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D5 野 대선주자 공개면접 첫날 국민의힘대선주자들이9일대표적인 진보 논객인진중권전 동양대교수의 ‘독한면접’에임했다. 홍준표의원과유 승민전의원은 면접관의날카로운 질 문에시종여유롭게응수한 반면 ‘초보 정치인’ 최재형전 감사원장은 진땀을 흘렸다.다만상호토론이아닌개별면 접이어서대선주자간불꽃튀는논쟁은 여전히찾아볼수없었다. 힒훟뭚힖줆잖삲쇦짩팒 훎 국민의힘은이날서울금천구의한스 튜디오에서‘대선후보국민시그널공개 면접’을진행했다.진전교수와김준일 뉴스톱대표,박선영전의원이면접관으 로나섰고,홍의원과유전의원,최전원 장등 6명이면접자로참가했다.윤석열 전검찰총장과원희룡전제주지사등다 른6명은10일에면접을치른다. 가장주목을끈면접자는홍의원이었 다.진전교수가“코로나19 사태이후공 공의료의중요성이부각되는데,경남지사 시절진주의료원을폐쇄한건문제”라고 지적하자,홍의원은“의료원기능을상실 해정리한것인데좌파적사고로주장한 다”고일축했다.홍의원은‘이대계집애들 싫어한다’등과거발언을두고성희롱지 적이나오자“막말이라면수용하겠는데 성적희롱은아니다”라고되받았다.홍의 원은면접관으로나선진전교수와김대 표를 ‘골수 좌파’로 규정하며“저한텐 상관없겠지만 다른 후보들이골탕 먹 겠다”고말해폭소를자아내기도했다. 퓮킇짊 · 힒훟뭚 ‘ 펺많쭎힎뫃퍋 ’ 뫃짷 유 전 의원에게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질문이집중됐다. 진전교수는 “안티페미니즘에편승한것아니냐”고 직격했다.유전의원은“양성평등주의자 로평생일관되게살아왔다”며“대통령직 속양평위원회를만드는건 4년전에도 공약했던것”이라고적극반박했다. 진전교수는 “유 전의원, 하태경의 원,이준석대표가갑자기안티페미니즘 에드라이브를 거는 건문제가있지않 느냐”고재차지적했다.이에유전의원 은“4년전진전교수와토론할때는아 무말않다가요즘왜그러는지모르겠 다”고 반격했다. 유 전의원은 면접후 “여가부 폐지얘기로 시간의절반을 썼 다”며불만을토로했다. “ 헪샎옪쇪샃좉 ” 힎헏짩픎 핺 최전원장에게도날카로운질문이쏟 아졌다. 진전교수가 “가족과 함께명 절에애국가를 제창한 것을 놓고 가부 장적인것아니냐”고묻자최전원장은 “나라를사랑하는마음으로봐달라”고 답했다.진전교수는최후보의공약에 대해“울트라 라이트 ( 극우 ) ”라고 지적 하기도했다.김대표는최전원장의중 소형원자로건설공약에대해“전력소 비가가장많은서울인 근 에 짓 는게가 능하냐”고 물 었다. 최전원장은 “ 좀더 검토하고 말 씀 드리겠다”고 했다가 김 대표로부 터 “지금도제대로 된 답을 못 한다”는 핀잔 을들었다. ‘ 퓲컫폂몮짪칺훊픦 ’ 샎뫎킺 면접을 마 친 대선주자들의관 심 은 ‘1 위후보’인윤전총장에 쏠려 있었다.유 전의원은기자들과 만나 윤전총장의 전날기자회 견 에대해“ 분노조 절을 잘 못 하는 것 같 다”며“마이 너 언론을 공 신 력이없는 것 같 이표 현 한 건비 뚤 어 진언론관”이라고 혹 평했다. 홍의원은 “ ( 의 혹 이사실이라면 ) 윤전총장한 테법 적 책 임이있을수있다”고 강조 했다. 김지현기자 김세인^최재원인턴기자 김기 현 국민의힘원내대표는9일 더 불 어민주 당 대선주자들을 겨냥 해“ 누 가 대선후보가 되 든 ‘문재인 시 즌2 ’”라고 목소리를 높였 다.민주 당 이 밀 어 붙 이고 있는언론중재 및피 해구제등에관한 법률 ( 언론중재 법 ) 개정안에대해선“통 과되면최대수 혜 자는문재인대통령”이 라고직격했다. 김원내대표는이날국회교 섭단체 대 표 연 설에서“문재인정권 5 년내내‘폭 망 드라마’를 같 이 써 왔고, 특 권과 반 칙 의 꿀 을 같 이 빨 아먹고, 그실정에대한 책 임을함께 져야 할사 람 들이반성은 커녕 다시집권하겠다고 한다”며민주 당 대 선주자들을 싸잡 아 비 판 했다. 그는이 어“ 잘못된 정 책 을 서로 계승하겠다고 경쟁하고 ‘내가 문 빠 에게 더충 성한다’ 고하는민주 당 대선주자중 누 가 본 선 후보로가 든 문재인정권시 즌2 일 뿐 ”이 라며“시 즌2 가되면지금우리가 겪 는이 비정상의시대가영구고 착화될 것”이라 고 쏘 아 붙였 다. 김원내대표는정부 · 여 당 의정 책 을 조 목 조 목 비 판 했다. 그는 민주 당 의언론 중재 법 개정안 강 행 처 리 방침 을 두고 “민주 당 에언론재 갈법 은민생 법 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 ( 文 ) 생 법 안’”이라고 비 판 했다. 현 정부의부동 산 정 책 에대해선 무능력 · 무 책 임 · 무개 념 의‘ 3 무’, 세 금폭 탄· 규제폭 탄· 감시폭 탄 의‘ 3탄 ’, 불만 · 불 신· 불안만남은‘ 3 불’이라고규정한 뒤 “‘무 · 탄· 불정 책 ’을 즉 시폐기해 야 한다”고목 소리를 높였 다. 김원내대표는 연 설에서윤석열전검 찰총장의‘고발사주’ 의 혹 을직접언 급 하지는않았다. 다만 문재인정권을 향 해“ 5 년동안이 뤄 놓은게 뭐 가있느냐” 고 반문한 뒤 “그저선거에서이기기위 한 얕 은공 작 정치에만 빠져 날 새 는 줄 도 모른 채 5 0년 같 은 5 년의막을 내리 고있다”고 말했다. 고발 사주의 혹 보 도를정부 · 여 당 이개 입 한정치공 작 으로 보는시각을여과없이드러 낸 것이다. 손영하기자 진중권독한질문에$ “면접관이골수좌파” 역공한홍준표 “與대선후보누가돼도文정권시즌2 언론재갈법은민생아니라文생법안” “언론법사회적합의모색을”여야의원^언론단체머리맞대 김기현국민의힘원내대표가 9일국회본회의장에 서교섭단체대표연설을하고있다. 이한호기자 김기현,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 “언론법최대수혜자는文대통령” 언론중재 법 개정안논의를위한민주 당· 국민의힘의‘ 8 인 협 의 체 ’가 삐걱 대는 가운데 9일국회에서 긴급 토론회가열 렸다.언론 · 표 현 의자유보장과가 짜 뉴 스 피 해구제 방 안을 마 련 하기위해선 충분 한 시간을 갖 고 사회적 합 의를 도 출 해 야 한다는 데공감하는여 야 의원 들과언론 현업단체 가 머 리를 맞댔 다. 토론회에참석한여 야 의원들은언론 중재 법 개정안을 포 함해공영 방송 지 배 구 조 개선, 신 문 법 , 지 역신 문발전 법 등 언론개 혁법 안들을 포괄 적으로논의해 야 한다는데의 견 을 같 이했다.정 필 모 더 불어민주 당 의원은 사 견 임을전제로 “언론중재 법 개정안만 떼 놓고 봤 을 땐 악 용소지가있는것도 분 명하기에 숙 의 과정을 더 거 쳐야 한다는 요구는 수용 할수있다”며“언론개 혁 관 련입법 을 패 키 지로이 번 정기국회에서 처 리해 야 한 다”고말했다. 이은주정의 당 의원은“언론중재 법 개 정안의 징벌 적성격을최소 화 하고시민 의언론 피 해구제에집중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언론중재위원회차 원의 손 해 배 상 산 정가감표적극 활 용, 대 법 원의언론관 련 불 법 행위 처 리기준 과 손 해 배 상 액산 정 연 구관 운영등을 대안으로제시했다.그는민주 당 의언론 중재 법 개정안 법 사위 단 독 처 리를거론 하며“민주주의의기 본 원 칙 부 터 지 켜야 한다”고 꼬 집기도했다. 진보성 향 시민 단체 오 픈넷 의 손 지원 변 호사는언론중재 법 개정안의 입법 목 적을되 짚 은 뒤법 사위통과 법 안을 ‘해 괴 한 법 안’이라고비 판 했다. 그는 “ 피 해 구제 강화 를위해서라면 법 원과함께 손 해 배 상 액 을 현 실 화 할내부준 칙 수 립 등 기 존 제도를보 완 하면 될 것”이라고지 적했다. 또 가 짜 뉴스 퇴출 을통한언론 개 혁 명 분 에대해서도“ 허 위보도로주장 되고소 송 이제기 돼 위축되는보도는 악 의적 허 위보도가아니라일반적인언론 활 동이 될 것”이라고우 려 했다. 현업 언론인대표로참석한성재호 방 송 기자 연합 회장은 “많은 국가에서가 짜 뉴스폐해가극 심 하지만 법 으로규제 하고 처벌 하 려 는대 신 가 짜 뉴스의 노출 을통제하면서 팩 트 체크 를 강화 하고언 론사를지원해 좋 은저널리즘을 육 성하 는 방향 으로간다”고말했다. 그는 “정 치권이할일은 법 으로 가 짜 뉴스를 때 려잡 는게아니라언론계스스로할 수 있게이 끄 는 것”이라며“ 악 의적 허 위보 도를 내부에서규제 · 통제할 자 율 적장 치를 만드는 노 력을해나가 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토론회는민주 당 의오기형 · 이용 우 · 정 필 모의원과정의 당배 진교 · 이은주 · 장 혜 영의원, 방송 기자 연합 회 · 전국언론 노조· 한국기자 협 회 · 한국 방송 기 술 인 연 합 회 · 한국 PD연합 회가 공동 주최했다. 언론 현업단체 들은 8 인 협 의 체 와별도로 학 계 ·법조 계 ·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구성 된 ‘언론과표 현 의자유위원회’를통해 언론과 표 현 의자유에대한 규제 체 계 전반의대안을모 색 할계 획 이다. 권영은기자 홍준표(왼쪽)의원이9일서울금천구즐스튜디오에서열린국민의힘대선경선후보국민시그널공개면접에서진중권전동양대교수의질문에답하는모습이유 튜브로생중계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정의당의원등국회서토론회 “언론개혁법안포괄적논의바람직” “징벌적성격최소화,피해구제집중” 진중권등면접관 3명송곳질문 劉“4년전에도여가부폐지공약” 崔원자로공약질문에“더검토” 면접후尹고발사주의혹비판도 劉“尹기자회견분노조절못해” 洪“尹법적책임가능성”또강조 2 2021년9월10일금요일 연일‘친환경’과 ‘무인자율시스템’ 분 야에드라이브를걸고있는현대자동차 그룹이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모빌 리티 ( UAM ) , 로보틱스 등신기술을 총 망라한 ‘친환경물류·배송’ 사업을준비 하고있다. 계획이현실화되면, 무인트 럭이택배를나르고로봇개가집앞까지 배송해주는시대가열릴전망이다. 9일업계에따르면최근 현대차그룹 은모빌리티기능을총괄하는‘TaaS 본 부’안에물류·배송담당 ‘로지스틱스그 룹’을 구성하고, 신사업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로지스틱스 그룹은 친환경 물류, 데이터기반배송솔루션등을개 발중이다. 관련인력도 적극 늘리고있다. 이미 자율주행, 차량관제, 물류·배송분야인 력을대거충원한데이어,최근에는물류 배송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 부문신 사업기획인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서비스,‘무인배송시스템’ 관련인 재확보에열을올리고있다. 현대차그룹은이번친환경물류·배송 사업을모빌리티서비스스타트업‘포티 투닷 ( 42DOT ) ’과함께준비중이다. 포 티투닷은송창현현대차그룹TaaS 본 부장이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모빌리 티플랫폼과자율주행기술을개발하는 곳이다. 현대차그룹은자사의친환경차강점 을 물류 단계마다적극 활용한다는계 획이다.가령,제품이생산공장에서물류 창고로이동하는일명‘퍼스트마일’ 단 계에서는장거리주행에적합한대형수 소전기트레일러가투입된다. 이어물류창고에서각지역거점으로 이동하는‘미들마일’과,지역거점에서주 문 고객에게물건을 배송하는 ‘라스트 마일’ 단계에선전기트럭이사용된다. 이과정에서각지역거점마다수소·전기 충전인프라를 구축해원활한 배송을 도울예정이다. 특히라스트마일단계에서는사람이 나차량진입이어려운곳까지UAM,로 봇등을투입해상품을배송하는 ‘무인 배송’도추진하고있다.여기에는지난해 약 1조 원을 투자해인수한 ‘보스턴다 이내믹스’의보행로봇 ‘스팟’이활용될 전망이다. 향후현대차그룹의무인배송시스템 은 아마존·구글의 ‘드론 배송’, 자율주 행스타트업‘누로’의4륜배송로봇 ‘R2’ 등과의경쟁이예상된다.업계관계자는 “현대차의친환경물류·배송 준비는정 의선 ( 사진 ) 회장이추구하는 ‘스마트모 빌리티솔루션기업’으로의전환이가속 화된다는의미”라며“도요타,GM,포드 등도물류·배송사업진출을선언한 만 큼,현대차의장점을십분활용한전략이 필요할것”이라고말했다. 류종은기자 현대차신사업도전장 무인운반^로봇 배송$ 정의선이번엔 ‘스마트 물류’ 드라이브 현대차, 로지스틱스그룹신설 전기차^수소차^로봇등총동원 친환경물류^배송사업준비박차 플랫폼기반단계별맞춤형운송 아마존^구글등과시장경쟁예고 모빌리티플랫폼유모스 (UMOS) 개념도 ● 제공 포티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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