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14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 일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의혹 수사와 관련해‘주요 사건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지난 10일 압 수수색에서김의원과국민의힘의원들 의극렬한저항에부딪혀중단한지사 흘 만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의원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김 의원 측은“공수처가 (쓸 만한 증거물로) 가 져간건하나도없다”고주장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공 수처는 검사와 수사관 23명을 동원해 김의원자택과지역구사무실등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지만, 이 곳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해선 11시간 대치 끝에 완 료하지못했었다. 김의원과국민의힘의원들이“절차상 명백한 불법 압수수색”이라며 공수처 의압수수색을제지해서다.문제가되고 있는 고발장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김 의원은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 수사와 관련해중요참고인으로압수수색대상 에올랐다. 이상무·정준기기자☞4면에계속 박범계장관“여러근거있다”언급 北“신형장거리미사일표적명중” 오키나와미군기지타격가능한수준 저강도도발 … 美에‘대화손짓’분석 北, 1500㎞순항미사일시험발사…軍은탐지못했다 북한이 13일 사거리 1,500㎞의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에성공했 다고 밝혔다.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주일미군기지까지타격가능 한수준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 3월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으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6개월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국방과 학원이 11일과 12일, 신형장거리순항 미사일시험발사를성공적으로진행했 다”며“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 에설정된타원및8자형비행궤도를따 라 7,850초를 비행해 1,500㎞ 계선의 표적을명중했다”고보도했다. 보도내 용이사실이라면순항미사일이두시간 넘게비행한셈이다.다만탄도미사일에 비해파괴력이작은순항미사일은유엔 안전보장이사회제재대상에포함되지 않아고강도무력시위로볼수는없다. 북한이조바이든미국행정부출범후 미사일을발사한건4번째로, 올1월22 일과3월21일각각순항미사일을발사 “윤석열, 손준성과매우특별한관계” 했고, 3월25일에는탄도미사일을쏘아 올렸으나미본토에닿지않는단거리였 다. ‘저강도 도발’흐름을 이어가는 추세 가뚜렷해미국을압박하면서도수위를 조절해 대화 재개의 끈을 놓지 않겠다 는 북한의 의중이 엿보인다. 김정은 북 한국무위원장겸노동당총비서도시험 장면을 참관하지 않았다. 동력에 의해 로켓이곡선을그리며대기권밖으로날 아갔다가 떨어지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수평궤도로비행해상대 적으로 덜 위협적이다. 탄두 중량과 속 도가 떨어져 파괴력도 크지 않다. 그렇 다고얕볼무기는아니다.탄도미사일보 다정확도가높고비행고도가워낙낮 아여간해선탐지가쉽지않다. 이런특성탓인지우리군당국은이번 에도 시험 발사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 로전해졌다. 합참은“한미정보당국이 긴밀히공조해정밀분석중에있다”고 만했다. 정승임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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