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D3 초저금리 시대 마감 여전히낮다는 이주열$ 이르면 11월 0.25%p 추가 인상할 듯 ( ) ( ) ( ) 한국은행이1년 3개월만에기준금리 를인상하면서추가인상 가능성도 함 께시사했다.시장에서는한은이늦어도 내년1분기까지기준금리를최소 0.25% 포인트는더올릴것으로보고있다. 시 중예금·대출 금리도점차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6일 금융통화 위 원 회 ( 금통 위 ) 회 의후기자간담 회 에서 “기준금리를 0.25%인상했지만지금금 리수준은 여 전히완화적”이라며“앞으 로통화정책의완화정도를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갈것”이라고 밝혔 다. 코로나 19 사 태직 전기준금리가 1.25% 였 던것 을고려하면이번인상을 감 안하더라도, 현 재기준금리는 0.5%포인트 더 낮 은 상 황 이다. 이총재는인상시점에대해“서 두 르진 않 겠 지만 지체하지도 않 겠 다”고 말했 다. 그는 “추가 조정시기의가장 큰 변 수는 △ 코로나19 상 황△ 미국연 방 준비 위 원 회 ( Fed ·연준 ) 의정책변화 △ 금융 불 균 형전개상 황 ”이라며“어 떻 게전개 될 지금통 위 원들이고민해서 결 정할것” 이라고 덧붙였 다. 시장에서는한은이이르면11월늦어 도 내년 1분기안에 0.25%포인트의추 가 금리인상에나 설 것이라는 관 측 이 나 온 다.강승원 NH 투자증권연 구 원은 “한은의 메 시지는 ‘지금비빌 언덕 이있 을때최대한금리올려 놓겠 다, 금융불 균 형을 잡겠 다’가 핵심 ”이라며11월추 가인상을예상했다. 공동 락 대신증권연 구 원도 “코로나 19 확산 으로인한미국의연내 테 이 퍼링 ( 자 산 매입규모 축 소 ) 연기가능성을고 려하더라도, 한은이늦어도내년 1월까 지는 0.25%포인트추가금리인상에나 설 것”이라고관 측 했다. 기준금리인상에따라 각 종시장금리 도변동이불가피해졌다.기준금리가인 상되면, 시중은행등 금융기관의조달 비용이늘어나기때 문 에 결 과적으로대 출금리는높아질수밖에없다. 이미시중은행의주택담보대출 금리 는 지난 1년간 우 대금리 축 소, 가 산 금 리인상 등을 통해1%포인트가량 높아 졌는데, 앞으로 최소 기준금리상승분 만큼대출금리가더오를것이라는의미 다. 시중은행관계자는 “시장금리가올 라가면은행권대출 상품 금리도 오르 기준금리추가인상내비친한은 코로나19 사태직전 금리 1.25% 0.25%올렸어도아직0.5%p낮아 이주열“코로나^美연준정책변수 서두르지도, 지체하지도 않을것” 늦어도내년 1분기추가인상전망 시중예금^대출금리도변동불가피 는데, 최근 금융당국의규제로 우 대금 리도줄이고있어대출자의금리부담은 더커질수있다”고말했다. 다만시장금리를기준으로 삼 는코 픽 스 ( COFIX ) 나금융채등은이미한은의 기준금리인상기대 감 을 선반 영하고있 기때 문 에이번금리인상으로인한 상 승 효 과는제한적일수있다. 반 면예·적금 등 수신금리는 대출금 리보다 빨 리인상 될 전망이다. 시중은 행관계자는 “기준금리인상폭과 시장 상 황 을 종 합 고려해수신금리인상폭 이 결 정 될 것”이라고말했다. 김정현기자 한국은행기준금리추이 ● 단위 연% 2008 5.25 (2008.8) 3.25 (2011.6) 2.0 (2009.2) 1.25 (2016.6) 1.75 (2018.11) 0.50 (2020.5) 5.0 4.0 3.0 2.0 1.0 2021 2019 2017 2015 2013 2011 0.75 % (2021.8.26) 이주열한국은행총재가26일서울중구한국은행에서열린금융통화위원회본회의를주재하며의사봉을두드리고있다. 한국은행제공 30 변동금리대출가계^영끌족덮친‘이자압박’ 한국은행이26일기준금리를 올리면 서1,800조원이넘는빚을지고있는가계 와벌어들인돈으로이자도내지못하는 한계기업은초비상이다.초저금리시대에 싼이자를누렸던‘영끌족’ ( 영혼까지끌어 모은대출 ) 과‘빚투족’ ( 빚내서투자 ) 도늘 어난이자부담압박을피하기어렵게됐 다.중소기업·자영업자역시코로나19이 후지원받고있는이자상환유예조치가 종료되면부담이커질수밖에없다. 한은이이날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높이면서1,800조원규모의가 계부채이자부담은더늘어나게됐다.기 준금리가1%포인트오르면전체가계부 채이자는12조원증가한다고추계한한 은전망을대입하면,이번기준금리인상 은가계이자부담을3조원가량늘릴것 으로예상된다. 당장영향을받는건변동금리대출을 택한차주들이다.장기간저금리가지속 되면서이자부담이적은변동금리대출 을택한사람들이최근크게늘어났다.실 제전체가계부채가운데규모가가장큰 주택담보대출의70%는변동금리대출이 차지하고있다. 영끌족,빚투족도늘어난이자부담의 압박을피하기어렵게됐다.특히한은이 기준금리추가인상을강하게시사한만 큼, 빚투로 돈을벌기는더어려워질전 망이다. 코로나19로대출만기연장·상환유예 ( 대출지원 ) 를적용받는중소기업·소상공 인도기준금리인상에따른타격을받게 된다. 만약대출지원이다음달종료하 면그동안내지않았던이자도갚아야하 는데,기준금리가올라상환부담은더욱 커졌다.정부가대출지원추가연장을검 토하고있긴하나,이자납부를미룰뿐인 ‘미봉책’에불과하다. 기준금리가인상되면서기존대출자는 물론은행권에서돈을빌리려는예비차 주들의고민도깊어지고있다.저금리시 대에는변동금리대출이무조건유리했 지만,금리상승기에는고정금리대출이 이자부담을줄일수있어서다. 변동금리대출차주가고정금리상품 으로갈아타거나신규대출을할때가 장 크게고려해야 할 부분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다. 기준금리인상 폭이클수록고정금리주담대의매력은 커진다.변동금리를고정금리로전환할 때발생하는 중도상환 수수료도 따져 봐야한다. 변동금리주담대를유지하거나새로계 약한차주는금리상한형주담대를통해 기준금리추가인상에대비할수있다.이 상품은변동금리주담대금리상승폭을 연간0.75%포인트,5년간2%포인트이내 로제한을둬금리상승기에이자부담을 완화할수있다.다만가입·변경시금리가 다른변동금리주담대보다0.15~0.2%포 인트높아기준금리가많이오르지않으면 오히려손해를볼수도있다. 금융권관계자는“대출기간이짧은신 용대출보다주담대가기준금리영향을 많이받는다”며“앞으로기준금리가얼 마나더인상할지,중도상환수수료부담 등을고려해대출상품을골라야한다” 고말했다. 박경담기자 가계빚 1800조$이자부담 3조↑ 주담대받은70%가변동금리선택 예비차주‘고정금리’고민깊어져 ( ) ( ) ( ) ( ) 한국은행기준금리추이 ● 단위 연% 2008 (2008.8) (2011.6) (2009.2) 5.0 4.0 3.0 2.0 1.0 2 2013 2011 이주열한국은행총재가26일서울중구한국은행에서열린금융 금리 1%p 오르면이자부담 12조증가$빚급증한 2030 우려목소리 ( ) ( ) ( ) ( ) ☞ 1면‘영끌^빚투는끝났다’에서계속 하지만당장 1,800조원이넘는빚을 떠 안은가계와코로나 여파 에 허덕 이는 기업등을 중 심 으로이자 부담 압박이 거세질전망이다.이미시중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인상을 선반 영하면서오 름 세 가이어진지오 래 다. 여 기에한은은 현 0.75%도 여 전히완 화적수준인만큼시차를 두 고추가금 리인상에나 설 가능성을내비 친 상 태 다. 시장에서도한은의금리정상화의지가 강력한만큼연내한차 례 금리추가인 상을점치는 목 소리가높다. 이총재는“서 두 르진않 겠 지만지체하 지도않 겠 다는공 감 대가금통 위 원들사 이에있다”며“추가인상은코로나상 황 과미국통화정책 방 향, 금융불 균 형상 황 등을 보고 고민할 문 제”라고 했다. 기준금리를 결 정하는금통 위회 의는올 해10월과11월 두 차 례남 았다. 영끌과빚투에나 선 대출자를중 심 으 로추가금리인상으로인한부담을 우 려하는 목 소리가나 온 다.지난해부 터 저 금리를 활 용해소 득 수준이비 교 적 낮 은 2030 젊 은 층 의부채가 크게늘어난 것 도 우 려 스러 운대 목 이다.한은에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뛰 면이자 부담은 12 조원가까이늘어난다. 이인 호 서 울 대경제 학 부 교 수는“금리 가 0.25%포인트올라도가계재정에는 당장큰부담으로이어지지않을가능성 이높지만, 문 제는추가인상이이어질경 우 부담이가 파 르게증가한다는점”이라 며“거세지는대출상환압박이추후자 산 시장가격 급락 으로이어질수있는상 황 도 우 려되는대 목 ”이라고말했다. 30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