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D3 與野 대선 레이스 이재명경기지사와이낙연전더불어민 주당대표가‘수박’을놓고맞붙었다.이 지사가대장동개발특혜의혹을반박하 면서당내인사들을“수박기득권자”로 불렀는데,이전대표측이“수박은호남 을비하하는일베용어”라고발끈한것. 민주당대선후보경선의최대승부처인 호남대첩 ( 25,26일 ) 을앞두고양측신경 전이절절끓고있다는뜻이다. ‘수박 논쟁’은 이지사가 촉발했다. “ ( 제가 2015년경기성남시장 시절 ) 국 민의힘정치인들이경기성남시대장동 공영개발을 저지하려고 했다”고 21일 페이스북에쓰면서“공영개발포기하라 고 넌지시압력가하던우리안의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덧붙였다.공영개발 을지키기위해당안팎의저항과싸워야 했다는맥락이었다. 이전대표측은‘수박’이5·18광주민주 화운동희생자의신체부위를빗댄‘일베’ 의저질은어라고주장했다.이전대표대 선캠프의이병훈대변인은22일“’수박’은 ‘홍어’에이어일베가쓰던 ( 호남비하 ) 용 어”라며“5·18희생영령에대한모독”이라 고말했다.이지사는“표리부동의의미로 수박이라고썼다”고반박했다. 그는이 날기자들과만나“수박은겉과속이다 르다고일상적으로쓰는용어이고,문맥 으로도알수있다.그렇게까지호남비하 로해석해공격할필요가있느냐”고했 다.호남표를얻기위한이전대표측의 무리수로몰아간것이다. ‘수박’은일베에서자주사용하는용어 는아니다.한국일보가22일최근한달간 게재된일베게시물을전수조사해보니, ‘수박’을호남비하맥락에서사용한글은 찾을수없었다.광주특산물인무등산수 박이너무비싸다며호남지역을싸잡아 비난하는게시물은있지만,많지않았다. ‘수박’은 최근 강성친문재인지지자 들이‘변절자’의뜻으로 사용하는 용어 다. 겉으로는 민주당을지지하지만, 실 은국민의힘을지지하는인사들을빗댄 표현이다. 민주당과국민의힘의상징색 이각각파랑과빨강이다. 4·7 재·보궐선 거패배이후조국전법무부장관사태 반성문을쓴민주당초선의원5명을강 성친문계가“수박의원”이라고조롱한 것이대표적이다. ‘수박’이일베용어든아니든,유력대선 주자인이지사가공개적으로사용한것 자체가품격있는행동은아니었다는지 적도있다.이지사는지난7월TV토론에 서‘여배우스캔들’을반박하면서“바지 내릴까요”라고말해논란을일으킨적이 있다.민주당의한의원은“우리당강성 지지자들이야당과 협치하는의원들을 향해문자폭탄을보낼때쓰는말이수 박”이라고씁쓸해했다. 강진구기자 국민의힘대선주자 윤석열 ( 사진 ) 전검 찰총 장의 외교 ·안보정 책얼 개 가 22일공개 됐 다.최대현안인북한 핵 문제에는 소통 과 협상을 중 시하 되 ,한미 확 장 억 제강화를 통 해 핵 우 산 신 뢰 도를 높 이 겠 다고 공 언 했다. 비 핵 화 협상 판 을 깨 지않으면서도 보수주자 답 게강한안보를 추구 해 문재인정부와 차별 화를 꾀 하 겠 다 는의도로 읽힌 다. 윤전 총 장은이날국민의힘당사 에서기자 회견 을열고‘국 익 을최우선 으로하는당당한 외교 ’를기조로한 11개 외교 ·안보 분 야공 약 을발표했 다.그는 먼 저“전쟁 걱 정없는 튼튼 하 고안전한나라를만들 겠 다”고했다. 세 부 방 안으로는유사시대 륙 간탄도 미사일 ( ICBM ) 이나 잠 수 함 발사탄도 미사일 ( SLBM ) ,전 략 폭격기등미국 핵 무기 투 발전 략 자산의한반도전개 를위한협의절 차마련 을제시했다. 단 자체 핵 무장에는선을그었다. “전 술핵 배치나 핵 공유를서두르는 건 북한비 핵 화에대한 외교 적 노 력 을거의포기한다는것과 같 은말”이 라는이유를들었다.일 단 국제사 회 의비 핵 화 기조에맞게대북제재와 외교 협상 병행을 최우선으로 한다 는 구 상이다. 물론 “한미 확 장 억 제강 화에도 불 구 하고 국민의안전이 위 협 받 을 경우 전 술 핵 배치나 핵 공유 를미국에강력 히 요 구 할수있다”고 가 능 성을열어두 긴 했다. 윤전 총 장은문대 통 령이21일 ( 현 지시간 ) 유 엔총회 에서다시 꺼 내든 종 전선 언 제안에는 회 의적반 응 을 보였다. 그는“ 종 전선 언 은정치선 언 일 뿐 ”이라며“이 걸 해놓게 되 면유 엔 사해체,주한미 군철 수주장이대 번 에나 온 다.여전 히 북한이미사일등 군 사도발을계속 감 행하고있기때 문에현상 황 에비 춰 서도 합 당하지 않다”고주장했다. 일각의모병제주장에도 ‘시기상 조’라는 견 해를 밝혔 다. 윤전 총 장 은 “재정문제와 맞물려자 칫 안보 공 백 으로나 타 날우려가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모병제로 갈 수있 겠 지만 당장 시행은 대 단히 어 렵 다고 본 다”고 말했다. 국 방 분 야에선 ‘이 남자 ( 20대남성 ) ’ 표 심 을 겨냥 한정 책 을다수제시했다. 군복 무경력인 정법제화나 군 필자에대한 민간주 택청약 가 점 부여가대표적이다. 윤 전 총 장은“ 군복 무가장병들의미 래 준 비에실질적인 도 움 이 되 도 록 하 겠 다”고강조했다. 강유빈기자 호남 격전코앞서$ ‘수박 발언’으로 확 쪼개진명낙대전 이재명“대장동개발저지압박하던 우리안의수박기득권자들”언급에 이낙연“호남비하일베용어”주장 이재명“표리부동상징일뿐”반박 일베아닌강성친문‘변절자’뜻사용 ‘조국반성’초선에“수박의원”조롱 “어떤의미든 부적절발언”지적도 이낙연전더불어민주당대표가호남지역순회경선을앞두고 22일전북전주시한옥마을을찾아시민들 과인사를나누고있다. 전주=뉴시스 이재명경기지사가 22일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추석연휴기간에도 근무 중인소방관들을격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베일벗은윤석열표안보정책 “핵무장보다 대북 제재·협상” “외교노력유지”핵무장선그어 종전선언·모병제회의적반응 ☞ 1면‘대선빅4비토·지지층’에서계속 40 샎 · 핞폏펓핞펞컪핆믾뽠픎핂핺졓 이재명지사의 평균 호 감 도는 3 4 % . 40대의호 감 도 ( 4 9% ) 가특 히높 았다.40 대는민주당열성지지 층 이기도하다. 직 업별 로는 자영 업 의호 감 도 ( 4 3% ) 가 두 드러졌 다.이지사를 돕 는 서 울 지역의 원은 22일“40대와 자영 업 자들은자기 힘으로 일어선신화 창 조 형 인생스토 리에공 감 을 보이는경향이있다”고 분 석했다. 18 ~ 2 9세 유권자와 학 생사이에선이 지사 호 감 도가각각 24 % , 1 3% 로 낮 았 다.비호 감 도역시18 ~ 2 9세 에서66 % , 학 생사이에선71 % 로이지사의 평균 비호 감 도 ( 58 % ) 를 크 게 웃돌 았다.이지사측 관계자는 “토지주 택 공사 ( LH ) 직 원 땅 투 기의혹,조국사태등이일으킨‘불공 정논란’을 계기로 기 회 가 박 탈됐 다고 느 낀청 년과 학 생들이여전 히 여권후보 를불신하는것”이라고말했다. 민주당지지자사이에서이지사의호 감 도는 65 % , 비호 감 도는 27 % 였다.이 낙연전대표의민주당지지자호 감 도는 44 % ,비호 감 도는47 % 로 집 계였다. ‘ 짦줆 ’ 퓲컫폂 … 핳컿픎몮짊 윤석열전 총 장의 평균 호 감 도는 3 0 % . 그의최대지지 층 은‘반 ( 反 ) 문재인’정서에 공 감 을표하는사 람 들이다.국민의힘지지 층 ( 64 % ) ,보수유권자 ( 54 % ) ,문재인대 통 령부정 평 가자 ( 4 9% ) 사이에서호 감 도가 특 히높 았다.보수 진 영에서윤전 총 장을 가장유력한정권 탈환카드 로 꼽 고있다 는뜻이다. 잇단 위기에도윤전 총 장의지 지 율 이 굳건 한이유이기도하다.광주·전남 지역에서윤전 총 장의비호 감 도는82 % 로, 대 구 ·경북 ( 44 % ) 의2배에 육 박했다.호남 표 심 이그를위협적으로 본 다는의미다. 윤 전 총 장의과제는 ‘정 통 보수 주 자’를 넘 어서는 것이다. 세 대 별 호 감 도 를보면, 50대 ( 40 % ) 와 60대이상 ( 45 % ) 과 18 ~ 2 9세 ( 18 % ) 3 0대 ( 16 % ) 사이에서 극 명하게 엇갈렸 다. 중 도 층 의호 감 도 ( 28 % ) 도 높 지않았다.‘ 쩍벌 ’ 습 관과 ‘주 120시간 노 동’ 등 설 화가 호 감 도를 주 저 앉힌 원인으로 꼽힌 다. 사무관리 직 ( 71 % ) 과 학 생 ( 6 3% ) 사이에서비호 감 도 가유독 높 았다. ‘ 줂퍊 ’ 짢앚 …‘ 폂 ’ 펔쁢훎 홍 준 표 의원의최근 급 격한 상승 세 를만든지지 층 은‘정치에관 심 이많은 청 년남성’이다. 홍의원의호 감 도는남성 ( 3 8 % ) , 3 0대 ( 3 6 % ) , 학 생 ( 3 6 % ) ,‘ 평소 에정 치에관 심 이많이있는 응답 자’ ( 3 7 % ) 중 에서 평균 호 감 도 ( 28 % ) 보다 높 았다.‘무 야홍’ ( 무조 건 야권후보는홍 준 표 ) 바 람 은‘ 젊 은남성 층 의인기’가동력인 셈 이다. 홍 의원은 윤 전 총 장보다 지지 층 의 스 펙트럼 이 넓 다.대 구 ·경북 ( 3 5 % ) ,부산· 울 산·경남 ( 3 4 % ) 과 광주·전라 ( 28 % ) 지 역의호 감 도 편차 가 크 지않았다. 서 울 ( 24 % ) ,인 천 ·경기 ( 25 % ) 에서도고 루 호 감 을얻었다.보수 ( 3 6 % ) , 중 도 ( 3 2 % ) , 진 보 ( 21 % ) 지지 층 의격 차 도비 교 적적었다. 홍의원은국민의힘전 통 지지 층 사이 에서 확 실한 지지기반을 만들 진 못 했 다. 60대이상 ( 66 % ) 과대 구 ·경북 ( 6 3% ) 에서홍의원에대한비호 감 도가상당하 다.윤전 총 장보다각각 20 % 포인 트높 은 수 준 이다. ‘무야홍 바 람 ’이‘ 젊 은 남 성’ 사이에서만 부는것도 한계다.여성 ( 72 % ) , 전 업 주부 ( 6 9% ) 사이에선홍 의 원비호 감 도가월등하게 높 았다. 빶 · 펺컿힎힎믾샎쁢핂빧펾 이낙연전대표의 평균 호 감 도는 24 % . 광주·전라의호 감 도 ( 45 % ) 는거의두배 에달했다.전남영광 출 신에전남지사경 력등을내 세 워‘호남의적자’를자처해 온 덕 이다.이전대표는당내대선후보경선 에서호남에 누구 보다공을들여 왔 다. 오 는 25,26일호남권 순회 경선에이전대 표가 큰 기대를 걸 고있는이유다. 다만 ‘ 본 선경쟁력을 갖춘 사 람 을 밀 어 준 다’는 호남 특유의전 략 적 투 표경 향은이전대표가 마음 을놓을수없는 대 목 이다.실제광주·전라에서이재명지 사의호 감 도는 51 % 로,이전대표와 오 차 범 위 ( ±3 .1 % 포인 트 ) 안이고, 비호 감 도는이전대표가 45 % 로이지사 ( 3 5 % ) 보다 오히 려 높 다.이전대표는대 구 ·경 북에서비호 감 도가 74 % 로 특 히높 은 편 이었다.‘호남’을강조한것이양날의 검이된것이다. 이재명, 40대서호감 두드러져$윤석열, 反文지지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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