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B3 경제 다우지수 35,366.26 ▲ 30.55p ┃ 나스닥 15,019.80 ▲ 77.15p ┃ S&P 500 4,486.23 ▲ 6.70p ┃ 환율 1,165.6원 ▼ 8.1원 ┃ 금값 $1,808.50 ▲ $2.20 ┃ 코스피 3,138.30 ▲ 48.09p ┃ 코스닥 1,013.18 ▲ 20.00p ● B1~8 경제·생활경제 ● B10~11 본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 B13~19 한국판 ● B23~31 안내광고 ■ 지면안내 ‘삼양라면’으로 유명한 한국‘삼 양식품’이 미국에 판매 법인을 이번 달에 설립해 출범한다. 삼양식품의 미국 법인 출범으로 앞서 미주 라면 시장을 주도해 왔던 농심아메리카와 오뚜기아메리카와 함께 한국 라면업 체의 미국 법인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이 도전장을 내고 농심과 오뚜기가 수성의 입장에 서 는 형국으로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한국 라면업체의‘아메 리카 법인’ 사이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으로예상되고있다. 지난 15일 한국 삼양식품은 미국 판매법인인‘삼양아메리카’ (가칭)를 설립하기로 발표하고 200만달러를 법인 출자금으로 현금 출자한다. 한 국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번 달 31일에 삼양아메리카 주식 100% 를취득하는형식으로삼양아메리카 를출범시킬예정이다. 이번달에설립되는삼양아메리카 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삼양식품의 유일한‘삼양재팬’에이어두번째해 외 법인이다. 그만큼 미국 판매법인 설립은미국내한국라면수요증가 에 따라 전략적으로 시장을 확대하 기 위해 추진되었다는 게 한국 라면 업체관계자들의분석이다. 한국 라면업체들은 미국 시장에 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 관세 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라면의 해 외 수출액은 3억1,968만달러로 지난 해 동기에 비해 5.6% 상승하면서 사 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 라 면의미국수출액은3,730만달러다. K-팝과 K-컬쳐와 같은 문화 수출 의 후광으로 한국 라면의 대미 수 출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한국 라면의 미국 수출액은 3,560만달러였던 것이 2018년에는 5,040만달러로 5,000만달러대로 올 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8,230만달 러로급상승했다. K-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신 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 삼양아 메리카가 농심아메리카와 오뚜기아 메리카에 도전장을 내밀 게 된 동력 이된셈이다. 삼양아메리카는설립후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 려졌다.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백인 계 층을 공략하기 위해 면발이 쫄깃한 건면이 전략적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히스패닉 소비자를 대상 으로 타파티오라면으로 히스패닉 마켓과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했던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세분화 한제품을승부수로던질것으로보 인다. 삼양아메리카의 도전장에 농심아 메리카와 오뚜기아메리카는 아직 가 시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일희일 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 지만 향후 경쟁 상황에 대비해 전략 수립에나서고있다. 농심아메리카는 삼양아메리카의 출범으로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과 함께 신제품이 론칭을 위해 삼양식 품의 초기 공격적인 투자에 적절하 게대응한다는내부방침을세워놓 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 너구리 등 대표 제품 들이지난해대비 20%의판매신장 을보이고있는데다오는 12월부터 코로나 지역의 제2 공장을 가동해 현지 라면 생산량을 늘리면서 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2공 장은 건설 공사는 완료된 상태이고 현재 라면 생산 라인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농심아메리카관계자는“삼양아메 리카의 목적과 방향 등이 아직 명확 하지 않은 초기 단계여서 확실한 대 응방안을말하기에는이르다”며“다 만 12월 제2공장 가동으로 한인 시 장 수성은 물론 세계 1위 라면 업체 로도약에전력을다할것”이라고말 했다. 오뚜기아메리카 역시 상황을 지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심 삼 양아메리카 출범으로 다져 놓은 시 장 점유율이 하락하지 않을까 우려 하는반응이다. 진라면과북경짜장의 선전으로 봉지면은 20%, 용기면은 10%의성장세를보이고있는오뚜기 아메리카 역시 현지 공장 설립으로 장기적인 시장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세워놓고있다. 오뚜기아메리카 관계자는“신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 중이어서 삼 양아메리카의 설립으로 시장 점유율 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며“라미 라다 공장 부지 이외에도 다른 지역 에공장부지를마련하는등대안을 찾고있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한국라면업체미주법인3파전돌입,‘무한경쟁’ 삼양식품, 판매망구축농심·오뚜기에도전장 한류열풍에수요급증,수출만8,000만달러넘어 삼양식품의미국판매법인설립으로농심과오뚜기등한국라면업체의미국법인 3파전이라면시장을놓고치열하게전개될 전망이다. <각사웹사이트> 내년 소셜 시큐리티 연금(소셜 연 금)이거의40년만에최고폭으로오 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경제매체 CNBC는연방정부관계자와전문가들 의 예상을 토대로 2022년도 소셜 연 금이 올해보다 최소 6% 오르면서 지 난1983년이후38년만에최고로인 상될것으로예상된다고보도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매년 10 월에 다음해 소셜 연금 수령액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연간 생계비 조정 치’ (COLA)를 올해 3분기까지 소비 자물가지수를토대로공개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해 인플레가 예년보다훨씬높을것으로예상되면 서 연방정부가 소셜 연금을 비롯, 푸 드스탬프 등 각종 정부 프로그램의 수령액을 예년보다 더 높이 인상할 것으로예상된다. 올해 소셜 연금 인상률은 1.3%에 불과했다. 대다수 시니어들은 월 20 달러 정도 수령액이 늘어난 것에 그 쳤다. 현재 6,900만명으로 추산되는 소셜연금수령자들의1인당평균수 령액은월1,543달러다. 하지만일각에서는내년도소셜연 금의 큰 폭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인 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인플레로 소비 자물가가오르고수령자들이부담하 는메디케어파트 B 프리미엄도매년 인상되기때문이다. <조환동기자> 내년소셜연금6%대인상예상 인플레 반영, 38년래 최대 상승폭 델타변이바이러스확산으로미국 의 경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 타났다. 델타변이가급격하게확산되 면서성장세가주춤하는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 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 는 55.2를 기록해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전월 확정치인(59.9)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9.4를 밑돌았다. 서비스업은미국경제에서 3분의2이상을차지한다. 제조업 PMI도 61.2로전월확정치 인63.4보다떨어졌다. 이는월스트릿 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3.1을 밑돌았으며, 4개월 만에가장낮은수준이다. 8월 종합 PMI는 55.4로 3개월 연 속하락하면서지난해 12월이래최 저로떨어졌다. 서비스 PMI 8개월래최저, 제조업도하락 델타변이확산, 8월경기성장세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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