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부친의농지투기의혹과 관련한 윤 희숙국민의힘의원의태도가이틀만에 180도바뀌었다.윤의원은 27일기자회 견을열어국민권익위원회의조사에서 문제가된부친의농지에대해투기가능 성을 사실상 시인했다. 물론인근 국가 산업단지관련내부정보이용의혹은부 인했다.하지만이틀전기자회견에서투 기와무관함을주장하며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의원직을 던지겠다고까지 선언하던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농지법과주민등록법위반정황이잇따 라 드러나자 의혹을어느 정도인정한 셈이다. 한국일보는이날 윤 의원부친 소유 논에서직접농사를 짓는 임차인 김모 ( 66 ) 씨를통해해당농지의임대계약서2 개를입수했다.임대계약서내용과김씨 설명을 종합해보면, 윤의원부친은 농 지를매입할 때자경 ( 自耕 ) 의사는없었 던것으로보인다. 윤의원부친은 2016년5월세종시전 의면신방리의논 1만871㎡ ( 3,300평 ) 를 8억2,200만원에샀다. 그는매입한달 뒤농어촌공사를통해김씨와임대차계 약을했다.계약기간은 2016년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5년으로, 농어촌공사 가윤의원부친에게지급하는임대료는 연간110만원이었다. 농어촌공사를통한임대계약만료일 이다가오자, 윤의원부친은 농어촌공 사를배제하고김씨와직접두번째계약 을했다.계약기간은올해1월부터2024 년1월까지3년으로,임대료는100만원 으로정했다. 임대차계약서에따르면윤의원부친 은계약직전인작년 12월서울 동대문 구주거지에서세종시전의면의김씨집 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윤 의원은이에 대해권익위에“아버지가전의면으로전 입한 건자경을 위한 것으로임시로 셋 방살이를한것”이라고해명했다. 그러나자경을위해세종시로전입신 고를 했다면서김씨와 임대차 계약을 한것은앞뒤가안 맞는이야기다.임차 인김씨역시“ ( 전입신고기간인7개월동 안 ) 윤의원부친이우리집에서두세번 자고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 부친이신고만해놓고상주하지않았다 는것이다. 윤의원부친과김씨사이의계약서에 는 정확한 계약 날짜도 적혀있지않았 다.계약기간은 2021년1월부터2024년 1월로기재돼있었지만, 실제로계약서 는 올해 4월 작성됐다고 한다. 김씨는 “4월에면사무소에직불금신청서를낼 때임대차계약서를첨부해야하는데,윤 의원부친과합의하에새계약발효시점 을올1월로정한것”이라고설명했다. 직불금은 직접농사 짓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나라에서지급한는보조금이 다. 윤의원부친이김씨가직불금을받 도록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자경 의사가 없었다는 걸 의미한다. 더구나 1996년농지법개정으로 윤 의원부친 처럼농어촌공사를통하지않은당사자 끼리의임대차계약은명백한농지법위 반이다. 윤의원부친은지난해12월세종시로 전입신고한지반년쯤뒤인올 7월다시 서울 동대문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이 는권익위조사로위장전입사실이드러 날 것을 우려했기때문으로 해석된다. 권익위는 지난 6월 국민의힘의원들의 투기의혹을 조사하기위해부동산 전 수조사에착수했다. 윤의원부친의부동산거래는처음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에따 르면윤의원부친은대출없이8억원이 넘는돈을내고세종시농지를샀다. 부 동산업계에선이정도금액을근저당권 없이마련해땅을매입하는경우는굉장 히드문일이라고입을 모았다. 기존에 보유한 다른부동산을팔아 세종시농 지를사들였을가능성이있다는것이다. 김씨는 “윤의원부친이다른지역농지 를팔고세종시농지를산것으로안다” 고전했다. 윤의원부친역시한국일보 와통화에서“그런셈”이라고밝 혔 다. 부동산투기정부합동 특별 수사본부 ( 특 수본 ) 은윤의원사건을세종경 찰 청 에배당해수사하도록했다. 세종=윤태석^김영훈기자 윤희숙 “내부정보 이용한 투기아냐”$대여공세모드로 전환 윤희숙국민의힘의원이27일국민권 익위원회가제기한 부친의농지법 · 주민 등록법위반 가능성을인정했다. ‘ 농사 가아닌투자 목 적의 토 지구입 ’ 이라는 의혹에대해“ 변 명하지않는다”고하면 서다. 그러나한국개발연구원 ( KDI ) 재 직시내부정보를 활 용했다는 등의투 기의혹은전면부인했다. 그러면서화살을 여 권에 겨눴 다.투기 에관 여 했을가능성을주장하는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을일일이거명하며“무 혐 의가 밝혀지면모두 사 퇴 하라”고 엄포 를 놓았다. 권익위의조사 목 적과 민주 당대 응 이 ‘ 정 치 공세 ’ 라는주장을부 각 하려는의도에서다. 수사기관이 진 실을 가리기전까지 여 야간공방이이어 질 전 망 이다. 쭎 힎핋픊젾풆젇핆퓲쿧 윤의원은이날해명기자회견을자청 했다. 지난 25일의원직사 퇴 기자회견 당시“아버지가 농사를지으며 남 은 생 을보내기위해2016년세종시의농지를 샀다”고 했다. 그러나이틀 만에“언론 보도를 보 니 내가 아버지를 너 무 몰랐 다”며부친의농지법 · 주민등록법위반 의혹을시인했다. 윤 의원은 “문제된농지의이익은 전 부 사회에 환 원하겠다”는 취 지의부친 의자 필편 지를직접 읽 어내려갔다. 중 간 에 감 정이 복 받친 듯 잠 시 눈 물을 보이 기도했다. 그러나윤의원은 “사태이 후 부친과 통화를 한 적은없다. 아버지의재산이 얼 마인지도모른다”며아버지의위반은 자신과 무관한일임을 재차 강 조했다. “ 독립생 계인자 녀 에게부모 ( 잘못 ) 의 책 임을 묻 는건어 렵 다”고도했다. “ 뺂쭎헣쭎핂푷팒삖삲 ” 혾졷혾졷짦짣 가 족 의조직적투기가능성에대해선 조 목 조 목 반 박 했다. 윤 의원이한국개 발연구원 ( KDI ) 재직당시내부 ( 예비타 당성조사 ) 정보를 활 용해부친이땅을 구입한 것이아 니냐 는 의혹에는 “ 별 도 조직의 예비타 당성조사정보에접근하 는건불가능하다”고반 박 했다. 특 히윤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예타 는신도시처럼 비밀스럽 게수 립되 지않 는다”고도했다. 당시세종시가지역구 였던이해 찬 전민주당 대 표 가 국가산 단을 추진 하면서 홍 보할 만 큼 비 공개 사업이아 니 었다는주장이다. 그는자신의무고함을입 증 하기위해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 ( 공수처 ) 에이번 의혹을 직접수사 의 뢰 하기로 했다. 경 찰 청국가수사본부가 총괄 하는정부합 동 특별 수사본부 ( 합수본 ) 가 여 야 의원 들의부동산 관련의혹을 수사 중 이지 만, 빠 른 수사를위해공수처에 별 도의 수사를 요 구할 생각 이다. 짊훊샇픦풞슲 · 핂핺졓멶뺳 “ 잖 솒펂 ” 그러면서기자회견의상당시간을민 주당의 ‘ 내로 남 불지적 ’ 에할 애 했다. 그 는 “적어도 부 끄 러 움 은아는 사람들이 정 치 를 해야 하는데, 죄 가 많 고 염치 는 없는이들에의한 흠 집내기가상상을 초 월했다”며자신이 여 권으로부터과도한 비 난을받고있다고주장했다. 민주당에서제기하는의혹이 ‘ 거짓선 동 ’ 이라는것이다. 특 히 여 권1위대선주 자인이재명경기지사 대선 캠프 의우원 식· 김 남 국 의원을 콕 집어 비판 하면서 “제무 혐 의가 밝혀지면, 캠프 의우두 머 리인이지사도대선 후 보직을사 퇴 하라” 고 목 소리를 높 였다. ‘ 샎펺뫃켆 ’ 컮쫗펞컮퓲쿧 , 퐪 ? 부동산 의혹이불거 진 후 두문불출 하던그가 ‘ 대 여 공세 ’ 에선 봉 에나선것 은국면전 환 의의도가 담겨 있다. 여 당 의의혹제기에 침묵 할경우문재인정부 의부동산 실정을 강 도 높 게 비판 해 온 자신에게 ‘ 내로 남 불 ’프레 임이적용 될 수 있어서다.자신의무 죄 를 강 조하는한 편 국민의힘의정권교체에기 여 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국민의힘 초 선의원 57명은이날 “윤 의원의 진 실을 믿 는다.민주당의근거없 는모함, 허 위 비 방에공동대 응 하겠다” 는 성명서를 발 표 했다. 이 준 석대 표 도 “ 초 선의원들과 행 동의 결 을 비슷 하게 임차인이직불금받도록계약서작성 尹부친, 처음부터‘자경의사’없었다 윤희숙국민의힘의원이27일서울여의도국회소통관에서기자회견을열어부친의세종시논구입과정을둘러싼의혹에대해해명기자회견을하고있다. 오대근기자 尹“부친재산정확히몰라,나와무관 KDI서도예타정보접근불가능” 농지법^주민등록법위반은인정 의혹제기與의원이름일일이거명 “무혐의땐이재명등모두사퇴를” 농지임대차계약서보니$ 계약서에거주지와다른주소쓰고 서류엔 1월, 실제로는 4월에작성 전입신고후계약도앞뒤안맞아 당사자간직접계약은농지법위반 부친은 2016년6월한국농어촌공사에위탁해농 지임대차계약을맺은뒤올해1월엔임차인과직접 3년계약을 했다. 계약서에따르면서울에실거주 하는윤의원부친의주소가임차농과같은곳으로 기재돼있다. 세종=김영훈기자 할것”이라며힘을실었다. 그러나의원개인의투기의혹을 둘 러 싼 공방이 여 야전면전으로확산 될 조 짐 에우려의 목 소리도나 왔 다.국민의힘지 도부 관계자는 “의혹 해명이라는 본 질 은 사라지고 여 당의공 격 본능만 자 극 했다”며“다른국민의힘의원들의의혹 에대한 검증총 공세로확산 될 수있다” 고밝 혔 다. 김지현기자 D4 윤희숙, 투기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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