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A6 종합 8년간 1만3,000번이나 복권에 당첨된 아버지와 두 형제가 법의 심판을받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매사 추세츠주에거주하는알리자파르 (63)와 두 아들 모하메드(31)·유 세프(28)가사기와탈세,돈세탁등 혐의로보스턴연방법원에기소됐 다고 보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자파르 부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무려1만3,000번이나 복권에 당첨됐다. 누적 당첨금은 2,100만달러에달한다. 이들이당첨된복권은대부분즉 석 복권이었다. 매사추세츠주 복 권당국관계자는“현실적으로확 률은‘제로’”라고 말했다. 그런데 도 이들이 1만3,000번이나 복권 에 당첨된 것은 실제 복권 주인을 위해 당첨금을 대리 수령했기 때 문이라는것이검찰의주장이다. 당첨금 대리 수령은 매사추세츠 의독특한법규정때문에이뤄지 는관행이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600달러이상당첨금지급시미납 한세금이나자녀양육비를확인해 공제한다. 이 때문에 미납 세금이 많은 경우 타인에게 당첨금을 찾 아달라고부탁하고사례비를지급 하는 관행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1만 번 넘게 복권 당첨?… 알고보니 ‘사기’ 2천만달러 대리수령 혐의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일주일 앞으로다가온아프가니스탄미군 철군시한을유지하기로했다.아프 가니스탄철군완료시점을두고고 민을 거듭하다 일단 예정대로 8월 말 시한 내 완료를 재천명한 것이 다. 영국과프랑스, 독일등동맹국들 은 G7 정상회의를앞두고시한연 장을 요구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 리스 존슨 총리는 성명에서“최우 선 과제는 지난 20년간 우리를 도 운시민들과아프간인들의대피를 완료하는것”이라며“바이든대통 령에 시한 연장을 요구할 계획”이 라고밝혔다. 그러나 24일로이터통신등에따 르면바이든대통령은오는31일까 지 아프간 내 미국인과 아프간 조 력자등을대피시키고미군을완전 히철수한다는기존시한을고수해 야 한다는 국방부 권고를 수용했 다. 이에따라바이든대통령은이 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 상회의에서아프간에서의목표달 성에따라임무가예정대로종료될 것이라고통보했다. 존커비국방부대변인도이날브 리핑에서 31일까지아프간에서미 국인등의대피를끝낸다는계획이 현재로선변함이없다면서그기간 내에아프간을떠나길원하는모든 미국인을대피시킬수있다고언급 했다. 급박한현지상황에따라바 이든대통령이대피시한연장을시 사하고 영국 등 아프간 파병 우방 의연장요청에도기존방침을고수 한것이다. 탈레반 측은 31일 시한을‘레드 라인’으로 규정하며 경고한 상태 다. AP와 로이터는“바이든 대통 령의 결정은 카불 공항에서의 커 진안보위협에대한미군의우려를 반영한것”이라고전했다. 익명을요구한미소식통들은카 불공항에서극단주의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의 자살폭 탄테러에대한우려가증가하고있 다고말했다. 또다른관리는그런 일이일어나기전에대피하는게최 우선이라고했다.윌리엄번스중앙 정보국(CIA) 국장을 카불로 급파 해탈레반과벌인막후협상이성과 가없었던것도기존방침을고수하 기로한이유중하나로관측된다. 다만바이든대통령은필요할경 우카불공항현지에더오래머물 비상계획을 마련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카불 공항 탈출 작전과 관련,커비대변인은이번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 대피시킬 수 있다고밝혔다. 그는“미군이지난며칠간의 (대 피)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주말 까지약 10만명을대피시킬수있 다”고언급했다. 또하루 2만명씩대피시킬수있 느냐는 질문에“분명히 그럴 계획 ”이라며날씨등많은요인이있지 만, 최대한 공격적으로 그 속도를 지속할것이라고답했다. 미군과 연합군은 이슬람 무장세 력 탈레반의 수도 카불 장악 직전 인14일부터지금까지5만8,700명 을 대피시켰다. 지난달 말 기준 대 피인원은6만3,900명이다.초기에 지지부진했던공수작전은지난22 일부터예상치를웃돌면서가속이 붙기 시작해 직전 24시간 동안에 는 2만1천600명이아프간을탈출 했다. 한당국자는목표한날짜는임무 완수와 탈레반의 협조에 달려 있 다고전했다.하지만커비대변인은 미국인을대피시킬시간은충분하 다고했지만,위험에처한아프간인 들의대피완료에대해선구체적으 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AP는 지적 했다. 로이터 역시 위험에 직면한 수천 명의아프간인이모두대피할수있 을지불분명하다고전했다. 기존의 미군 철수 방침을 유지하 기로함에따라카불공항대피작 전을위해급파됐던 6,000여명의 미군도철군에들어가기시작했다 고외신은전했다. 이와관련, 커비대변인은현지미 군과장비를카불공항에서빼내는 데최소며칠이걸릴것이라며현지 지휘관들은여전히31일을목표로 하고있다고말했다. ‘아프간 철군 시한’ 딜레마 빠진 미국 영·프 등 동맹들 연장 요청… 탈레반은 “31일 지켜라” 바이든, 철수시한 고수… 국방부에 비상계획 마련 지시 CIA 국장·탈레반 2인자 전격 비밀회담… 성과 없는듯 미군장병들이지난 22일아프간수도카불국제공항에서대피하는주민들을돕는임 무를하고있다. <로이터> 캐시 호쿨(62) 뉴욕 부지사가 24일 주지사로 공식 취임해 뉴욕주 사상 첫 여성 주지사 가 됐다. 성추행 파문으로 중 도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임기를 이어받은 호 쿨은 이날 자정을 갓 넘긴 시 간에 재닛 디피오레 뉴욕주 대법원장앞에서취임선서를 했다. 공식 업무를 시작한 호 컬주지사는전임자의성추행 스캔들로땅에떨어진주정부 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 하는일이급선무라고밝혔다. 호쿨(왼쪽) 주지사가 남편이 들고 있는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하고있다. <로이터> 첫여성뉴욕주지사 취임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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