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3일(금)~ 9월 9일(목) 연예 8월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D.P.’(디 피)는6부작으로,탈영병들을잡는군무이탈체포조(De- serterPursuit)준호(정해인)와호열(구교환)이다양한사연 을가진이들을쫓으며미처알지못했던현실을마주하는 이야기를그린다. 앞서암환자의일상을따뜻하고담담하게그려낸웹툰 ‘아만자’로문체부주관한국최고의만화상‘오늘의우리 만화상’을수상하며데뷔하자마자크게주목받은김보통 작가의웹툰‘D.P-개의날’을원작으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D.P.’의 연출은 장편영화데뷔작‘차이나타운’(2015)으로제68회칸국 제영화제비평가주간에초청받으며충무로에파란을일 으켰던한준희감독이맡았다.각본은한감독과원작자김 보통작가가공동작업했다. 이들은‘군인잡는군인’의시선에서탈영병을추적해가 는과정의장르적재미와탈영병들의상처등평범하지만 결코평범하지않은우리주변의이야기를그린다. 한감독은25일오전진행된‘D.P.’의온라인제작발표회 에서“탈영병들을잡기위해나서는군무이탈체포조, 사 복헌병에대한이야기다. 첫작품이후정말긴시간동안 하고싶던이야기였는데드디어기회가닿았다”며“20대 초반의청년들은누구나군대에가지않나.그래서많은사 람들과공감대를형성할수있고나아가사회적함의도다 뤄볼수있지않을까싶었다”고기획배경을밝혔다. 원작과의 차별점으로는‘확장성’을 꼽았다. 한 감독은 “원작이가진사회적함의를중요하게생각했다.원작은좀 더건조하고어두운르포같은데저희는‘얼마나더많은 사람들이공감할수있을까’에초점을맞췄다. 또김보통 작가님의결을어떻게이식할지고민했다”며“안준호의계 급도달라졌다. 원작에선 상병이었는데‘D.P.’에선 이병이다. 처음부터 시청자들과함께이야기에진입할수있게유도하기위해 이병으로각색했다”고설명했다. 특히부드러운이미지를벗은정해인의새로운얼굴이기 대를모은다.그가연기한안준호는남다른눈썰미와권투 를했던이력으로군무이탈체포조로차출된이후탈영병 을찾아다니며성장해가는인물이다. 정해인은촬영 3개 월전부터복싱을연습한것은물론,계속변모하는안준호 의입체적인내면을단단하게구현했다. 정해인은“준호는복싱을했던친구다. 감독님께서생생 하게원테이크로찍는걸원하셔서대역이들어갈컷이없 더라. 그래서복싱연습을열심히했다”며“이병안준호의 이야기로시작하니까원작에서궁금했던부분들이해소될 수도있다. 어떻게보면프리퀄같기도하다. 사회에서군대라는또 다른사회로들어가는과정이섬세하게그려져많은분들 이이입하실수있을것”이라고자신감을드러냈다. 최근영화‘반도’(2020),‘모가디슈’(2021) 등굵직한 흥행작을이끌며대세로자리잡은구교환은D.P.조조장 한호열로분했다. 구교환은“(호열은) 준호곁을떠도는위 성같은존재였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 실제로연기하다 보니둘이행성이된기분이었다”는소감을전했다. 두사람이연기한준호와호열은사라진탈영병의행적을 쫓아전국을누빈다. PC방, 길거리등장소를가리지않는 잠복은물론이동하는버스안에서끼니를해결한다.갓입 대하자마자D.P.에차출된준호는남다른추리력으로탈영 병추적에재능을보이기시작한다. 상병호열은여유로운 태도로준호와상반된매력을보여준다.탈영병이남긴작 은흔적을찾아다니는두사람의콤비플레이가‘D.P.’의 매력포인트다. 한감독은“준호는소년같고,호열역시청년같지만여전 히성장중인인물이다. 이들을연기하는정해인과구교환 이만들어내는재미가있었다.두배우가굉장히다른연기 스타일을갖고있는데그게충돌하면서흥미로운케미가 보였다”고말했다. 준호와호열은에피소드마다다양한탈영병들의이야기 를마주하고때론공감하고때론분노하며성장한다.한감 독이“평범하지만평범하지않은이야기”라고정의한것처 럼, 탈영병이라는흔치않은이야기로시작하지만결국나 와내주변의누군가가겪은현실과맞닿아있기에여운이 깊다. 이처럼현실적이고생동감넘치는에피소드를위해제작 진이공들인건세트장이었다.특히부대내무반을그대로 옮겨놓은듯사실적인세트장분위기에출연진들은카메 라앞에서실제관등성명을대는NG를낸적도있다는후 문이다. 정해인은“제작진이세트장을극사실주의로만들어주셨 다.처음군복입고들어갔을때너무실감나서소름이돋을 정도였다.다시훈련받는느낌이라아찔했다.긴장해서‘이 병정해인!’이라고외치는바람에NG가났다”고웃었다. 한감독은“이작품을보면저뿐만아니라많은군필자분 들이본인들의경험을떠올리게될것같다.‘나땐안그랬 는데지금은그래?’하실수도있다. 군대엔여러가지면이있고어두운면도있지않나. 작가 님이최초에의도하신바도그렇고‘우리가보지않았다고 해서없었던일이아니다’라는이야기를직시하고싶었다. 그게가능하도록함께해준배우들에게감사하다는말씀 을드린다”고전했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넷플릭스와레전드웹툰그리고배우정해인(33), 구교환 (39)이뭉쳤다.올하반기넷플릭스최고기대작‘D.P.’(김 보통o한준희극본,한준희연출)가드디어전세계190여 개국시청자들과만났다. 넷플릭스오리지널 ‘D.P.’ 전세계정조준 ●정해인·구교환콤비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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