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내 마음의시 오피니언 A8 김문성 (애틀랜타거주) 댓글 조작을 주도한‘드루킹’같 은존재가여론조사에개입한다면 대선승부는어떻게될까. 대선을6개월여앞두고이상한여 론조사결과가쏟아지는걸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여야 대선 주자 지지율이 조사 기관에 따라 심하 게널뛰기를하고있다. 최근일주일동안발표된10여개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 면더불어민주당소속이재명경기 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앞선경우가각각절반 쯤됐다. KBS-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 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여 론조사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은 25.6%로 18.1%에 그친 윤석열보 다 훨씬 높았다. MBC-코리아리 서치가16~17일조사한결과이재 명은 29.8%로 윤석열(19.5%)을 더큰차이로제쳤다. 반면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가 13~14일실시한조사에 서윤석열은30.6%나얻어이재명 (26.2%)보다앞섰다. 뉴데일리·시사경남-피플네트웍 스(PNR)의 17일조사에서는윤석 열 30.9%, 이재명 28.6% 순이었 다. 춤추는지지율을보면서 2012년 18대 대선 때 풍경을 소환하지 않 을수없다. 당시주요언론사들은 12월대선 을 일주일 앞두고 막판 여론조사 를 실시했다. 대다수 조사에서는 박근혜새누리당후보가문재인민 주통합당후보보다앞섰다. 그러나 한 일간지가 A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유독 문후보(45.3%)가박후보(44.9%) 를근소한차이로제쳤다. 민주당 측은“지지율 골든 크로 스(상향돌파) 현상이벌어졌다”며 홍보전을펼쳤다. 투표함을열었더 니 박근혜 51.6%, 문재인 48.0% 로나타났다. 당시이례적조사결과를냈던 A 기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책 공론 조사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 부·공공기관이 의뢰한 여론조사 를자주맡아왔다. 요즘에는한방 송사의뢰로대선여론조사도하고 있다. 여권관계자는“A기관이정부의 뢰 조사를 많이 수주한 것은 기관 규모 등의 요인 때문이지 다른 배 경은없을것”이라고말했다. 지지율이 들쭉날쭉한 원인은 우 선 조사 방법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전 화면접원이묻는방식에서는이재 명이, KSOI·PNR 등 자동응답방 식(ARS)에서는 윤석열이 높게 나 온다. 응답률이 낮은 ARS에서는 적극참여층이상대적으로많은데 그중에는 정권 심판을 바라는 유 권자가다수포함돼있다. 두 번째 원인은 유·무선 전화 배 합비율의차이다. 100%무선전화 를대상으로할경우친여·진보성 향 의견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반 영되지만 집 전화를 많이 반영할 수록친야·보수층표본부족을보 완할수있다. 조사요일·시간대에따라서도정 치성향비중이달라진다. 주중낮 시간대 조사에 치중하면 친여 성 향이우세한화이트칼라응답률이 높아진다. 1차 질문에 그치느냐, 아니면 2·3차까지‘스퀴즈’하느 냐에 따라 후보의 지지율이 변할 수있다.질문을‘선호도’ ‘호감도’ ‘적합도’ ‘경쟁력’ ‘투표의지’중 어디에초점을맞추느냐에따라서 도 답변은 달라진다. 반복 조사를 위해‘유권자패널’을구성할경우 표본의여야성향비중이후보들의 희비를가른다. 조사기관이굳이수치를조작하 지않더라도여러변수들의교묘한 조합과‘마사지’를통해새로운판 세흐름을연출할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 한국처럼 정치에 여론조 사를 많이 활용하는 나라는 없다. 특히여론조사가여론조사를확대 재생산하는‘밴드왜건이펙트’가 어느나라보다도뚜렷하게나타난 다. 결국 여론조사가 한 번 왜곡되 면‘나비 효과’로 대선 승패가 뒤 바뀌는상황이초래될수도있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려면조사기관들이중립적이 고투명하게여론조사를실시해야 한다. 특정 정파의 여론조사 개입 을막기위해서는정치권인사들의 조사 기관 진출을 제한하는 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 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등 은 여론조사 과정에‘제2 드루킹’ 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관리·감독 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래야‘킹’ 이뒤바뀌는것을막고민주주의를 지킬수있다. 여론조사에 ‘드루킹’ 끼어들면 ‘킹’이 바뀐다 걷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잎이떨어졌다 숲가장자리에시간이앉았다 붉은꽃붉은대로 흰꽃흰대로 지금이한창인데 한여름인데 이생은항상절정인데 테레비틀면맨날나오는데 옆에가는사람이아니벌써했다 누가부른노래였지하다가 그잎을밟았다 그렇게우리는그길을걸었다 오피니언 Thursday, September 9, 2021 A21 열정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교수하신 이 환신 교수는“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가 아니라 상담”이라고 말 씀하셨다. 내가 아는 가톨릭교회 한 신부님은“내가중점을두고있는것 은 개인 상담이며 설교가 아니다”고 말하였다. 설교는 집단적 전달인데 비하여 상담은 개인지도이다. 그래서 나는 낮에는 직장 심방을 하여 잠깐이라 도 개인 상담을 하고 저녁에는 가 정 심방을 하여 상담을 하였다. 그 래서 교인들은 나를‘심방목사’라고 불렀다.‘열정’이 목회의 성공 비결 이다. 하트포드에서목회할때한독신청 년이 있어 심방을 갔다. 아파트 문이 조금열려있고요란한음악소리가들 려 나온다. 방안을 들여다보니 그 청 년이 땀을 흘리며 팔을 흔들면서 지 휘를하고있다. 얼른 듣기에 베토벤의 교향곡 같 은데 그의 앞에는 보면대까지 있 고 두꺼운 악보책이 놓여있다. 내가 온 것도 알지 못한다. 그는 지금 교 향약단 지휘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 후 그가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무엇엔가에 성 공하였을 것이다. 정열이 있는 사람 이다. 미국 대불황기에 뉴욕에 둘 다 무 직인 두 친구가 있었다. 제시 제임스 는 무척 열정적인 사람이고 헨리 레 이먼드는글쓰기를좋아하였다. 제임스가“나는´무슨 일이나 열 심히 할 자신이 있고 자네는 글재 주가 있으니 우리 둘이서 신문을 발 행해보면 어떻겠는가?”하고 빚을 내 어 작은 인쇄시설을 하고‘뉴욕타 임스’란 이름으로 신문 발행을 시작 하였다. 기사도 제작도 판매도 모두 두 사 람이 맡았다. 이 신문이 세계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이 될 것 을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열정의 산물이었다. 역시대공황기에한청년이농가의 머슴살이를하였다. 잠자리는농작물 을 보관하는 창고였다. 그림 그리기 를좋아한이청년은자기가자는창 고에 나오는 쥐들이 귀여워 종이에 스케치하기시작하였다. 이젊은이가월트디즈니이며그는 대만화가가되고디즈니랜드를미국 과일본에까지건설한대부호가되었 다. 그림에 대한 열정이 그를 성공시 킨것이다. 열정이란보물이있으면어떤어려 운 상황에서도 밝은 희망이 있다. 일 본의 조선 강점기 때 사범학교 입학 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수업 준비 를 위하여 나를 지도하던 선생님이 “성공은 두뇌가 아니라 열심으로 이 룩된다”고 말씀하신 것을 지금도 기 억하고있다. 목사는“어떤 사람과 결혼하면 행 복할까요?”하는 질문을 가끔 받는 다. 내 대답은 언제나 같다.“밥 잘 먹고 속 편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 을 택하세요”라는 것이다. 흔히 용 모, 가정배경, 직업이나 재산을 보는 데 그런 결과가 이혼의 급증이라는 쓴 맛을 보는 것이다. 현재 무슨 일 을 하든 일에 대한 열정을 보는 것 이 순서이다. 나는 미국에 이민 와서(1972년) 한 국인이 전혀 없는 농촌에 살았기 때 문에 교회를 개척할 수도 없어 우 범소년(범죄 직전의 위험한 소년들) 교육원에서 일하였는데 원장은 아 주 농담을 잘 하는 사람으로 나에 게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면서‘청 소학 박사’ 학위를 준 일이 있어 모 두를 웃겼다. 수용된 아이들에게 청소를 시키지 않고 지도자들이 장소를 나누어 청 소를 하였는데 나는 화장실 두 개를 맡아 청소를 하였기 때문이다. 청소 도열정을다쏟아하였기때문에받 은학위였다. 삶과생각 댓글 조작을 주도한‘드루킹’ 같 은 존재가 여론조사에 개입한다 면 대선 승부는 어떻게 될까. 대선 을 6개월여 앞두고 이상한 여론조 사 결과가 쏟아지는 걸 보면서 이 런 생각을 했다. 여야 대선 주자 지지율이 조사 기관에 따라 심하 게 널뛰기를 하고 있다. 최근 일 일 동안 발표된 10여 개 대선 주 자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 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 장이 앞선 경우가 각각 절반쯤 됐 다. KBS-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 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은 25.6%로 18.1%에 그친 윤석열보 다 훨씬 높았다. MBC-코리아리서 치가 16~17일 조사한 결과 이재 명은 29.8%로 윤석열(19.5%)을 더 큰 차이로 제쳤다. 반면 TBS-한국 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14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은 30.6% 나 얻어 이재명(26.2%)보다 앞섰 다. 뉴데일리·시사경남-피플네트 웍스(PNR)의 17일 조사에서는 윤 석열 30.9%, 이재명 28.6% 순이었 다. 춤추는 지지율을 보면서 2012년 18대 대선 때 풍경을 소환하지 않 을 수 없다. 당시 주요 언론사들은 12월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막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다수 조 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보다 앞섰다. 그러나 한 일간지가 A 여 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조사에서 는 유독 문 후보(45.3%)가 박 후보 (44.9%)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민주당 측은“지지율 골든 크로 스(상향 돌파) 현상이 벌어졌다”며 홍보전을 펼쳤다. 투표함을 열었더 니 박근혜 51.6%, 문재인 48.0% 로 나타났다. 당시 이례적 조사 결 과를 냈던 A 기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책 공론 조사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공공기관이 의뢰 한 여론조사를 자주 맡아왔다. 요 즘에는 한 방송사 의뢰로 대선 여 론조사도 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 는“A 기관이 정부 의뢰 조사를 많이 수주한 것은 기관 규모 등의 요인 때문이지 다른 배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들쭉날쭉한 원인은 우 선 조사 방법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전화 면접원이 묻는 방식에서 는 이재명이, KSOI·PNR 등 자동 응답방식(ARS)에서는 윤석열이 높 게 나온다. 응답률이 낮은 ARS에 서는 적극 참여층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그중에는 정권 심판을 바 라는 유권자가 다수 포함돼있다. 두 번째 원인은 유·무선 전화 배 합 비율의 차이다. 100% 무선전화 를 대상으로 할 경우 친여·진보 성향 의견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반영되지만 집 전화를 많이 반영 할수록 친야·보수층 표본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 조사 요일·시간대에 따라서도 정 치 성향 비중이 달라진다. 주중 낮 시간대 조사에 치중하면 친여 성향 이 우세한 화이트칼라 응답률이 높 아진다. 1차 질문에 그치느냐, 아니 면 2·3차까지‘스퀴즈’ 하느냐에따 라 후보의 지지율이 변할 수 있다. 질문을‘선호도’‘호감도’‘적합도’ ‘경쟁력’‘투표 의지’ 중 어디에 초 점을 맞추느냐에 따라서도 답변은 달라진다. 반복 조사를 위해‘유권 자 패널’을 구성할 경우 표본의 여 야 성향 비중이 후보들의 희비를 가른다. 조사 기관이 굳이 수치를 조작 하지 않더라도 여러 변수들의 교 묘한 조합과‘마사지’를 통해 새로 운 판세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처럼 정치에 여론조사를 많이 활용하는 나라 는 없다. 특히 여론조사가 여론조 사를 확대재생산 하는‘밴드왜건 이펙트’가 어느 나라보다도 뚜렷하 게 나타난다. 결국 여론조사가 한 번 왜곡되면‘나비 효과’로 대선 승패가 뒤바뀌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려면 조사 기관들이 중립적이 고 투명하게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특정정파의여론조사개입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권 인사들의 조 사 기관 진출을 제한하는 법을 만 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은 여론조사과정에‘제2 드루킹’이끼 어들지못하도록관리·감독을철저 히해야한다. 그래야‘킹’이뒤바뀌 는 것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 여론조사에‘드루킹’끼어들면‘킹’이바뀐다 서울경제논설위원 김광덕칼럼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9·11 20주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페 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 싼‘고발사주’ 의혹과관련해“정치라 는 게 법적인 요소만 있는 게 아니고 도덕적 요소와 상식이라는 게 있 지 않느냐”고 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어 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댓글로“감찰에서 나온 게 없나 보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이 전 대표는 7일‘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윤전총장의혹과관련해“(지난해총선) 당시제가당대 표를할때세가지정도의공작을하고있다는제보를받았다”고주장 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따지고 진위 여부를 살펴봐야 할 사람들이 입 에서나오는대로말을뱉으니국민들은정말어이상실입니다. 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 2001년 9월11일 결코잊지말자 Thursday, September 9, 2021 A21 열정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교수하신 이 환 교수는“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설교가 아니라 상담”이라고 말 씀하셨다. 내가 아는 가톨릭교회 한 신부님은“내가중점을두고있는것 은 개인 상담이며 설교가 아니다”고 말하였다. 설교는 집단적 전달인데 비하여 상담은 개인지도이다. 그래서 나는 낮에는 직장 심방을 하여 잠깐이라 도 개인 상담을 하고 저녁에는 가 정 심방을 하여 상담을 하였다. 그 래서 교인들은 나를‘심방목사’라고 불렀다.‘열정’이 목회의 성공 비결 이다. 하트포드에서목회할때한독신청 년이 있어 심방을 갔다. 아파트 문이 조금열려있고요란한음악소리가들 려 나온다. 방안을 들여다보니 그 청 년이 땀을 흘리며 팔을 흔들면서 지 휘를하고있다. 얼른 듣기에 베토벤의 교향곡 같 은데 그의 앞에는 보면대까지 있 고 두꺼운 악보책이 놓여있다. 내가 온 것도 알지 못한다. 그는 지금 교 향약단 지휘자 되고 있는 것이다. 그 후 그가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무엇엔가에 성 공하였을 것이다. 정열이 있는 사람 이다. 미국 대불황기에 뉴욕에 둘 다 무 직인 두 친구가 있었다. 제시 제임스 는 무척 열정적인 사람이고 헨리 레 이먼드는글쓰기를좋아하였다. 제임스가“나는´무슨 일이나 열 심히 할 자신이 있고 자네는 글재 주가 있으니 우리 둘이서 신문을 발 행해보면 어떻겠는가?”하고 빚을 내 어 작은 인쇄시설을 하고‘뉴욕타 임스’란 이름으로 신문 발행을 시작 하였다. 기사도 제작도 판매도 모두 두 사 람이 맡았다. 이 신문이 세계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이 될 것 을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열정의 산물이었다. 역시대공황기에한청년 농가의 머슴살이를하였다. 잠자리는농작물 을 보관하는 창고였다. 그림 그리기 를좋아한이청년은자기가자는창 고에 나오는 쥐들이 귀여워 종이에 스케치하기시작하였다. 이젊은이가월트디즈니이며그는 대만화가가되고디즈니랜드를미국 과일본에까지건설한대부호가되었 다. 그림 대한 열정이 그를 성공시 킨것이다. 열정이란보물이있으면어떤어려 운 상황에서도 밝은 희망이 있다. 일 본의 조선 강점기 때 사범학교 입학 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수업 준비 를 위하여 나를 지도하던 선생님이 “성공은 두뇌가 아니라 열심으로 이 룩된다”고 말씀하신 것을 지금도 기 억하고있다. 목사는“어떤 사람과 결혼하면 행 복할까요?”하는 질문을 가끔 받 다. 내 대답은 언제나 같다.“밥 잘 먹고 속 편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 을 택하세요”라는 것이다. 흔히 용 모, 가정배경, 직업이나 재산을 보는 데 그런 결과가 이혼의 급증이라는 쓴 맛을 보는 것이다. 현재 무슨 일 을 하든 일에 대한 열정을 보는 것 이 순서이다. 나는 미국에 이민 와서(1972년) 한 국인이 전혀 없는 농촌에 살았기 때 문에 교회를 개척 할 수도 없어 우 범소년(범죄 직전 의 위험한 소년들) 교육원에서 일하 였는데 원장은 아 주 농담을 잘 하 사람으로 나에 게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면서‘청 소학 박사’ 학위를 준 일이 있어 모 두를 웃겼 . 수용된 아이들에게 청소를 시키지 않고 지도자들이 장소를 나누어 청 소를 하였는데 나는 화장실 두 개를 맡아 청소를 하였기 때문이다. 청소 도열정을다쏟아하였기때문에받 은학위였다. 삶과생각 댓글 조작을 주도한‘드루킹’ 같 은 존재가 여론조사에 개입한다 면 대선 승부는 어떻게 될까. 대선 을 6개월여 앞두고 이상한 여론조 사 결과가 쏟아지는 걸 보면서 이 런 생각을 했다. 여야 대선 주자 지 율이 조사 기관에 따라 심하 게 널뛰기를 하고 있다. 최근 일주 일 동안 발표된 10여 개 대선 주 자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 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 장이 앞선 경우가 각각 절반쯤 됐 다. KBS-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 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은 25.6%로 18.1%에 그친 윤석열보 다 훨씬 높았다. MBC-코리아리서 치가 16~17일 조사한 결과 이재 명은 29.8%로 윤석열(19.5%)을 더 큰 차이로 제쳤다. 반면 TBS-한국 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14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은 30.6% 나 얻어 이재명(26.2%)보다 앞섰 다. 뉴데일리·시사경남-피플네트 웍스(PNR)의 17일 조사에서는 윤 석열 30.9%, 이재명 28.6% 순이었 다. 춤추는 지지율을 보면서 2012년 18대 대선 때 풍경을 소환하지 않 을 수 없다. 당시 요 언론사들은 12월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막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다수 조 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 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보다 앞섰다. 그러나 한 일간지가 A 여 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조사에서 는 유독 문 후보(45.3%)가 박 후보 (44.9%)를 근소한 차 로 제쳤다. 민주당 측은“지지율 골든 크로 스(상향 돌파) 현상이 벌어졌다”며 홍보전을 펼쳤다. 투표함을 열었더 니 박근혜 51.6%, 문재인 48.0% 로 나타났다. 당시 이례적 조사 결 과를 냈던 A 기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책 공론 조사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공공기관이 의뢰 한 여론조사를 자주 맡아왔다. 요 즘에는 한 방송사 의뢰로 대선 여 론조사도 하고 있다. 여 관계자 는“A 기관이 정부 의뢰 조사를 많이 수주한 것은 기관 규모 등의 요인 때문이지 다른 배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들쭉날쭉한 원인은 우 선 조사 방법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전화 면접원이 묻는 방식에서 는 이재명이, KSOI·PNR 등 자동 응답방식(ARS)에서는 윤석열이 높 게 나온다. 응답률이 낮은 ARS에 서는 적극 참여층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그중에는 정권 심판을 바 라는 유권자가 다수 포함돼있다. 두 번째 합 비율의 차이 . 100 으 할 성 견 상대 만 할수록 친야·보수층 보완할 수 있다. 조사 요일·시간대에 따라서도 정 치 성향 비중이 달라진다. 주중 낮 시간대 조사에 치중하면 친여 성향 이 우세한 화이트칼라 응답률이 높 아진다. 1차 질문에 그치 , 아니 면 2·3차까지‘스퀴즈’ 하느냐에따 라 후보의 지지율이 변할 수 있다. 질문을‘선호도’‘호감도’‘적합도’ ‘경쟁력’‘투표 의지’ 중 어디에 초 점을 맞추느냐에 따라서도 답변은 달라진다. 반복 조사를 위해‘유권 자 패널’을 구성할 경우 표본의 여 야 성향 비중이 후보들의 희비를 가른다. 조사 기관이 굳이 수치를 조작 하지 않더라도 여러 변수들의 교 묘한 조합과‘마사지’를 통해 새로 운 판세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처럼 정치에 . . ’로 승패가 뒤바뀌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려면 조사 기관들이 중립적이 고 투명하게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특정정파의여론조 개입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권 인사들의 조 사 기관 진출을 제한하는 법을 만 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은 여론조사과정에‘제2 드루킹’이끼 어들지못하도록관리·감독을철저 히해야한다. 그래야‘킹’이뒤바뀌 는 것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 여론조사에‘드루킹’끼어들면‘킹’이바뀐다 서울경제논설위원 김광덕칼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9·11 20주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페 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 싼‘고발사주’ 의혹과관련해“정치라 는 게 법적인 요소만 있는 게 아니고 도덕적 요소와 상식이라는 게 있 지 않느냐”고 한 이해찬 전 더불어 주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어 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댓글로“감찰에서 나온 게 없나 보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이 전 대표는 7일‘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윤전총장의혹과관련해“(지난해총선) 당시제가당대 표를할때세가지정도의공작을하고있다는제보를받았다”고주장 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따지고 진위 여부를 살펴봐야 할 사람들이 입 에서나오는대로말을뱉으니국민들은정말어이상실입니다. 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 2001년 9월11일 결코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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