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7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본보,환경오염지역8곳현장추적 50여가구사는동네에공장200개 길에자석대보니쇳가루잔뜩붙어 소각시설많은마을수십명癌걸려 3곳모두오염 ㆍ 질병인과관계불인정 국가에버림받은마을들 “눈이아파서안과에갔더니안구안 쪽에이물질이있다고해요.빼보니쇳 가루가나와요.그냥뒀으면실명될수 있었대요. 지금도한쪽눈이잘안보 이고두달에한번씩눈알에 주사맞 아요.치료비는개인부담이에요.” 지난8월2일만난인천서구왕길동 사월마을의 50대 주민 서숙진(가명) 씨는끔찍한고통을이렇게설명했다. 이날아침사월마을을방문한기자조 차반나절이지나자눈이따갑고목이 칼칼했다.길에쌓인흙더미에자석을 대니 길이 1~5mm 크기의 쇳가루가 딸려 나왔다. 주민은 50여 가구인데 공장이200개가들어선곳이다. ★관련기획3면 지난10년동안주민들이공장의유 해물질배출등주변환경오염에따라 정부에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했던 지 역은 전국 8곳이다. 한국일보는 8곳 을모두현장취재했다. 이중질병피 해가인정된곳은전북익산시함라면 장점마을과 대구 동구의 안심연료단 지(연탄공장일대) 단두곳뿐이다. 천 안 장산리와 강원 횡성의 한 마을은 평가가진행중이고, 부산생곡매립지 지역은취하했다. 짧게는수년에서길게는수십년. 왜 이곳주민들의고통은외면받는걸까. 서울한복판에서집단발병이발생했 어도이렇게대책이없었을까.질병피 해를 인정받기도 어렵고, 인정받아도 제대로된지원시스템이없다. 전혼잎·김현종·박주희기자☞3면에계속 지난달29일충북청주북이면장양1리에서주민이떠난마을빈집의녹슨철문사이로버려진가재도구들이보인다. 3개소각시설주변에서만암 환자가최소100여명(60명사망)에이른다고주민들은호소하지만,정부는피해를인정하지않았다. 청주=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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