동안노선도전주대비285달러오른 1만452달러를기록했다. 하지만이건어디까지나공식적인해운 운임 가격일 뿐, 실제 컨테이너 해운 운 임가격은이보다훨씬더높은게현실 이다. 컨테이너를 운반할 선박이 부족한 상 황에서운송공간이물류량에비해턱없 이 모자란 상황이다 보니 부르는 게 값 이 되어 버렸다는 게 한인 물류 관계자 들의설명이다. 한한인포워딩업체관계자는“한국서 LA항까지컨테이너운임은대략8,000 달러에서1만달러선에서결정되고있다 ”며“다음달 1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로 업계에서 받아들여지 고있다”고말했다. 일부의경우중국에서LA항까지컨테 이너운임을2만달러, 한국에서온컨테 이너 운임은 1만4,000~1만5,000달러 를지불한사례들도속출하고있다. 해상물동량이폭증하고있는데다수 에즈운하사고로물류난이가중된상황 에서최근‘델타변이’바이러스에의한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국 최대 항만 중 한곳인저장성닝보저우산항폐쇄로컨 테이너선적작업이차질을빚으면서사 태가더욱악화되고있다. 여기에 LA 항자체하역작업지체현 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통관 절차를 마쳤지만 컨테이너가 항구를 빠져나오 지못하고몇일씩발이묶이는상황이 벌어지면서추가운송비용부담이더커 지고있다. 문제는물류대란에의한해운운임의 고공행진이단기에해소되지못할것이 란전망이한인관련업계관계자들사이 에서나오고있다는사실이다. 한운송업계관계자는“선사측에서현 재해운운임상승세는적어도내년2분 기까지 지속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며“가변성이많다는점을감안해도현 재물류대란이장기전으로갈것으로보 여이에대한대비책강구에나서고있다 ”고말했다. <남상욱기자> 치솟는 운임·선적 지연·하역 적체 심화 코로나발 사상 최악 ‘물류 대란’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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