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4일 (토요일) D5 尹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김건희관여안 해’ 기재$내용 잘아는 검사 고발장 개입의심 尹“어이없다”$하루두차례나직접반박 손준성, 尹이가장신뢰한‘진짜오른팔’ 김웅, 文정부에대립각검사출신野의원 “尹, 후보직걸어라”“깡패만도못해”$민주당십자포화 유승민“尹, 본인이밝혀야” 최재형“몰랐어도책임” 국회법사위박주민(오른쪽) 간사와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3일국회소통관에서 ‘윤석열전총 장고발사주의혹’ 관련기자회견을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지난해4·15 총선을앞두고윤석열당 시검찰총장의최측근이여권정치인과 기자들을고발해달라고야당의원에게 요청했다는의혹이일파만파확산되면 서,논란의중심에선손준성 ( 47· 왼쪽사 진 ^사법연수원29기 ) 대구고검인권보호 관과 김웅 ( 51^ 오른쪽 ) 국민의힘의원에 대한관심이커지고있다. 김웅의원에게고발장을전달했다는 의혹을받고있는손준성검사는 ‘자타 공인’ 윤석열전총장의최측근으로 꼽 힌다. 손검사가지난해2월부터올해6 월까지맡았던대검찰청수사정보담당 관은전국검찰청에서수집한범죄정보 와 각종 동향을 취합·분석해검찰총장 에게직접보고하기때문에총장이가 장 신뢰하는인사가 배치된다. 손 검사 는지난해윤전총장의징계사유가된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을 작성해 윤 전 총장에게보고한 당사자로, 김광림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사위로도 알려 져있다. 올해2월단행된검찰중간간부급 ( 차 장·부장검사 ) 인사를앞두고는,윤전총 장이박범계법무부 장관에게 ‘손 검사 는 대검에꼭 남겨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나올정도로윤전총장과는각 별한사이다.손검사는윤전총장이올 해3월옷을벗자,한직인대구고검인권 보호관으로 발령났다. 대검관계자는 “한동훈검사장이윤전총장의오른팔 로알려져있지만, 손검사가진짜오른 팔”이라고평가했다. 고발장을받은수신인으로지목된김 웅의원은손준성검사의사법연수원29 기동기로,윤전총장과는특별한근무 인연이있지는않다. 윤전총장이특수 통검사출신인반면,김의원은검사생 활대부분을형사부에서지냈다. 다만 김웅 의원의경우 현정부와 대 립각을세우다검찰을떠나야당정치인 으로 변신한인물이란점에서윤전총 장과공통분모가있다.김의원은 2018 년 7월대검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 현 형사정책담당관 ) 을 맡으면서검찰·경 찰수사권조정업무를담당했다.이과 정에서정부조정안에대립각을세우다 가 눈 밖에났고, 2019년 7월법무연수 원교수로 밀려났다. 2020년 1월정부 조정안이국회에서통과되자,김의원은 검찰내부게시판에“정부의거대한사기 극에항의한다”는 글을 남기고검찰을 떠났다. 호남출신의김의원은이후유승민계 의원들이만든새로운보수당에입당하 면서정계에입문했고,미래통합당후보 로출마해지난해4·15 총선에서21대국 회의원 ( 서울 송파구갑 ) 으로 당선됐다. 김의원은검사재직시절생활형검사들 의삶을다룬책‘검사내전’을펴내이름 을알렸다. 이상무기자 ‘청부고발’핵심들,연수원동기 ‘고발사주’의혹을받고있는윤석열전 검찰총장에대한국민의힘스탠스는다소 어정쩡하다.대권경쟁자인대선주자들의 공격은당연하지만,이준석대표가이끄는 당지도부도적극엄호하는분위기는아니 다.사실관계파악이우선이라면서파장이 얼마나커질지를재고있다. 유승민전의원은3일기자들과만나“의 혹이사실이라면,검찰총장이모르는상태 에서검찰중간간부가그렇게할수있었 겠 나 싶 은생각”이라 며 “진위에대해윤후 보 본 인이 명쾌 하게 밝히 면 될 문 제 ”라고 말 했다. 이 번 의혹의중심에서있는김웅의원이 유전의원대선 캠프 대변인이다.유전의 원은“어 제 김의원과통 화 했는 데 ,‘자 료 를 받은게총선전인지후인지도기 억 이안난 다’고했다.‘최대한기 억 을 살 려서사실을 그대로 밝혔 으면 좋겠 다’고김의원에게 말 했다” 며 건조한태도를취했다. 판사출신인최재형전 감 사원장은 더욱 강 도 높 게 비 판했다.국회에서기자회 견 을 열고“윤전총장이검찰총장으로서고발 하도 록 지시하거나 묵 인했다면,검찰의정 치적중립성을심각하게 훼 손한 것 ”이라고 다그 쳤 다.“ 몰랐 다해도지 휘 책 임 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 다”고도했다.“윤전총장 주장대로이 번 의혹이정치공작이라면, 저 부터앞장서정권 퇴 진운동에나서 겠 다”고 여권을겨 냥 하기도했다. 김현빈기자 검찰총장재직당시 ‘여권정치인고발사주’ 의혹에휩싸인윤석열전검찰총장이3일서울종로구기독교회관을방문해한국교회대표연합기관및평신도단체 와의간담회에참석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윤석열전검찰총장이3일자신을 둘러싼 ‘고발사주’의혹과관 련 해“ 뭘 하자는건지 모르 겠 다.어이가 없 는일”이라고일 축 했다. “고발사주 같 은 것 을지시한사실도 없 고 그 런 이유도전 혀없 다”고반박했다.의혹 이 제 기된2일 엔 “ 누 구에게도사주한적 없 다”는한 줄 짜 리 반박문을냈지만,하 루 만 에공세적반박모 드 로전 환 한 것 이다.윤전 총장은3일오전과오후두차 례 에 걸쳐브 리핑 을할정도로적극적이었다. 하지만사실관계에대한직접적인 언 급은 아니어서의혹은당장가라 앉 지않을전 망 이다.지난해4월총선직점윤전총장가 족 의 혹과검· 언 유 착 논란에대 응 하기위해검찰이 국민의힘 ( 당시미래통합당 ) 에범여권인사들 의고발을‘사주’했다는게의혹의 핵 심이다. 당시윤전총장은검찰수장이었다. 윤전총장은3일오전서울기 독 교회관 을 방 문한 뒤 기자들과만나의혹을전면 부인했다.그는“아는기자가기사 링크 를 보내주 길 래회사사주 ( 社主 ) 를얘기하는 줄 알았다” 며 “상 식 에 비추 어판단을부 탁 한 다”고했다.문재인정권을 깎 아내 리며 의혹 의신 빙 성에의문을 제 기하기도했다.윤전 총장은“지난해1월정권 비리 를수사하던 검사들 뿐 아니라그입장을 옹 호한검사들 까지전부보 복 인사로내 쫓 았다” 며 “ 뭔 가 를고발해도검찰은이정부에 불리 한사건 은수사하지않는다”고주장했다.정권차 원에서어차 피 수사를 막 을 텐데 , 굳 이‘고발 사주’를했 겠느냐 는취지다. 윤전총장은측근인한동훈검사장이연 루 된검· 언 유 착 사건,이른바‘ 채널A 사건’을 언 급하 며 “ 결 국정치공작으로 드러 났다.이 런 거한두 번겪 은게아니다”고 말 했다. 오후들어발 언강 도가 더 세 졌 다.윤전 총장은오전 엔 ‘김오수검찰총장의 개 입가 능 성’에대한질문에“ 잘 모르 겠 다”고 언 급 을 피 했다.오후에기자들과만나서는“의 혹을조사하는건 좋 지만,국민들이수사 를바라는고소,고발사건은 캐비닛 에 넣 어 놓 고정치공작에나서는 것 을보니안 쓰럽 다”고 비꼬 았다.김오수검찰 체제 에대한직 격이었다. 여권을향해 역 공을취하기도했다.윤전 총장은“고발을사주한사실도,사주할이 유도전 혀없 다” 며 “의혹과 저 의무관 함 이 밝혀 지면, 저 의책 임 을운운한정치인들은 물 러 났으면 좋겠 다”고요구했다. 더불 어민 주당이이 번 의혹을 놓 고국회현안질의와 국정조사실시를 추 진중인 데 대해선“ 채널 A 사건이공작인 데 ,그 런 공작부터수사해 야한다”고했다.이 번 의혹은윤전총장에 게대형위기다.검찰권 력 을사유 화 했다는 게의혹의 핵 심이기때문이다.반대로지지 율 반 등 의기회가 될 수도있다.국민의힘관계 자는“권 력 에 맞 선다는이미지는윤전총장 의장점이자단점”이라 며 “의혹이공작이라 고 밝혀 지면,정권 탄압 에 저 항하는이미지를 회 복 하게 될것 ”이라고 말 했다. 김현빈기자 “회사사주얘기인줄알았다$ 與공작부터수사해야”역공도 더불 어민주당은 3일윤석열전검찰 총장이재직시절여권정치인들의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윤석열게 이 트 ’로 규 정하고 파상공세에나 섰 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태스 크포 스 ( TF ) 구성 뿐 아니라 국정조사, 국회 현안질의 등 진상 규명 에 필 요한수단을 총동원하 겠 다고 벼 르고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야권유 력 상대인윤 전 총장의악재를 그 냥 지 켜 만 보지않을 태세다. 이 날 열 린 민주당최고위원회의는사 실상윤전총장을향한성 토 장이됐다. 송 영길 대표는 “ 묵 과할 수 없 는 희 대의 국기문란이자정치공작으로,‘윤석열게 이 트 ’”라 며 “우 리 나라검찰 역 사상최악 의사건”이라고했다.그 러 면서“이 번 의 혹이해 명 되지않으면대통령후보로나 올 것 이아니라검찰에 불 려가 피 의자심 문조사를받아야한다”고직격했다. 윤호중원내대표는전직대통령들을 소 환 해 비 판했다.윤원내대표는“보도 가 사실이라면윤전총장은검찰 권 력 을 사유 화 해정치공작하고, 배우자를 비 판한 언론 인을 보 복 수사한 것 ”이라 며 “박근 혜 전 대통령 탄핵 사유와 뭐 가 다른가. 윤석열검찰이이 명 박 정부 의국가정보원, 기무사 ( 국 군 기무사령 부 ) 와다를바 없 는행동을했다”고주 장했다. 또 “과거 군 사 쿠데 타를 일으 킨 전두 환씨 의신 군 부 하나회와 비 교 할 만한 사건으로 의혹이사실일경우 윤전총장은검찰하나회의수장”이라 고 빗댔 다. 김 용 민최고위원도 “윤전총장은검 사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 복 하면 깡패 라고했는 데 ,정작자신은 깡패 만도 못 한검사”라 며 “국정 감 사에서이문 제 를 적극적으로 다 루겠 다”고 예 고했다. 백 혜련 최고위원 역 시“검찰 역 사상최악의 조직범죄다. 국회국정조사도검 토 해야 한다”고 맹비 난했다. 대선주자들도공세에가세했다.이재 명 경기지사는연이 틀페 이스 북 에글을 올려의혹을정조준했다.이지사는 특 히 당 대선후보들의공동대 응 을 제 안 하 며 “후보별유 불리 를 따 질사안도, 개 별적으로 대 응 할일도아니다. 이른 시 일안에공동기자회 견 을진행하면 좋겠 다”는바 람 을 피력 했다.이어“국회안에 서시급 히 법사위 ( 법 제 사법위원회 ) 를열 어대검·법무부 합동조사를 강제 하고, 필 요하면국정조사와공수 처 ( 고위공직 자범죄수사 처 ) 수사도 촉 구해야한다” 고당에요구했다. 이서희기자 송영길“희대의국기문란,정치공작” 윤호중“朴^MB와다를바없다” 김용민“검찰최악의조직범죄” ☞ 1면에서계속 특 히 김건 희씨피 해를 고발장에기재 하면서‘사실김건 희 는 불 법적인주가조 작에관여한 적이 없 었다’라고 적힌부 분이윤전총장 측 개 입의심을 키 우는 대목으로꼽힌다. 사건내 용 을 잘 아는 검사나 당사자인김 씨 에게사실관계를 명 확 히 확인했을 때적을 수있는 내 용 이기때문이다. 수도권 검찰청의현직 고위 간부는 “고발장에김건 희씨 가 명예훼 손 피 해자 로 불쑥 들어간 데 다, 지 금 도수사가진 행중인김 씨 의주가조작 의혹을 문 제 없 다고단 언 할 수있는사 람 이 누 가있 겠느냐 ” 며 윤전총장측이연 루 됐을가 능 성이있다고지적했다.김 씨 의주가조 작의혹은현재서울중 앙 지검반부 패강 력 수사2부가수사하고있다. 윤전총장 측에공세를펴던여권인 사들을공직선거법위반 혐 의로고발하 려고했던점도여 러 해석을 낳 고있다. 고발장에는유시민 노 무현재단이사장 과열 린 우 리 당의최 강욱 · 황희 석 비례 대 표 후보 등 이선거에 영 향을 줄 목적으 로 ‘검 언 유 착 ’ 의혹 보도에 개 입했다는 내 용 이 포함 된 것 으로전해진다. 윤전총장 측근인손준성대검수사 정보정책관이사법연수원동기인당시 김웅미래통합당후보에게고발장을전 달했다는시점은총선이 임 박한지난해 4월3일이었다.지 방 검찰청의한차장검 사는 “검찰총장이직접나서 명예훼 손 혐 의로 셀프 고소하는 것 은 모 양 새가 좋 지않기때문에,야당이 움 직일 명 분을 주려고여권인사의선거법위반 혐 의를 넣 었을가 능 성이있다”고 말 했다. 고발장에기재된수신 처 가 서울중 앙 지검이아니라‘대검공공수사부’라는점 도 눈여겨 볼 만한다. 고발장이대검에 접수 될 경우검찰총장이통 제 가 능 한검 찰청에사건을배당할수있다.윤전총 장은 당시 추 미 애 법무부 장관과의마 찰로측근들이 좌천 되는 등 검찰 내장 악 력 이 떨 어지던때 였 다. 서울중 앙 지검 에고발장이접수되면 친 정권인사로분 류 되는이성윤지검장의지 휘 를받게 될 가 능 성이 높 은상 황 이었다. 윤 전 총장은 의혹이확산되자이 날 “정치공작”으로 규 정하 며 적극반박했 다. 그는검찰총장시절고발을사주한 적도 없 고 그 럴필 요도 없 는 사안이라 고 강 조했다.1심에서무죄가나 온 검 언 유 착 의혹사건을들어“ 결 국선거를위 한 권 언 ( 권 력 과 언론 ) 의정치공작으로 드러 나지않았 냐 ” 며 “이 런 일을한두 번 겪 나.상 식 있는국민들이 잘 판단하시 길 바란다”고했다. 윤전총장은특 히 , 측근인손준성검 사가야당에고발장을건 넸 다는의혹에 “자 료 라도내 놓 고이야기하라”고 강 조 했다. 윤석열 캠프 는 손검사가 사회관 계 망 서 비 스 ( SNS ) 를 통해김웅 의원에 게전달했다는 ‘검 언 유 착 ’ 의혹 제 보자 의판 결 문 사진에‘손준성보 냄 ’이란 문 구가적 혀 있는 것 을두고도“발신인이 름을 ‘손준성’으로 하면마치손준성이 보 낸것처럼메 신 저 에 찍 힌다” 며 조작 설 을주장했다. 김건희씨주가조작의혹사건등 사실관계알아야적을수있는내용 손준성검사근무당시PC 확보 대검‘청부고발’의혹본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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