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8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파트C의연간최대부담액(OutofPocketMaximum) 김성희 불어라바람아 쥬위시타워보석줍기회원 보석줍기 크레딧 카드가 경제생활을 하는 데있어서없어서는안되는시대가 되었다. 돈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 는 부모에게“돈이 없으면 크레딧 카드를쓰면되는데무슨걱정이냐 ”며 답답해 하는 어린아이가 있을 정도다.그런데크레딧카드구좌에 는반드시최대지출한도액이정해 져있다. 크레딧카드를사용한지 출액수가그정해진한도액에이르 면더이상크레딧카드를쓸수없 도록되어있는것이다. 메디케어파트 C에서도‘최대지 출 한도액’이 있다. 영어로는 Out of Pocket Maximum이라고 부르 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Annual Out of Pocket Maximum’이고, 우리말로 하자면‘연간 지출한도 액’혹은‘연간 가입자 부담 한도 액’쯤으로번역될수있겠다. 의료 보험에 있는‘연간 지출한도액’의 의미는 일년 동안 보험에 가입해 있는 동안 가입자가 부담하는 부 분이 이 한도액에 이르면 더이상 가입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최대한’씨는오리지날메디케어 혜택을 받아 놓고 고민하는 중이 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파트 A 및 파트 B)를 받은 후에는 메디 케어 파트 C(=메디케어 Advan- tage)에가입하거나아니면메디케 어 보충보험(=Medicare Supple- ment 혹은 Madigap)에 가입해야 하는데, 둘 중에 어느것을 선택해 야 하는지의 문제가‘최대한’씨에 게는 상당히 까다롭다. 즉 메디케 어 파트 C에 가입해야 하는지, 혹 은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이다. 메디케어 파트 C는 보험료를 따 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기 는 한데 병원에 다닐 때마다 돈을 내게 되어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 이고, 반면에메디케어보충보험은 병원에 다닐 때는 돈을 내지 않아 서좋으나매달보험료를몇백불씩 내야하는것이‘최대한’씨의마음 에들지않는다. 즉양쪽모두일장 일단이 있기 때문에 어느것을 골 라야편리하고금전적으로이득이 되는지‘최대한’씨는통판단을내 릴수가없었다. 그런데‘최대한’씨는보험전문인 이건네준메디케어파트C의혜택 안내서를 자세히 읽어보니 치료비 의20%혹은30%씩가입자가부 담해야 하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만일치료비가엄청많아진다면그 치료비의 20% 혹은 30%에 해당 하는 액수도 엄청나게 많겠다고‘ 최대한’씨에게 생각되었다. 아무 래도매달돈을내더라도 메디케어 보충보험이더유리하겠다고마음 이 보충보험 쪽으로 쏠렸다. 하지 만‘최대한’씨는 보험전문인에게 한번 더 확인해 보고 가입을 결정 하기로하는것이좋겠다고생각했 다. 그 다음날‘최대한’씨는 보험전 문인을 찾아가서“메디케어 파트 C에가입하고만일치료비액수가 수 만불에 이를 때에는 본인 부담 이너무많아질것같은데, 그렇다 면메디케어보충보험에가입하는 것이더유리하지않을까생각했습 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험전 문인은“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 서는치료비에대해가입자가부담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 다만, 대개 무한정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일정한도액까지만내면더 이상 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라 고말하는것이아닌가. 그렇다. 거의모든메디케어파트 C 플랜에는‘연간 가입자 부담 한 도액’이정해져있다. 그액수는보 험플랜마다천차만별로다르며대 개수천불로정해져있다.매년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일년동안 가입자의주머니에서이한도액이 지출된이후에는가입자가더이상 치료비에대해지출하지않아도된 다는뜻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커버되는 치 료에해당하는치료비에만적용된 다.커버되지않는치료에대해서는 가입자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 다. 따라서 어떤 경우의 치료가 커버 가되는지도잘알아봐야한다. 메 디케어파트C플랜을선택할때‘ 연간 지출한도액’에 대해서도 꼭 살펴보는것이중요하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사르밧 과부 이야기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몬트울버튼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아귀가 안 맞는 실업문제 미국실업자840만명 구인 일자리 1,000만 개 먼시돈사르밧땅에한여인 이있었다.그녀는사랑하는사 람을일찍잃고아직도지워지 지않는그남편의숨결에아픈 가슴을쓸어내리며하루하루 살아간다. 남편과함께했던시간은바로 어제같이생생하다. 이른아침 이면들국화같은풋풋한사랑 으로밀가루퍼내어빵반죽을 빚는 그녀의 귓속에“좋은 아 침”하며 윙크로 행복의 창을 활짝 열어주던 남편과 다정히 나누던 아침식사의 추억은 이 제휑해진식탁의고요속에묻 혀버리고, 들판에올라오는새 싹을보며우리도아기가있으 면좋겠다고속삭이던남편어 깨에기대어벅찬희망으로바 라보던 석양도 이제는 쓸쓸하 기만 하다. 예쁜 꽃을 보면 쓰 고있던모자를벗어꽃을담아 꽃모자를안겨주던남편, 여름 날 파도소리 들려오는 백사장 에앉아밤바다바라보며들려 주던노래가아직도들리는듯 하다. 국화 향기 그윽한 가을, 조약돌위에낙엽을태우면가 을이 한 잎 한 잎 모여들어 바 스락거리고, 서둘러양들의겨 울식량을곳간에채우니한해 가훌쩍지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갑작 스런죽음으로돌아오지못할 길을떠났다. 정신을잃었다깨 어보니모든것들이숨을죽이 고고요만이여인을지켜본다. 슬픔은집안을들락이며덜커 덩덜커덩거린다. 그런중에찾아온뱃속의생 명으로소망이생겼다. 태중의 아기와 매일 속삭이며 슬픔도 기쁨도가슴에품고시간이지 나니 남편을 꼭 닮은 아들이 그를대신하여찾아왔고, 정성 을 다해 사랑을 듬뿍 주며 돌 보니 슬픔은 멀어지고 희망이 넘쳐났다. 몇년이몇날처럼훌쩍지나 가고온나라에흉년과가뭄이 찾아왔다. 자식처럼키우던양 들도 하나씩 없어지고 곳간은 텅텅비어져간다.가루항아리 에는떡 3개면끝이나겠고기 름도겨우쓸만큼이다.그녀는 나뭇가지주어마지막떡을만 들어아들과먹고사랑하는남 편이있는곳으로가리라생각 하며가물어메마른대지위를 서성이며땔감을찾는데웬낯 선노인네가물과떡하나를구 워달라한다. 그녀는 먹을 것이 없어 지금 마지막떡을먹고죽으려하는 데그것마저구하는노인의말 에얼마나배가고프면그럴까 하여먼저노인에게대접한다. 그런데 웬일인가! 가루 통에 가루가 기름병에 기름이 퍼내 도퍼내도여전히그대로이다. 세월이 흘렀다. 아들이 갑자 기 머리가 아프다 하더니 그 만 숨을 거둔다. 여인에게 말 할 수 없는 아픔이 다시 찾아 왔다. 노인을찾아가방성통곡 하며슬픔을토해내니노인이 죽은 아이 위에 손을 얹고 하 나님께한참을기도하는데아 이가 깨어났다. 놀라운 기적 과 함께 그 해로 가뭄도 끝이 나고온대지에풍성한풍년이 찾아왔다. 꿈처럼 걸어온 삶이 혼자가 아니었음을 기억하며 다시 소 망의문을여는사르밧과부의 발걸음이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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