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8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에브리타임> 해군강감찬함에서선임병들에게구타 및폭언과함께집단따돌림을당한병사 가극단적선택으로사망한사건이 7일 뒤늦게드러났다. 성추행을 당한 공군과 해군 부사관의 극단적선택에이어가혹행위로스스로 목숨을끊은병사까지나오면서,병영부 조리근절을위한국방부의개혁의지에 대한비판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국방 부는전날인기를끌고있는넷플릭스드 라마‘D.P.’의군내가혹행위장면과관 련해“국방부및각군에서폭행·가혹행 위등을근절할수있도록지속적인병영 혁신노력을기울여악성사고가은폐될 수없는환경으로바뀌고있다”고말한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집단따돌 림을겪은해군강감찬함소속정모일병 이지난6월18일휴가중자택에서극단 적선택으로세상을떠났다”며“함장,부 장등간부들은상황의심각성을인지하 고도 피해자 보호·구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방치했다”고밝혔다.현재해군3함 대사령부군사경찰은해당사건을수사 하고있다. 이유지기자☞4면에계속 동료학생죽음불러 … 檢모욕죄기소 “같은학교서괴롭힘에더욱위축” “대학이피해자보호나서야”지적 법정서는‘에타’악플러…대학사이버불링에경종 대학생들이 애용하는 익명 기반 온라 인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동료학 생을 겨냥해 악성 게시글과 댓글(악플) 을작성했던가해자가재판에넘겨졌다. 피해자 A씨는악성게시글에괴로워하 다가지난해자택에서극단적선택을했 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대학 온라인 커 뮤니티에서의‘사이버불링(온라인에서 특정인대상집단적·지속적·반복적모 욕·따돌림·협박행위)’에대해경종을 울린 셈이지만, 정작 학내 구성원을 보 호할책임이있는대학과커뮤니티운영 진은문제를방치하고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 지청형사2부(부장김선문)는에브리타 임에서 활동한 서울여대 소속 B(25)씨 를최근모욕혐의로기소했다. 같은대학에다니던피해자A씨는2년 전부터 심적으로 지칠 때마다 위안을 얻기 위해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렸다. 그러나 B씨를포함한일부이용자들은 “티내지말고조용히죽어라” “죽고싶 다는 말만 하고 못 죽네”등 익명으로 선임병‘집단따돌림’에강감찬함병사극단선택 댓글을달며A씨를조롱했다. A씨가지난해 10월극단적선택을하 자, 유족들은서울혜화경찰서에B씨를 고소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사이버 불링은 모르는 사람을 겨냥한 단순 비 방과는 차원이 다르다. 재학생 신분을 인증하고 가입하는 커뮤니티특성상 피 해자를 아는 익명의 동료 학생들이 괴 롭힘을주도하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 A씨 사망 사건에서도 경찰이 에브리타 임을 압수수색해 서버 기록을 확인한 결과,가해학생B씨는A씨와알고지내 던사이였다. A씨어머니는“딸이평소친했던 B씨 에게만말해준내용이댓글에포함돼있 어서작성자를특정할수있었다”고말 했다. 대학생주모(24)씨는2년전교내여성 인권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격 대상이 됐다. 학교 졸업생이 자체 적으로만든온라인커뮤니티를이용하 는과정에서벌어진일이었다. 이정원·최다원기자☞4면에계속 “드라마 ‘DP’가혹행위현실로”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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