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오피니언 A8 수필 김경자 (숙명여대미주총회장) 애틀랜타뷰티서플라이협회 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8)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그걸다기억하고살았으면아마 살아남지못했을거에요.” “일본놈 들한걸생각하면보상이란것만으 로분이풀리지않는다.” “너무아픈 내청춘,되돌려달라” “일본이스스 로반성하지않으면일본은 반드시 망한다” “나와같은아픔을겪는여 성들에게희망이되고싶어요.”“후 세사람들이우리가겪은아픔을다 알았으면좋겠어.” “우리아이들은 평화로운세상에살아야해요.” “16 세 소녀가 전쟁에 끌려가 겪은 고 통을세상에폭로합니다.” “이대로 는 죽을수없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념관 벽돌에 평생한이맺힌 사연을씻 어내지못하고피를토하는아픔을 돌에남긴글들이다. 20세기에 전쟁이 남긴 치욕적인 아픔을,그상처를입어야했던정신 대끌려가입은우리조국의어머니 들의아픔을담은위안부할머니의 기념관이건물전체가마치비석하 나처럼 서있는건물이,‘아직끝나 지 않는 분노’라는 분노의 기념관 에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정신 대 희생자 할머니들이 2003년 박 물관에직접쓰신 글귀이다. 나는“이대로죽을수없다”는글 귀를쓰신황금주어머니를직접뵙 고그분의증언을‘에모리대학’에 서직접들을수있었다. 그녀가17세되던 어느날밤새잠 을설치며고민하시던 부모님의고 민을들었다.언니에게처녀공출명 령이 내렸다는 부모님의 고민이셨 다. 몸이약하고갓스무살 언니대 신차라리내가 가야지-- “언니 대신 저를 보내주세요”하 고나섰다.처녀공출이무엇인지도 모르고 17세 어린 나이에 부모님 의만류도물리치고만주근처로징 집되어집을떠났다. 전쟁의소용돌 이속에서간호사일을한다기에기 꺼이만주어느부대에서일을하다 가 다시일본으로이송되었고일본 에서부상병을 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청천병 력같은명령이떨어졌다. 밤마다수 십명의 일본군에게 성접대를 하라 는명령이었다.밤마다줄을서서기 다리는수십명의일본군에게성접 대를해야만했다.낯선땅에서어디 로도망갈데도없었고아는사람하 나없었다.처참한그상황속에서자 신은점점병이들었고 성병으로자 궁을들어내는수술을받아야했고 시체처럼버려진그녀는어느날정 신이들어서탈출하고자돈을모아 밀항선을타고고국에갈결심을하 였다. 그때조국이해방을맞은 해 였고자신의나이스무살이되었다. 몰래밀항선을타고 드디어그리던 조국을찾았다.같이갔던친구들은 대다수 죽었거나 정신병자로 거리 를헤맸다.그리운고국은전쟁으로 황폐하게되었고, 그리운고향집을 찾아가자 사람들은 수근대기 시작 했다.“처녀 공출로 일본군과 놀아 나다돌아온위안부래.” 그들의 싸늘한 눈초리, 부모님도 세상을떠나시고 그립던조국은이 미그리던고향은아니었다. 그날밤봇짐을싸들고 다시서울 로올라왔다.서울역근처에서헤매 다갈곳이없었다. 몸은병들고허 기진배를움켜쥐고어느작은음식 점을찾았다.“아주머니저밥좀주 세요, 사흘을굶었어요.”그녀는따 뜻한밥한그릇을주었다.“나는갈 곳이없어요.무슨일이라도할테니 저를부엌에서써주세요.” 그녀는고개를끄덕이며자기집에 서일을할수있도록해주었다. 버 려진그녀에겐하늘이내린축복이 었다.황금주할머니는내가사는날 까지그은혜에보답하리란마음으 로 숨어서이십여년을일을하였 다. 그러던어느날죽지않고살아남 은 자신이 누구인가? 이대로는 죽 을 수 없다. 나처럼 일본군에 끌려 가희생당한버림받은그녀들을공 개적으로 돕자.철없는17세소녀가 처녀공출이란징집명령으로강제 성접대를시킨‘일본은사과한라’ 피켓을들고 ,‘일본은망하고말리 라’청와대 앞에서, 국회 의사당앞 에서,정신대살아남은여성들이모 여시위를했다.이제내삶에는살고 죽음의 문턱도 없고, 내가 죽기 전 일본이 사과하는 걸 내 눈으로 보 고,짓밟힌정신대에희생당한 여인 들을세상에공개하고 내조국에다 시는이런희생자가없도록 목숨걸 고싸웠다. 에모리 대학에서 그녀가 증언한 날‘짐레이니’대사님부부가맨앞 줄에앉아서하염없이눈물을흘리 셨다.에모리대학젊은한인학생회 가마련한정신대황금주할머니의 증언은유엔에서도증언을하셨고, 힐러리와 하원의장은 일본에 여성 인권 유린으로 항의서한까지 보냈 다한다. 황금주할머니가생전에우리집에 서모실수있어서그분의아픔을내 가슴에생생히느낄수있었다.“따 뜻한잠자리,자네와함께한선물로 드리며,생전에꼭목에걸고다니세 요.행운의목걸이에요.” 감격해하신 내 조국의 어머니, 그 한맺힌생을잠시어루만져드리고 싶었다.“이순간을잊을수없을거 야”난할머니에게금두돈의목걸 이를감사한것은 후배건축가의손 으로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한많은삶의어머니들기록이담긴 박물관이한많은정신대할머니들 의기록이담긴집을지은 젊은건 축가에감사한다.그정신대스토리 텔링의집문을열면17세어린소녀 상, 검은 페인트로 얼룩진 젊음, 돌 같은할머니들의얼굴,어둡고긴복 도에는어린소녀가끌려가할머니 가 된 아픔의 모습이 그대로 묘사 된‘일본위안부할머니모습을담 은아픔’이고스란히담겼다. 벽돌에 새겨진 내 조국의 어머니 들의한을조금이라도풀어드릴수 있었으면- 절절한 글 한마디마다 한맺힌사연이가슴때린다. ‘이대론 죽을 순 없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1992년 6월 미용재료 판매상 을경영하는소매상인들이모여 뷰티서플라이협회를창립했다. 동기는 대형 미용재료 도매상 인 S상사와K상사가치열한경 쟁을하면서자신들이운영하는 직영소매상점에서상도의가어 긋나게염가판매를강행하기때 문에 약자인 소매상들이 사업 상 불이익을 당해 원성이 높아 졌다. 나도 미용재료를 판매하기 때 문에 참을 수가 없어 그들의 상 행위를비판하고규탄하는글을 주간동남부에기고했다. 그칼 럼때문에 S 도매상으로부터물 건을 구입할 수 없는 수모와 피 해를당했다. 평상시와 같이 S 도매상에 가 물건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고 다른 사람들은 나 중에 왔어도 물건을 사가지고 가는데 내 물건이 안 나와 직원 에게 물으니 내가 주문한 물건 이없다고한다. 그래서다른사 람들은 똑같은 물건을 사 가지 고 가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지 니 또 다른 직원이 사실은 사장 님께는 물건을 팔지 말라는 회 사의 지시라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이다. 상식이하의횡포다. 단골손님 을 칼럼을 썼다는 이유로 물건 공급을불허한다니몰상식한상 행위라항의를하고책임자를면 담하려고해도자리에없다고거 짓말을 하니 어쩔 수가 없다. 같 은 동포끼리 법적인 투쟁을 할 수도없다. 그당시주간동남부에기고한 글을 일부소개한다. 권명오칼럼 /“무이다매자신 까지망쳐” 박라다매 상술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그래도상식적인상도 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고객 에게피해를주고독야청청하려 는무도한상행위를강력히규탄 한다.소매상들은소비자들에게 물건을공급해주고이익을남기 는 직업이다. 그런데 도매상들 이 고객들에게 2불 씩 판 물건 을자사직영분점에서는 1불85 전에 팔고있다. 도대체 무슨 X 같은상행위인가. 2불씩물건을 사간 소매상들은 10전 씩 손해 를 보고 장사를 하라는 것인지, 그만 두라는 것인지 기가 찰 노 릇이다. S 와 K 두도매상에치 열한경쟁으로인해소매상들이 위기에처하고앞날이막막해졌 다. 왜 미국까지 와서 서로 싸우 며불신하고질시하고죽기살기 경쟁을 해야 하는지 참으로 기 가 찰 노릇이다. 전근대적인 가 격경쟁을 하면서 너 죽고 나만 잘살자는행위는백해무익한공 멸의 길이다. 독자적인 상품 개 발과 상술 개발이 중요한 과제 일뿐상대를죽이고성공하려는 무모하고무지한상술은망술이 다. 어찌됐든장사란적당한이 윤을위해전력을다하면서소비 와 공급의 유통 과정을 슬기롭 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삶의 정도인 것이다. S 와 K도매상은건전한상도의를재 인식하고동포미용재료상인들 과 함께 상부상조할 수 있는 지 혜로운 길을 선택하기 바란다” 라고 쓴 칼럼으로 인해 뷰티서 플라이 협회가 창립하게 된 동 기가 됐다. 제프코터바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애플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재밌어요! 그런데 한편으로… 전자 폐기물 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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