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15일 (수요일) D6 사회 위급한 환자도 “코로나 의심”$ 119구급대원속타는 ‘병원애걸’ “눈앞에서환자가 죽어가는데, 환자 를받아주는병원이없어난감했던적이 한두번이아닙니다.” 70일째네자릿수의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가나오 면서촌각을 다투어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대원들이고충이커지고있다. 미열이있다는이유만으로병원들이응 급실입실을거부하고있기때문이다. 14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경기 의정부소방서구급대원A씨는 6월 3일 낮 12시쯤 ‘70대남성이심장마비증세 로 쓰러졌다’는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곧구급차에태워심폐소생술 ( CPR ) 처치를하면서병원으로향했지 만,병원네곳이잇달아손사래를쳤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있다’는게이유 였다. 환자를받아주는병원을찾아응 급실에환자를 넘기기까지1시간 가까 운시간을길에서허비했다. A씨는“목숨이왔다갔다하는응급 환자를 태우고 뱅뱅돌 때면입이바짝 바짝 타들어간다”며“50곳에가까운 병원에서정신발작환자하나를받아주 지않아 5시간만에인천의한병원에옮 긴적도있다”고말했다.해당병원은의 정부에서70km떨어진병원이었다. 남양주소방서구급대원 B씨도 4월 약물중독 50대여성환자이송 때발을 동동구른적이있다.약물환자라위세 척이시급한상황이었지만,병원10여곳 이접수를 거부해 2시간 뒤에서야 서울 의한대학병원응급실에서위세척처치 를받을수있었다.그는“응급처치가필 요해도 병원에서‘안돼요’하면그만”이 라며“눈앞이캄캄했다”고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반을넘기고있 지만, 여전히상당수 병원들이의심환 자수용에소극적으로나오면서구급대 원들은이처럼길위에서비일비재하게 애를 태운다. 방역지침상 코로나19 의 심환자이송 시엔다른 환자를감염으 로부터보호하기위해응급실내별도의 격리공간에배정하게돼있지만,병원들 이격리공간 확보에나서지않거나, 만 들더라도충분하지않기때문이다. 뾰족한대책마련이늦어지는사이이 송 지연으로 사망하거나 상태가 악화 하는 환자도 발생하고있다. 지난해 8 월의정부에서 4시간을 떠돌다 응급실 에입원했으나 끝내숨진 30대심정지 환자가대표적이다.지난 2일강원원주 에선코로나자가격리자인60대남성이 뇌출혈증세로이송되던중 1시간 넘게 응급실을찾지못해심정지에빠진일도 있었다. 병원측은“코로나의심환자가늘면 서응급실내치료공간이턱없이부족해 환자를 받기어려운 형편”이라고 토로 하고있다. 하지만 많은구급대원은병 원이‘코로나19 의심환자’ 핑계로치료 와 관리가 까다로운 응급환자를 고의 로 피 한다는 느낌 도받는다고한다. 중 증의심환자일수 록 병원들이더 높 은비 율 로환자 수용을거부하거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급 상황”이라고 강 력 하게 호소하면그 제 야 환자를 받아주는 사 례등 이그 같 은 추 측의배경이다. 경기지역에서만 하 루 1,000여 건 이 넘는 구급환자 이송이이 뤄 지고 있지 만, 응급실내코로나의심환자치료병 상 ( 베드 ) 규모 는 파 악되지않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 본 부 관계자는 “‘의료 법 ’ 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 등 에 따 르 면 병원에응급환자 이송을 강 제할 수는없지만, 최근 들어의심환자라는 이유로 환자 이송을 거부하는 사 례 가 늘고있다”며“구급대원사이서 특 정병 원이반 복 적으로 거 론 되고 있는 만 큼 사 례 를 수 집 , 법 적대응을 검 토하고있 다”고말했다.. 이종구기자 50대발작환자, 병원 50곳서거부 5시간만에의정부서인천이송 강원원주자가격리뇌출혈 60대 1시간넘게응급실못찾아심정지 119 “위급상황호소해야겨우$” 병원“코로나환자늘며공간부족” 2022학년도대입수시 모집 원서접수 가 14일마 무 리되는 가운데14년만에 학부신입생선발을재 개 한약학대학경 쟁률 이 평균 42.1대1 ( 오 후 3시기 준 ) 에 달하는 등높 은인기를증 명 했다. 서울 주요대학수시경 쟁률 은정시확대로 모 집규모 자 체 가 줄 며지난해보다 소 폭 상 승 했다. 이 날 종로학원이발표한 ‘2022 수시 주요대학경 쟁률 ’에 따르 면전 날 마감 한 성 균 관대약대 논 술우수전형에서 5 명 선발에 3,332 명 이지원하는 등 주요 대학약대경 쟁률 이수 백 대1을기 록 했 다. 전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 희 대약 대 ( 논 술전형 ) ,연세대약대 ( 논 술전형 ) 경 쟁률 이각각431.1대1,147.2대1을기 록 했고,원서접수를받고있는동국대약 대 ( 논 술전형 ) ,고려대약대 ( 세종 ·논 술전 형 ) , 중 앙 대약대 ( 논 술전형 ) 도오 후 3시 기 준 각각 554.8대1, 394.6대1, 138.3 대1을기 록 하고있다.역시오 후 3시기 준 충 북 대약대 ( 학생부종합전형 ) , 영 남 대약대 ( 학생부 교과 전형 ) , 대구가 톨릭 대약대 ( 학생부종합전형 ) 경 쟁률 이 46 대1, 40.2대1, 35.6대1을기 록 하는 등 지역거 점 국공 립 대약대경 쟁률 도만만 치않다. 약대는2008학년도까지4년학부 제 로 신입생을선발했지만이 후 학부 2년을 마 친 뒤약학대학입문자격시 험 ( P EET ) 을치 르 고편입해 4년을마치는 체제 로 전환 됐 다. 2022학년도부터‘ 통 합 6년 제 학부’로전환되면서전국37 개 약대가14 년만에학부신입생선발을재 개 해1,743 명 ( 정원내기 준 ) 을선발한다.이가운데 수시 모집 에서957 명 ( 54.9 % ) ,대학수학 능 력 ( 수 능 ) 점 수위주인정시 모집 에서786 명 ( 45.1 % ) 을 뽑 는다. 임 성호 종로학원대표는 “약대 모집 재 개첫 해부터600대1이넘어가는경 쟁 률 을기 록 한전형이나왔다는 것 은이 과 최 상위 권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반 영된 것 으로일부대학의경우치대입시성적 을넘는 결과 를나타 낼 수도있을 것 ”이 라며“재수생 과 반수생증가 영 향도미 쳤을 것 ”이라고말했다.실 제 수 백 대일 경 쟁률 을기 록 한수시 논 술전형은학생 부전형에비해상대적으로재수생,반수 생합격 률 이 높 은 것 으로 알 려 져 있다. 약대 지원자가 늘었지만 의대인기 는여전했다. 지난해전국 최 고 경 쟁률 ( 487.8대1 ) 을기 록 한인하대의대 ( 논 술 전형 ) 는이 날 오 후 3시기 준 468.3대1, 지난해315.3대1을기 록 한연세대의대 는 오 후 2시기 준 311.1대 1을 기 록 중 이다. 경 북 대의대 ( 131.5대1 → 263.4대 1, 오 후 3시기 준 ) , 울 산 대의대 ( 113.7대 1 → 139.2대1,오 후 3시30분기 준 ) 의경 쟁률 은 오히려 올랐 다. 한편경 희 대 · 고 려대 · 서강대 · 서울시 립 대 · 성 균 관대 · 연세 대 · 한양대 등 전 날 수시원서접수를 마 감한서울주요 8 개 대학의 평균 경 쟁률 은지난해16.09대1에서 올 해18.57대1 로 소 폭 상 승 했다. 이윤주기자 제 14호태 풍 ‘ 찬 투’가16 ~ 18일쯤우리 나라를 통과할것 으로보인다.강한바 람과함께 많은비가내 릴것 으로전망 됨 에 따 라 대비가 필요하다. 정부도 댐 을 사전방 류 하고, 국 립 공원입장을 통 제 하는 등 사전 준 비에나 섰 다. 기상 청 은14일“ 찬 투는16일오 후 부터 서 풍 을타고동 쪽 으로이동 할것 ”이라며 “ 제 주도와남해안을거 쳐 18일오전동 해안으로빠 져 나 갈것 ”이라고 예 보했다. 이에 따 라 제 주도는16일오 후 부터17일 낮,전라 권 은17일 새벽 부터오 후 ,경상 권 은17일오전부터 밤 까지가위 험예 상시 점 으로분 류된 다.이때 제 주도에는 최 대 300 ㎜ 이상,전남남해안 과 경상 권 해안, 지리 산 부 근 에는250 ㎜ 가 량 의비가 쏟 아 질것 으로전망 된 다. 바 람 도 거세 질 전망이다. 제 주도는 16 ~ 17일에 최 대 순 간 풍속 이35 ~ 40m /s 에달 할 것 으로 보인다. 최 대 순 간 풍속 으로는 가장 강한 수 준 이다. 남해안에 도 최 대 순 간 풍속 이30 ~ 35m /s 로바 람 이 매 우강하게 불것 으로관측 된 다. 찬 투는 이 날 오전 9시기 준 중심기 압 970 h㎩ ( 헥 토 파 스 칼 ) , 중심 최 대 풍속 35m /s 로 강 력 한 태 풍 에 속 한다. 지난 주 ‘ 초 강 력 ’ 태 풍 으로분 류됐 던 것 에비 하면다소약해졌지만,기상 청 은태 풍 이 다시이동을시작하는 16일부터세 력 이 일시적으로발달 할것 이라고전망했다. 우리나라를지 날 때도 ‘중’ 강도를유지 할것 으로보인다. 한편 환경부는이 날 서울 서 초 구 한 강 홍 수 통제 소에서‘ 찬 투’ 에대비한 긴 급 점검회 의를 개최 하고,‘ 홍 수대책상황 실’을운 영 하기로했다. 현재20 개 다목 적 댐 은 약 40 억톤 의 홍 수 조절 용 량 을 확보하고있으며 홍 수기 제 한수위이하 로수위가유지되고있다.이는 253mm 가 량 의비가 내려도 댐 방 류 없이 빗 물 을 모 두 저 장 할 수있는수 준 이다. 국 립 공원공 단 은 16일오 후 2시부터태 풍영 향 권 에들어 갈것 으로 예 상되는11 개 국 립 공원내 탐 방로347곳,야 영 장 26곳에 대한 탐 방 객 입장을 통제할 방침이다. 김진주기자 추석 연 휴 에 3,000만 명 이상이이동 할 것 으로 예 상 된 다. 고 속 도로는 귀 성 과 귀 경,여 행객 이 혼 재 된추석 당일 ( 21 일 ) 과 다 음날 ( 22일 ) 오 후 2 ~ 3시에가장 혼잡할 것 으로 예 측 됐 다. 정부는 코로 나19 방역을위해이번 추석 에도고 속 도 로 휴 게소 취 식 을 전면 금 지하고 포 장 만허용한다. 국토 교통 부는 추석 연 휴 를 맞 아 오 는 17일부터22일까지6일간 ‘정부합동 특 별 교통 대책’을실시한다고14일 밝혔 다. 지난 설 연 휴 에이어코로나19 방역 에 초점 을 맞춘교통 대책이다. 우선고 속 도로 휴 게소 등 방역 조 치 를강화하고 휴 게소내출입구동선분 리를 통 해접 촉 을 최 소화한다. 모든메 뉴 는 포 장만허용하고실내 테 이 블 운 영 을중 단 한다.주요 휴 게소 9곳에서는 임 시선별 검 사소를운 영 해이동중진 단검 사를지원한다. 명절 때마다 3일간 면 제 했던 고 속 도로 통행 료도 유료다. 평 소처럼 통행 료를 내야 한다. 연 휴 기간 통행 료 수 입은코로나19 방역 활 동 등 에사용 예 정이다. 귀 성 객 이 몰 리는 철 도역 과 버 스터미 널 , 공 항 등 에서는 운 행 전 후 소독 강 화 및 수시환기,비대면방 식예매 를시 행 한다. 차나 항 공기내마스 크착 용은 의 무 다. 이 밖 에 교통 사고 예 방을 위해 △졸음·음 주 · 난 폭 운전 집 중 단속△ 운 수 업 종사자 교통 안전 점검교육△ 자동 차 무 상 점검 서비스 등 도시 행 한다. 한국 교통 연구원은 특 별 교통 대책기 간인 6일간 총 3,226만 명 , 하 루 평균 538만 명 이이동 할것 으로 예 측했다. 특 히 추석 당일이동인원은626만 명 에달 할 전망이다. 고향 방문을자 제 했던 올 해 설 연 휴 2,044만 명 ( 5일간하 루평균 409만 명 ) 보다전 체 인원은 61 % , 하 루 평균 은31.5 % 늘어난 규모 다.지난해 추 석 ( 3,116만 명 , 하 루 평균 519만 명 ) 과 비 교 해도3 % 많다. 교통 수 단 별로는 승 용차를이용하 겠 다는비 율 이 93.6 % 로 가장 높 다. 고 속 도로를이용하는차 량 은하 루평균 472 만대로 예 상 된 다. 최근 5년간 승 용차이 용비 율 ( 85.1 % ) 보다 8 % 가 량높 은데코 로나19 감염을 피 하기위해서인 것 으로 분 석된 다. 이어 버 스 3.2 % , 철 도 2.0 % , 항 공기0.7 % ,여 객 선0.5 %순 이다. 귀 성길소요시간은지난해 추석 보다 최 대1시간 25분 단축 돼서울 ~ 부 산 5시 간 30분, 서울 ~ 목 포 4시간이 걸릴 전망 이다. 귀 경길은 광 주 ~ 서울이전년에비 해 최 대3시간 15분늘어난 8시간, 부 산 ~ 서울은 8시간 40분이 걸릴것 으로 보 인다. 가장 혼잡 한 시간대는 추석 당일 과 연 휴 마지 막날 오 후 2 ~ 3시로전망 된 다. 이승엽기자 추석연휴 3200만명대이동 올해설보다 60%늘어날듯 94%가승용차이용예상 추석^다음날오후 2~3시혼잡 태풍‘찬투’내일제주도, 모레영^호남영향$최대300㎜이상‘물폭탄’ 강풍동반$국립공원 11곳통제 14년만에부활약대수시지원폭주$성균관대666대1 “이과최상위권학생쏠림현상 재수^반수생증가도영향” 제14호태풍 ‘찬투’가북상하고있는가운데14일울산시북구정자항에서어민들이대형크레인을동원해소형어선을육지로대피시키고있다. 울산시북구제공 ☞ 1면‘추석8인허용’에서계속 지난 한 주 수도 권 일 평균 확진자는 1,234 명 으로 직 전주 ( 1,156 ) 보다 6.7 % 나 많다. 8월 둘 째주부터 매 주 증가하 는중이다. 이 런 상황인데이달 초 정부는 17 ~ 23 일엔 사 회 적거리두기 4 단 계지역에서 도가정내에선접종 완 료자 4 명 을 포함 해8 명 까지 모 일수있게허용한다고발 표했다. 내달 3일까지는 ‘오 후 6시전 엔 2 ( 접종 완 료자 ) + 4, 이 후 엔 4 ( 접종 완 료자 ) + 2’ 같 은 복잡 한인원기 준 까지 제 시하면서 사적 모임 규제 를 최 대한 풀 어 줬 다. 그러나연 휴 가코앞으로다가오고이 동 량 증가와 모임 확대가 예 상되자 당 국은이 날 정반대의 메 시지를내 놨 다. 박 향보 건복 지부중 앙 사고수 습본 부방역 총괄 반장은“접 촉횟 수가늘면감염확 산 우려는 같 은비 율 로 높 아진다”며“가 족이 모 이는 숫 자가 최 소가 될 수있도 록 형 제 간에시간차를 두는 방안을 강 구해달라”고말했다.이에더해가족 모 임 에서도 △ 시간대별로 환기하고 △음 식 을 먹 을 때말고는 실내에서마스 크 를 쓰고 △ 자주 만지는 물 품 은 주기적 으로 닦 고 △ 손을 철저 히 씻 을 것 을당 부했다. 하지만 규제완 화에 따 라 이동 계 획 이나 모임 약 속 을이미 잡 아 놓 은 마당 에이 같 은 당부는이미늦었다는 목소 리가적지않다.가족들이 모 인 집 안에서 마스 크 를 쓰거나 매 번물 품 을 닦 는게 현실적으로가 능 한지도의문이다.이러 다지난 8월수도 권 의확 산 세가비수도 권 으로 퍼 지며코로나19 유 행 이전국으 로확대 됐 던여 름휴 가 철 상황이되 풀 이 될 거 란 우려마 저 나 온 다. 김 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 과 교 수는 “4인, 8인 같 은 숫 자에 과 학적 근 거가없다”며“다중이용시 설 은 그대 로 둔채 가족 모임 을 자 제 하라며 개개 인만 옥죄 는 건과 도한 개 입”이라고비 판 했다. 가족모인집안서마스크? 방역조치에의문목소리 추석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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