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A6 종교 ‘성경적 세계관 줄고 다원적 세계관 확산’ 충격 지난 10년 사이 기독교적 세계 관을지닌인구가크게감소한것 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기독교인 사이에서도 예수 외에 다른 신을 통해서도구원을받을수있다는 믿음이확산되고있다는다소놀 라운조사결과가발표됐다. 국제선교단체‘프로브미니스 트리’(Probe Ministries)가 지난 해 18세에서 55세 사이 미국 성 인 약 3,100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설문조사에서하나님의속성, 성경의정확도,죄없는예수를통 한 구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기 본적인 성경적 세계관’(Basic Biblical Worldview)을보유한성 인은2010년약47%에서지난해 약25%로거의절반수준으로감 소한것으로나타났다. 또 사탄과 도덕성을 객관적으 로바라보는이른바‘확장된성경 적 세계관’(Expanded Biblical Worldview)을지닌성인역시 10 년전약31%에서지난해약16% 로급감했다. 충격적인 것은‘거듭난 기독교 인’(BornAgainChristian)을자 처하는 교인 사이에서 기본적인 성경적 세계관을 거부하는 비율 이상당히높은것으로조사됐다. 18세~39세 거듭난 기독교인 중 무려약60%이상이불교의창시 자 부처와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 함마드를 통해서도 예수와 동일 하게구원을얻을수있다는믿음 을갖고있었다. 또 거듭난 기독교인 중 약 30% 는예수가이세상에살았을때다 른 인간과 똑같이 죄를 저질렀다 고 믿는다며 성경의 내용을 다르 게해석하고있었다. 커비앤더슨프로브미니스트리 대표는“목사들이교회에서성경 원리를 꾸준히 가르치지 않은 원 인 크다”라며“젊은 기독교인들 이성경보다소셜미디어상확인 되지않은내용에관심을쏟는트 렌드도원인”이라고지적했다. 앤더슨 대표는 또“목회자와 교 회 지도자들은 등록 교인이라고 해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 을것으로가정해서는안된다”라 며교인들을대상으로올바른성 격적 세계관을 심어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기독교인대부분은예수의 재림을 확신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예수가 신자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다시 올 것으로 믿는가’ 라는질문에거듭난개신교인중 약 90%가‘그렇다’고답하며예 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나타냈 다. 기타 개신교인 중에서는 약 60%, 카톨릭 신자 중에서는 약 70%가 예수의 재림을 확신한다 고답했다. 반면 무종교자 중 예수의 재림 을믿는비율은약15%에불과했 다. 준최객원기자 교회에서 성경 원리를 꾸준히 가르치지 않고 젊은 층 소셜 미디어서 관심 쏟는 트렌드도 원인 거듭난 기독교인 90%가‘예수재림 확신’속 거듭난 기독교인 사이에서 예수 외 다른 신을 통해서 도 구원받을 수 있 다는 다원적 세계 관이 확산되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 다. <로이터>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 교황,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축하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21일(현지시 간) 한국민과 교우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담은 축복의 메시지를 보 냈다. 교황은“김대건안드레아성인의 탄생200주년을기념하는이기쁨 의날, 저의이메시지가사랑하는 대한민국의모든교우들에게닿기 를 바란다”라며“이 기쁜 기념일 은영웅적신앙의모범적증인”이 라고축복했다. 교황은 이어“한국 백성들이 박 해와 고통을 겪던 시기에도 지칠 줄 모르고 복음을 전하던 사도였 던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을 보내 주신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우리 의 기도를 올려드릴 기회가 된다” 라고부연했다. 교황은 또“성인께서 하느님의 사랑이 미움을 이기기에 선이 항 상 승리한다는 것을 기쁜 희망으 로드러내보여주셨다”라며“이를 본받아 세례를 받은 모든 이들은 평화와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갈 준비가 된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재발견해야 한다”라고 강 조했다. 교황은한국교계가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로 고통받는 빈국을 돕고자 전 세 계 교계 최초로 시작한 백신 나눔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 음을 전하며“한반도에서의 화해 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평화의 선한 장인 이되길기원한다”라고말했다. 교황 메시지는 이날 교황청 성직 자성 장관인 유흥식 대주교 주례 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낭독됐고 유 대주 교가직접대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대선 신부 탄생 200주년을맞아축하메시지를전했다. <로이터> 한반도 평화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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