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일 (목요일) ‘부자 몸조심’ 전략을 구사하던윤석 열전검찰총장이달라졌다. 다른 대선 후보와의갈등을 피하던 모습에서벗 어나네거티브공세의전면에등장했다. 한동안 뜸했던 중도·진보층을 겨냥한 외연 확장에도 시동을 걸었다. 지지율 답보상태가이어지자나름의반등해법 을모색한것으로보인다. 윤전총장은 1일 ‘막가파’ 언행으로 유명한로드리고두테르테필리핀대통 령을소환해홍준표국민의힘의원을직 격했다. 그는 “행정수반인대통령이형 사처벌, 사법집행에대해언급하는 건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이라고 말했 다.대통령에당선되면흉악범을사형시 키겠다는홍의원의전날발언을정면으 로겨냥한것이다. 그는홍의원과유승 민전의원이두테르테언급을 문제삼 자 “ ( 내가 ) 한마디하면다들 벌떼처럼 말씀하신다”며불편한 심기를 가감없 이드러내기도했다. 유전의원에게는 ‘가짜 뉴스’ 프레임 을씌웠다.윤전총장은유전의원대선 캠프가 자신의‘원가주택’ 공약에대해 “2,000조 원의국가 손실이발생한다” 며황당무계한정책으로치부하자 “그 런걸바로 가짜 뉴스라고 한다”고 쏘 아붙였다. 그러면서“초기투입비용은 주택을 분양해회수하면된다”고거듭 강조했다. 이는지금껏윤전총장입에서나오지 않았던거침없는힐난이다.그는직설적 화법을애용하되당내다른후보들과의 설전은 피해왔다. 관련질문을 받으면 매번“다른후보를평가하는건적절치 않다”고비켜갔다.윤전총장대선캠프 대변인단도주로문재인대통령이나더 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이재명경기지 사를성토하는데집중했다. 윤전총장의변신은정체된지지율을 반등시키기위한자구책으로보인다.엠 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 서치·한국리서치가실시한 전국지표조 사 ( NBS ) 를 보면, 윤전총장의대선후 보적합도는 6월 3주차 24%에서8월 4 주차 20%까지완 만 한 ‘ 우 하 향 ’ 곡 선을 그리고 있 다. 최근 한국사회 여론 연구소 ( K S OI ) · T BS의범보수 권 대선후보 적 합도조사에서는홍의원과오차범위내 접 전이었다. 외연 확장 행보도 재가동했다. 그는 이날 서 울 에서열 린 공정 개혁포 럼 출 범 식에 참 석해“공정과상식의회 복 ”을강 조했다.이단체는오제세전민주당의 원,민주당대변인 출 신유 종 필전관악 구 청 장등중도· 탈 진보성 향 인사가주 축 인 외 곽 지지그 룹 이다. 중도·진보층 에서지지율이오르지않자 ‘ 빅플 레이 트 ( 큰 접 시 ) ’ 전략을 다시 꺼 내들었다는 풀 이가나 온 다. 손영하기자 정홍원 ( 사진 ) 국민의힘대선경선선 거관리위원장이경선 버 스가 출 발하자 마자시 험 대에 섰 다.‘ 역 선택 방 지조 항 ’ 의유불리를 둘 러 싼 대선후보 간 갈등이 선관위와위원장을 향 한공정성시비로 번진것이다.선관위의절 충 안이 잇따 라 퇴 짜를 맞 는상황에서 접점 을 찾 기가 쉽 지않아보인다. 정위원장은 1일선관위회의에 각 후 보 측 대리인을 불러 예 비경선 ( 컷 오프 ) 여론 조사에서범 여권 지지자를 배 제하 는 역 선택 방 지책도입에대한의 견 을수 렴 했다. 자 칫 감정 싸움 으로 흐 를 것을 우려 해시차를 두고 찬 반 의 견 을 들었 다. 그러나 직 접 적인대치 만 없었을 뿐 회의내내 각 캠프의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그 간 입장 표명 을 자제해 온 윤전총 장 측 이 역 선택 방 지 조 항 에 손을 들어 줬 다. 대리인으로 참 석 한 장제원 총 괄 실장 은“정 권교 체를바라지않는분들의의 사가 개 입되는 건 지지자들의정 권 교 체열 망 을받들지 못 하는것”이라고강 조했다. 홍의원과유전의원의‘ 협 공’을받고 있 는 정위원장도 작 심발언을 쏟 아 냈 다.정위원장은 역 선택 방 지를도입하지 않기로한경선준비위원회의 결 정을선 관위가 뜯 어고치 려 한다는지적을“어불 성설”이라고일 축 했다. 경선 룰 확정의 전 권 은 선관위에 있음 을 분명 히 한 것 이다. 자신이윤전총장을지지한다는 주장을 “ 견 강부회발언”이라고반 박 했 고,“ ( 선관위원장사 퇴요 구와 같 은 ) 험 한말을하는것은 품 위가손상된다”고 도했다. 선관위는 내주 경선 룰 확정을 목 표 로다양한절 충 안을고민하고 있 다. 여 론 조사에서지지정당을 묻 는대신‘정 권 교 체에 찬 성하는가’라는 문 항 을 넣 는 방 안 등이다. 통상적 역 선택 방 지문 항 을비 틀 어 탈 진보성 향 까지 응 답자에 포 함 하겠다는구상이다. △역 선택 방 지조 항 을적용한 조사와제외한 조사를 각 각 진행해합 산 하는 방 식 △ 1차 컷 오프 에서는 역 선택 방 지조 항 을 포함 하고이 후 엔 불 포함 하는 방 식등도 중재 카 드 로고 려 하고 있 다. 문제는설 득 이다. 세가지안 모두어 떤 식으로 든 역 선택 방 지를 포함 한다 는 점 에서 즉각 날 선 반 응 이나왔다. 유전의원 측 오신환 상황실장은 “ ( 역 선택 방 지를 도입하면 ) 경선은 파행으 로 가고 당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 라고 목 소리를 높 였다. 강유빈·박재연기자 충청 지 역 을 시 작 으로 더불어민주 당 대선후보 지 역순 회경선이 본 궤 도 에 오르자, 이재명경기지사와 이 낙 연 전민주당 대표의신경전이거 칠 어지고 있 다. 이전 대표 측 은 이지사의 ‘무 료 변 론 ’ 의 혹 을 집중 공략하고, ‘원 팀 화합’ 을 강조하던이지사는 이전 대표 측 의원을 호 명하며 맞 대 응 에나 섰 다. 과 열된 공 방 은 지지층의 결 집도 하 락 으 로 이어진다. “원 팀 은 물 건 너 갔다”는 자조가나 온 다. 핂핺졓쫆핆밚힎슿헎멷 양 측 은이지사가 ‘ 친 형강제입원’ 관 련 허 위사실공표 혐 의 ( 선거법위반 ) 재 판 에서 송 두환 국가인 권 위원장을 포 함 한 30 여 명의변 호 인단으로부 터 ‘무 료 변 론 ’을 받았는지를 두고일주일 째 싸우 고 있 다. 이 지사 측 은 송 위원장의 무 료 변 론 은 ‘민주사회를위한변 호 사모임’ ( 민 변 ) 의 관행에 따 른 것이라고 반 박 했 다. 소 송 기 간 이 지 산 재 산 이 증 가 해 수임 료 대 납 이 의심된다는 지적에 는 “부동 산 공시지가가 올랐 기 때 문” 이라고 일 축 했다. 이전 대표 측 은 이 지사가 “재 판 비용과 재 산 변동과의 관계를 밝히 면 그 만 ”이라고 압박 하 고 있 다. 경선 초반 서로 기세를 잡 으 려 는 양 측 의경 쟁 은 지난 31일 대전· 충남 지 역 권 리당원 투표가 시 작 되자 더 살 벌해 졌다. 민주당 대선주자 1위로서몸을 사리던이지사까지직 접 등 판 했다.‘무 료 변 론 ’의 혹 을 앞 장서제기한이전대 표 측 윤 영찬 의원을 호 명하며“어처구 니 없다”고 저 격했다. 법적 대 응 도 시 사했다. 이전 대표도 강경하다. ‘무 료 변 론 ’ 의 혹 이 본 선까지이어질리스 크란점 을 강조한다.이전대표 대선캠프 좌 장인 설 훈 의원은 1일 “분명한 사실은 무 료 변 론 이 있 었고 이는 청탁 금지법 ( 김영 란 법 ) 위반이라는것”이라며“정확하게 소명하지않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 면 보수 야 당이어떻게 나 올 지는 뻔 하 다”고했다. ‘ 퓲컫폂 · 핺 ’ 쫂삲뽠픎 ‘ 핂핺졓 · 핂빧펾 ’ 힎힎 핂 윮 ‘명 낙 대전’이 거 칠 어질 수 록 민주 당 지지층은 내 년 3월 대선에서 단단 히결 집하지 못할 것이다. 경선 과정에 서‘문재인대비 ( 非 ) 문재인’ 구도로 쪼 개져 대선에서 패배 한 2012 년 의전 철 을 밟 을 수 있 다는 얘 기도 나 온 다. 이지 사 캠프 관계자는 “ 우 리가 민주당 후 보가 돼 도이전대표 측 이선거 운 동을 돕 지않을 수 있 겠다는 생 각 이 든 다” 고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결 집도가 야권 보 다 떨 어질 수 있 다는 점 은 여론 조사에 서도나 타 난다. 지난달 2 7 , 28일실시된 한국사회 여론 연구소 ( K S OI ) 조사에서 ‘지금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민주당 후 보가되지 못 하면다른정당 후보를 찍 거나 아무도 지지하지않겠다’는 응 답 은이지사 지지층에서 23.8%, 이전대 표지지층에서41. 7 %였다.윤석열전검 찰총장지지층 ( 1 5 . 9 % ) , 최 재형전감사 원장 지지층 ( 11. 7 % ) 의 같 은 응 답보다 확연 히높 은수치다. 홍인택기자 무료변론공방에거칠어진명낙대전$점점멀어지는 ‘원 팀’ ‘하향곡선’초조해진윤석열, 네거티브전등판 ‘역선택방지책’공정성시비$시험대선정홍원선관위 조항유불리두고대선주자갈등 ‘1차컷오프만포함’등절충안도 내놓자마자반발, 접점찾기난항 지지율답보에강경발언해법모색 “홍준표두테르테,유승민가짜뉴스” ‘공정개혁포럼출범’외연확장도재개 경선초반기세잡으려공세강화 이재명,변론의혹제기한윤영찬에 “어처구니없다”직접법적대응시사 이낙연측“본선까지리스크”맞불 양측충돌, 지지층이탈우려키워 이재명지지24%이낙연지지42% “최종후보안되면아무도안찍을것” 윤석열·최재형지지층응답보다높아 이재명경기지사가 1일경기수원시경기도의회에서열린제354회임시회제 2차본회의에출석해도정관련질의에답변하고있다. 수원=뉴시스 이낙연전더불어민주당대표가 1일서울영등포구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 합을방문해인사말을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윤석열전검찰총장이1일서울 종로구 복합문화 공간 KOTE에서열린공정개혁포럼창립기념식에 서축사를하고있다. 오대근기자 D4 여야 대선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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