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4일 (토요일) A6 종교 ‘충만한 은혜 자유롭게, 콘서트장 방불케하는 예배’ ▲멀티사이트교회증가 여러 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하 는 이른바‘멀티 사이트 교회’ (Multisite Church)가 늘었다. 관 련조사가처음시작된2012년당 시멀티사이트교회는전체교회 중약3.4%에불과했지만2018년 약 11%로많아졌다. 멀티사이트 교회 출석 교인 역시 2012년 약 10%에서2018년약17%로증가, 멀티 사이트 교회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중예배감소 주중여러차례예배를실시하는 교회는 감소세다. 매주 2회 이상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1998년 약73%에서2018년약61%로줄 었다. 반면예배를일주일에한차 례만 실시한다는 교회는 같은 기 간약27%에서약38%로증가했 다. 이는비개신교단교회가늘어 난영향으로볼수있다. 라이프웨 이리서치의 2018년조사에서개 신교단교회 10곳중 9곳은여전 히주일예배와수요저녁예배를 병행하고있었다. ▲성가대→찬양팀,오르간→드럼 예배찬양모습에도많은변화가 일었다. 전통적인 예배에서는 오 르간반주에맞춰가운을입고찬 양하는 성가대의 모습을 주로 볼 수있었지만이제드럼과기타연 주와함께찬양하는찬양팀그자 리를대신하고있다. 1998년 조사 당시 절반이 넘는 교회는 여전히 오르간과 성가대 와같은전통적인찬양방식을고 수했다. 하지만 불과 10년 만에 ‘성가대, 오르간’찬양은각각약 42%와47%로줄었다.대신90년 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찬양 팀과드럼, 기타방식의찬양이이 제절반을넘어서고있다. ▲목사 ‘다인종화,고령화’ 설교단을책임지는목사의모습 도많은변화를보이고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목사의 피부색.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백인 위주 (약75%)였던목사가점차다인종 화하고있다. 최근조사에서백인목사비율은 약 64%로 감소했고 히스패닉계 목사는 98년 약 2%에서 2018년 약 5%로 급증했다. 목사 고령화 추세도 나타났다. 1998년 약 49 세에 불과했던 목사 평균 연령이 2018년약 57세로어느덧환갑을 눈앞에두고있다. ▲역동적예배 예배가콘서트장을방불케할정 도로역동적으로변했다. 20년전 만해도차분한찬송가에맞춰감 정표현을자제하는예배참석교 인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는‘충만한 은혜’를 예배 자리에 서 솔직하게 표출하는 교인이 많 아졌다. 손을들고찬양한다는교 인은약63%로1998년의약47% 보다많아졌고교인중약3분의1 은빠른찬양곡에맞춰제자리에 서뛰며함께노래부르고춤추는 등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 으로나타났다. ▲주보, ‘종이대신디지털로’ 언제부터인가 예배 일정과 안 내사항이적힌주보의모습을볼 수없게됐다.인쇄물로된주보대 신강단화면이나이메일, 스마트 폰 앱 등을 통해 주보를 대체하 는교회가대세다. 1998년인쇄물 형태의 주보를 나눠주던 교회는 약 72%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약 66%로감소했다. 대신영상을통 해 안내 사항을 공지하거나 찬양 곡가사를공개하는교회를자주 볼수있다. 준최객원기자 ■ 20년간확바뀐교회모습 지난20년간인터넷을기반으로한첨단기술이생활방식을크게변화시켰다.변 화한것은생활방식뿐만아니다.교회예배도전에예상치못한방향으로빠르게 변화하고있다.듀크대학이최근발표한교회예배변화트렌드보고서를기독교 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이리서치가정리했다. ‘멀티사이트’교회, 디지털방식도입교회증가 백인복사비율 75%→64%로, 다인종화로변해 지난 20년간 예배 도중 자유롭게 감 정을 표출하는 역 동적 예배가 많아 진 것으로 조사됐 다. 사진은 코로나 19 이전에 열린 집 회의모습. <준최객원기자> ‘백신 불신’ 백인 복음주의자들 접종 적극 나서 코로나19백신접종을꺼려하던 백인복음주의기독교인의접종률 이높아진것으로조사됐다. NBC 뉴스가최근실시한설문 조사결과에따르면백인복음주 의 교인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약 59%로 미국인 전체 접종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 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따르면지난8월27일기준 백신1회접종을마친미국인은약 2억300만명으로전체인구중약 61%에달했다. 백인복음주의교인들은지난해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 백신 접 종을 가장 꺼리는 집단으로 일부 우려를낳기도했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 가 지난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 백인복음주의교인중백신접종 계획비율은타종교집단에비해 가장낮게조사된바있다. 최근‘연방식품 의약국’(FDA) 이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이자신의 주요 지지층에게 백신 접종을 독 려하며서백신접종에나서는백인 복음주의 교인이 늘고 있는 것으 로풀이된다. NBC 뉴스의 조사에서 백인 복 음주의 교인 중 약 13%는 여전 히백신접종계획이없다고밝혔 다. 백인복음주의교인의코로나19백신접종률이약59%로높아졌다. <로이터> 약 59% 백신 접종 완료 FDA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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