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1년 9월 11일(토) E 미국 내 교육기관 평가를 시행하 는 US 뉴스&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대학학비를포함한대학비용이지 난 2000년 이후 주립, 사립 대학 모 두가크게상승했다고밝혔다. 이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커뮤 니티 칼리지 역시 그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집계됐다. 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향후대학학비에영향을미 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경제 대 공황 당시 학비가 인상 추세를 보였 던것에서유추해볼수있다고설명 했다. 실제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내 주립대 등록금이 72%나 오 른 것으로 US 뉴스&월드 리포트에 자료에 나타났다. 이 같은 인상폭은 주립대가 사립대의 인상폭보다 더 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주립 대학들이 사립대학에 비해 학비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져 저렴한 학비 의 주립대학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내다봤다. 이처럼빠듯한살림살이에천정부 지로 치솟는 학비를 감당하기란 쉽 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어릴 때부터 대학학비마련플랜을세울것이권 고되며 대입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대학재학시들어가는수업료와기 숙사비, 도서구입비 등을 포함한 총 재학비용과 학자금 지원 등에 대 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아두고 학 비 플랜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 부모와학생들이꼭알아야할학비 관련내용을모아봤다. ■대학등록금은얼마인가 수업료와각종비용등대학등록 금은대학별로천차만별이다. US 뉴스&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기준평균등록금 은사립대의경우4만1,411달러, 주립 대의경우주민은1만1,171달러, 타주 출신은 2만 6,809달러다. 즉 거주민 이 주립대에 재학하는 비용은 사립 대에비해 3분의 1수준인셈으로나 타났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는 이보다 더 저렴하다. 연방 교육부 발 표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풀타 임 거주민 학생의 수업료와 등록금 은평균7,345.44달러다. ■저렴한학비의대학 일반적으로 주립대가 상대적으로 더 부담이 적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특히타주출신학생보다거주 민의 경우 더 낮은 비용으로 대학에 다닐수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일부 주들은 거 주 지역에 관계없이 거주민 학비를 적용하는프로그램을운영하기도한 다. 예를 들어 위스콘신,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등이체결한 등록금 호혜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 당된다. 같은 주립대라고 해도 전국의 등 록금은 큰 차이가 난다. 칼리지보드 에 따르면 4년제 주립대의 경우 플 로리다, 와이오밍주가가장저렴하며 펜실배니아, 뉴햄프셔, 버몬트는가장 비싸다. 종종 같은 주립대끼리도 등록 금 비용이 큰 차이가 나기도 하는 데 UCLA의 경우 2020~2021학년 도 거주민 등록금은 1만3,249달러 였지만 같은 주립대인 칼스테이트 LA는 이의 절반인 6,782달러에 불 과했다. ■실제대학비용알아야 대학비용을생각할때학교측에 서 제시하는 학비인 스티커 프라이 스(sticker price)만 생각하면 오산이 다. 스티커 프라이스만 내고 다니는 학생은 거의 없다. 즉 총 재학 비용 (Cost of Attendance, COA)을 알야야 하는데 이는 대학을 1년 동안 다니 는데 드는 총비용을 의미한다. COA 는 등록금 외에도 기숙사비, 도서구 입비등을전부포함한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수업료(tuition) 와 재학 비용과는 큰 차이가 있는 데 예를 들어 유펜의 경우 수업료는 2020~2021학년도 기준 5만3,000여 달러지만 여기에 기숙사비와 기타 비용을합한총재학비용은 7만4,000 여달러로뛴다. 무려 2만달러가까이 차이가나는것이다. 이런 상황은 다른 대학들도 마찬 가지다. 프린스턴의 경우 수업료는 5 만4,000달러정도지만총재학비용은 7만7,000달러를웃돈다. 하지만 이런 총재학비용은 모두 에게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 일단 재정보조와 그랜트 등을 지원받으면 스티커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 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실제 재학 중 들어가는 총 비용을 계산하려면 ‘순 가격’ (net price)을 알아야 한다. 순가격은학생들이장학금과보조금 을 뺀 후 한 학년동안 대학에 다니 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다. 2011년 이후 연방 재정보조 시스템에 참여 하는 대학들은 학교 웹사이트에 이 런순가격계산기를갖추고있어이 를활용하면된다. 이 계산기에 재정 상태와 장학 금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GPA 및 SAT 점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 면 순 비용 예상치가 나온다. 물론 여기에는 학비 융자는 포함되어 있 지 않다. 대학이 합격을 승인하고 공식적 인 학자금 지원액수를 알려주기 전 까지 아주 정확한 비용을 알 수는 없겠지만순비용계산기를통해대 략 최종적으로 부모가 어는 정도의 지출을 해야 하고 또 얼마큼을 빌 려야할지에대한아이디어가생기 게될것이다. ■각 가정의 경제상황에 따라 주 립대더비쌀수도 상대적으로 주립대 학비가 더 저 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에게 해 당되는말은아니다. 전문가들은“많은 학부모들이 총 학비 계산에 있어 가장 많이 하는 흔한실수는재정적면을감안할때 주립대가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라며“사실 내로라하 는 명문 주립대들의 경우 재정적 면 에서 어쩌면 소규모 사립대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라” 고조언했다. <21면에계속·박주연기자> A19 Monday, September 6, 2021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대학 진학이다. 대학의 위치, 종합대학 인지 여부 등 대학 진학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매우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빠뜨려서는 안 될 사항이 학비를 포함한 대학 비용인 것에 대해 서는 대학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그렇기때문에대학비용에대한논의는빠르면빠를수록좋다. 막상 대학 합격 통지서가 여기저기서 쇄도하지만 학비를 어떻게 지불할 것 인지에 대한 플랜이 없다면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게다가 대학 학비는 갈 수록비싸지고있어등록금에대한부담감은커지고있다. 대학비용, 장학금이나 그랜트뺀순비용으로계산 일부경우수업료와 재학비용많게는 2만달러나 차이나 재정보조 4년간 계속가능하고조건은무엇인지꼭체크 치솟는‘대학비용’은현실,충분히상의하고계획하라 갈수록치솟는대학비용은현실이기때문에학생과학부모가충분히상의하고계획하는것이중요하다. <로이터> <3면에계속 · 이해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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