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0일 (월요일) D6 종합 2021년9월17일금요일 주유소의감소세가 예사롭지않다. 주유소간 ‘빈부격차’가갈수록커지고 있는데다, 전기차 등을 포함한친환경 차의보급 확산에밀려설자리를잃고 있어서다.지난명절만해도귀향길을지 켰던주유소가 다가올 추석엔개점휴 업상태로남겨졌을가능성도적지않단 얘기다. 16일한국주유소협회에따르면 2011 년말까지1만2,901곳이던주유소영업 장수는 2020년말 1만1,399곳으로무 려1,500곳이상이줄었다.10년이채흐 르지않은 시간 동안약 12%의주유소 가 문을 닫은셈이다. 주유소협회관계 자는 “2010년까진주유소가 1만3,003 곳이영업했지만,이후정부가알뜰주유 소를도입하는등주유소간경쟁을통 한유가인하정책이시행되면서주유소 는연평균 150곳씩문을 닫고있다”고 토로했다. 도로개편에따른옛도로변 주유소들의고사도 영업장 감소 요인 가운데하나다. 대형주유소 ‘수익쏠림’ 현상도뚜렷 하다. 2019년 통계청조사 결과, 매출 액상위 50%의매출액이 40조1,575억 원으로, 전체매출액 47조3,704억원의 85%를차지하고있다. 반면, 매출액하 위50%의매출액은 7조2,128억원으로 전체매출액의 15%에불과하다. 특히 연매출액10억원이하 구간의주유소 ( 1,455개 ) 의연평균영업이익은 1,100만 원.이를월평균으로환산하면 95만원 으로사장의인건비조 차보장되지못한경영 환경이란 게주유소 협회분석이다. 전망 또한 불투 명하다. 무엇보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 른 경쟁력저하 는 주유소업계의숨통을 조여오고있 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친환경 차량 보급 대수는 2019년 58만3,000 대에서 지난해 79만6,000대로, 한 해 만에 36%급증했다. 정부의에너지전 환 정책에속도가 붙으면서주유소업 계의위기도 더해지고 있다. 실제전국 주유소의유류 판매량도 급락하고있 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에따르 면 2020년기준전국 주유소 판매량은 3,686만6,426킬로리터 ( ㎘ ) 로 전년도 같은 기간 3,765만8,684㎘대비 2.10% 줄었다. 문제는 주유소 경영 사정이어려워 도 ‘폐업’이쉽지않단 점이다. 한 주유 소 관계자는 “주유소 가 폐업을 하려면 다른 업종과 달리 건 물 철거 및 토양 오염복원을 위 해 1억 원이 훌 쩍 넘는 비용이 든 다”며“서울이나 수 도권은 입지가 좋아 비 용이들더라도다른업종으로전 환할 수있지만, 지방 주유소는여건이 좋지않아 폐업보다 휴업을 택한 채주 유소를방치하는경우가많다”고전했 다.영세주유소에대한정부차원의폐 업또는 사업다변화 지원의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이유다. 이와는 별도로 다양한 자구책도 찾 고있다.주유소내유휴공간을물류센 터로활용하거나전기차충전소를 마련 하면서 돌파 구 찾기에주력하고있다. GS칼텍스 는 올해 초열렸 던소비자가 전 박람 회‘ CES 2021’에서, 주유소부지 를물류 허 브로 두 고무인 항 공기 ( 드 론 ) 로상 품 을 배송 하는아이 디 어를 발표 했 다.현대오일 뱅크 와 SK 에너지도 배송 업 계와 손잡 고유휴주유소공간을물류 센터로활용하는방안을실행에 옮 기기 시 작 했다.한국석유공사는아예알뜰주 유소에전기차충전소를설치해‘복 합스 테 이 션 ’으로 바꾸 고있다. 석유공사 관 계자는“전기차등 미래 수 송 차량에너 지공급을 통해차별화 된 서비 스 를 제 공, 석유제 품 유통시장 개 선 에 앞 장설 것 ”이라고 강 조했다. 김형준기자 1 만 2,901 1 만 2,472 1 만 2,007 1 만 1,339 주유소영업장수 ● 단위 곳 ● 자료 한국주유소협회 2011 2014 2017 2020 주유소간‘빈부격차’심화$친환경차확산$ ‘귀향길쉼터’ 주유소사라진다 얼굴대면차문열리고운전석조정 제네시스 GV60에기술처음적용 자동차 키 가 없 어도 생 체인 식 만 으로차량을 완벽 하게제어할수있 는 시대가 왔 다. 올해하반기출시 예정인제 네 시 스 브 랜 드의 첫 전용 전기차 ‘ GV 60’은 얼굴 인 식 으로자 동차문을 열 고,지문인 식 으로시동 까지 걸 수있는기 술 이적용 될 예정 이기 때 문이다. 제 네 시 스 는 얼굴 을인 식 해자동 차 문을 제어하고, 등록 된 운전자 에 맞춰 운행환경을 제공하는 ‘ 페 이 스 커 넥트 ’기 술 을개 발 , GV 60에 처음 으로적용할예정이라고 16일 밝혔 다. 페 이 스 커 넥트 는 운전자 얼굴 을 인 식 하고차량의문을 잠그 고해제 할수있다. 얼굴 등록은 최 대2명까 지가능하다. 사용자 파악 이 끝 나 면 △ 운전석및운전대위치 △헤 드 업 디스플레 이 ( HUD ) △ 사이드 미 러△ 인포 테 인 먼트 설정등을운전 자에따라 조정해준다. 부부가 공 용으로 차를이용하는 경우, 매 번 운전자에따라운전석위치와사이 드 미러 등을조정할 필 요가 없 어지 는셈이다. 스마트키 를 차량 내에 두 고 차 문을 잠글 수도있다. 러닝 이나 자 전거라이 딩 ,물 놀 이같은아 웃 도어 활동을 즐 길 때굳 이차 키 를 지 닐 필 요가 없 다. 페 이 스 커 넥트 기 술 과 함 께 GV 60에적용 될 ‘지문인증시 스템 ’ 은차 키 대 신 지문을이용해시동을 걸 고주행을할수있게해준다. 제 네 시 스 는 페 이 스 커 넥트 에 근 적 외선 ( NIR ) 방 식카메 라를 적용 해흐 린 날씨 나 야 간과 같은 어 두 운 상 황 에서도 주간 처럼 명확하게 인 식 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고, 딥러닝 기반의영상인 식 기 술 로 사 전등록 된얼굴 인지여부까지명확 하게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등 록 된얼굴 정보는 차량 내에서 암 호 화 돼 유출 될 위 험 이 없 고, 운전 자가 원하면 언 제든지 삭 제도 할 수있다. 제 네 시 스 는이와함 께 ‘무 선 소 프 트웨 어업데이 트 ’ 기 술 의적용 범 위 도대 폭 확대한다.기 존 에는내비게 이 션 , 클러스 터, HUD 등인포 테 인 먼트 시 스템 에한정 됐 지만, △ 전기 차통 합 제어장치 △ 서 스펜션△ 브 레 이 크△스티 어 링휠△ 에어 백 등 자동차의주요전자제어장치등차 량전반에대한업데이 트 가추가로 가능해진다. 따라서고 객 들은서비 스 센터를방문하지않고도 최신 기 능이반영 된 차량을 운행할 수 있 다.이같은기 술 들은 GV 60에우 선 적용 될 예정인가운데점차적용차 종으로확대할계 획 이다. 제 네 시 스 관계자는 “ 페 이 스 커 넥 트 기 술 은차량 사용경 험 을한 단 계 끌 어올려줄 것 으로기대한다”며 “ 항 상 사 람 을 중심 에 둔 혁신 적인 기 술 로고 객 이차량과소통하고 교 감할 수있도록 앞 장서 겠 다”고 말 했다. 김경준기자 ‘페이스커넥트’기술개발로 사용자의맞춤형환경설정 운전자최대2명까지등록 지문인식으로시동도‘OK’ 제네시스의첫전용전기차인 ‘GV60’. 제네시스제공 주유소수 10년새 12% 상위50%, 총매출액85%차지 경쟁통한유가인하정책시행후 주유소연평균 150곳씩문닫아 에너지전환정책에위기감증폭 전기차충전소등사업다변화도 SK이노, 배터리회사 내달 1일출범$“기업공개시점올해는아냐” SK 이 노베 이 션 이 임 시주주 총 회에서 배 터리사업분할안건을 승 인했다. 신 설 법 인은다 음 달공 식 출 범 한다. SK 이 노베 이 션 은 16일 서울 종로구 SK 서 린빌딩 에서 임 시주주 총 회를개 최 , 정관일부개정및 배 터리사업과석유개 발 사업 ( E&P ) 분할안건을 승 인했다고 밝혔 다. SK 이 노베 이 션 은지난달 3일이 사회에서양 사업의분할을 의결한 바 있다. 이 번임 시주 총 승 인으로 신 설 될 ‘ SK배 터리주 식 회사’ ( 가 칭 ) 와‘ SK 이 앤피 주 식 회사’ ( 가 칭 ) 는다 음 달 1일 각각 공 식 출 범 한다. 2대주주인국 민 연 금 ( 지분 8.05% ) 의반대에도 두신 설 법 인의분할 안건은80.2%의 찬 성 률 로통과 됐 다. SK 이 노베 이 션 측 에 선 이 번 배 터리 사업분할이 글 로 벌 성장 가속화에기 폭 제가 될것 으로 기대하고있다. 이 미 1,000기가와 트 시 ( GWh ) 이상의수주 잔 고를 확보한 SK 이 노베 이 션 은 현 재 연간 40 GWh 수준인 배 터리 생 산능력 을2025년까지200 GWh 규모 로5 배 이 상 늘릴 계 획 이다. 제대로 된 가치평가 로적 극 적인투자를 유치, 설비확장에 필 요한 자 금 까지조달하 겠 다는 복안 에서다. 이 번 주 총 결정에 따라 배 터리 사업은 전기차용 중 대형 배 터리, BaaS ( Battery as a Service ) , 에너 지저장장치 ( ESS ) 사업 등을, 석유개 발 사업은 석유개 발 생 산· 탐 사 사업, 탄 소포 집 ·저장 ( CCS ) 사업을 각각 수행하 게 된 다. 한편 신 설 배 터리사업 법 인에대한기 업공개 ( IPO ) 시점에대해회사 측 에 선 “ 최 소한올해는아 니 다”라고말했다. 김 준 SK 이 노베 이 션총괄 사장은“아 직생 산능력확대와 관 련 해 발표 할 일들이 남아있고, 미 국공장을비 롯 한 신규 공 장들이가동을시 작 하며 배 터리자체로 현 금 창 출 능력이급격히개 선될것 ”이 라며“ 배 터리사업의성장을 스스 로 증 명하면서시장의확 신 을 얻 고, 적절한 가치를인정 받 을수있는시점에 IPO 를 하는 것 이 맞 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 다. 그 는또 배 터리사업분할에따른 SK 이 노베 이 션 의가치하락에대해 선 “ 배 터리 재 활용사업을비 롯 해 새 로운가치를 창 출할 수있는방안을만들어시장에제 시할 것 ”이라고전했다. 김경준기자 주총서80%찬성, 사업분할가결 김준사장“아직증설발표남아$ 배터리사업성장성증명후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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