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국민의힘원톱’을 놓고경쟁중인윤 석열전검찰총장과 홍준표의원이TV 토론에서정면충돌했다. 16일 1차 TV 토론에서‘자질’을놓고맞붙었다면, 23 일 2차 토론에선외교·안보, 부동산 공 약등 ‘정책’을놓고격돌했다.정면승부 가시작된것이다. 국민의힘대선예비후보 8명은이날 유튜브‘오른소리TV’를통해중계된당 내대선후보경선토론회에서2시간 동 안‘말의칼날’을주고받았다. 윤전총장은홍의원부터쳤다. 16일 토론때는 홍의원에게한 번도질문하 지않았지만, 일주일만에작정하고 나 온듯했다. 홍의원이과거언론인터뷰 에서‘미국 대통령에게북대서양조약기 구 ( NATO ) 방식의핵공유를 요구하 고 미국이들어주지않으면 자체핵무 장 카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윤전총장은 “핵공유를 하 면 북한의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해서 비핵화 외교 협상은 포기하는 것이된 다”고 비판했다. 22일 외교·안보 공약 을 발표한 데이어 ‘외교·안보 능력’ 을 과시한것이다. 홍의원은곧바로응수했다. 윤후보 의외교·안보 공약을 두고 “전술핵과 전략핵 구분을 못 하고 있다”고 일격 을 가했다. 문재인대통령이중용한이 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장이윤전총장 대선캠프에합류한점 을 들어“윤 전 총장의대북 정책은 문 재인정부 2기”라고 꼬집기도 했다. 홍 의원의상대적취약 지대인 보수 표심 을잡기위해‘윤석열=문재인’ 프레임을 내건것이다. 홍의원은윤전총장을‘준비안된대 선주자’라고 거듭 몰아붙이기위해 ‘공 약베끼기’ 의혹을제기했다.‘국익우선 주의’를뼈대로한외교·안보공약에대 해선 “제가 한이야기”라고 했고, 부동 산정책을 두곤 “이낙연전더불어민주 당대표,정세균전국무총리, 송영길민 주당 대표, 유승민전의원공약까지도 짬뽕해놨다”고비판했다. 유승민전의원도협공했다. 그는 윤 전총장의‘군필자주택청약시가산부 여’ 공약에대해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제공약과 ‘가점5점’ 등디테일까지똑 같다”고지적했다. 원희룡전제주지사 역시“정책을갖다쓰는것은좋지만,인 식없이말과아이디어만있으면상처입 을 가능성이크다”고 윤 전 총장을 겨 냥했다. 윤 전 총장은 밀리지않았다. “’국익 우선’이라는 말도 특허가 있느냐”며 “어느 분이든, 제가 낸 공약을 갖다 쓰 시려면 얼마든지 갖다 쓰시라”고 맞 받았다. 홍의원도집중견제를받았다.‘조국 수홍 ( 조국을수호하는홍준표 ) ’이 슈 가 어 김 없이도마에 올랐 다.하 태 경의원은 홍의원의검경수사 권 조정공약을 두 고 “조국전 법 무부장 관 안과똑같다” 며“조국을지지하는사 람 들한테 잘 보 이려고하는건가”라고했다. 이재명경기지사의경기성 남 시대장 동 개 발사 업 특 혜 의혹에대해서만 큼 은 8명이한 목 소리를 냈 다. 윤전총장 은 “ ( 검사로서 ) 이 런 사건들을 다 뤄봤 기때문에어 떤 식으로 해야 할지견적 이나온다”며 “자 금 을 추 적한다는 핑 계로 지체하면서 증 거인 멸 여지를 줄 가능성이있다”고꼬집었다. 손영하·박재연기자 김세인·최재원인턴기자 국민의힘이대장동 개 발사 업 특 혜 의 혹에연일기 름 을 부으며‘이재명총공 격’에나 섰 다. 국민의당과 공조해 23일 특 별 검사 도입 법 안과 국정조사 요구 서를제 출 한것은전면전을 벌 이 겠 다는 선전포고다.의혹이사실로입 증되 지않 으면역 풍 을 맞을 수도있지만, 국민의 힘은자 신 만만하다.‘부동산가격 폭 등’ ‘ 천 문 학 적부당이익’ 등이등장하는의 혹을 키 우는것자체가 ‘ 꽃놀 이 패 ’라고 보기때문이다. 국민의힘과국민의당은대장동 개 발 특 혜 의혹 진 상 규 명을위한특검 법 안과 국정조사요구서를국회에 냈 다.국민의 힘의원 1 07 명전원이 법 안과 요구서에 이 름 을 올렸 다. 추 경호국민의힘원내수 석부대표는“이지사가 1원이라도받았 으면공 직 과대선예비후보에서사 퇴 하 겠 다고자 신 하는만 큼 더불어민주당이 특검과국정조사에동의할것으로기대 한다”고 압박 했다. 민주당이특검과국정조사를 덜컥 받 을가능성은희 박 하다.그 럼 에도국민의 힘이‘판 돈 ’을 키 우는건대장동특 혜 의 혹공방이‘질수없는게임’이라고보기 때문이다. ①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이이 지사 를 문재인정부의부동산 실정과 연 결 할 ‘고리’가 된다고 보고있다. 이지사 가 경기성 남 시장 시절 공영 개 발로 추 진 한 성 남 시대장동 개 발사 업 으로 ‘화 천 대유자산 관 리’가수 천억 원대의이 득 을 봤 는데, 이지사는 ‘ 최근 부동산 가 격이 올 라서그 랬 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지사혹은 측근 들을부동산가격 폭 등의 ‘불공정한 수 혜 자’로 묶 을 수 있 는프레임이다. ② 윤석열전검찰총장이연 루됐 다는 의심을 받는 고발 사주 의혹의위력을 꺾 거나 최 소 물타 기하는 효 과도 국민 의힘은바라고있다. 다 음달 시작하는 국정 감 사를‘이재명과대장동’으로 뒤덮 는것은국민의힘입장에서 최 선의시나 리오다.이재 철 전성 남 시부시장이 최근 국민의힘에합류,이지사의아 킬 레 스 건 을건드 릴 수있을것이 란 기대도 깔 려 있다. 윤전총장은 22일 “정부가 대장 동의혹에대해제대로 진 상 규 명하지않 으면국민이심판할 것”이라며역공 태 세를취했다. ③ 대장동의혹은민주당분열카드이 기도하다.실제이지사 와 이낙연전민 주당 대표가 그야말로 거 칠 게맞붙었 다.이전대표 측 은특검과국정조사에 대해서도명시적으로반대하지않고있 다. 국민의힘 관 계자는 “민주당 갈 등이 커 질수 록 이지사가불안한대선후보라 는이미지가 강 해질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대선주자인심상정의원이특검 지명을 촉 구하는등 진 보 진 영이 갈 라질 조 짐 도있다. 이에국민의힘은 쉼 없는공격을 퍼붓 겠 다고 벼르 고있다. 국정 감 사에의혹 관련 자들의 증 인· 참 고인 채 택을요구하 는것은 물 론이고,이 르 면 2 7 일이지사 등을 업 무상 배 임 혐 의로고발할 채 비도 하고있다.경기도청 앞 의원1인 릴 레이 시위도준비중이다. 강유빈기자 여당의언론중재 법개 정안 강행 처리 에반대해온언론계가자 율규 제기구를 만들기로했다.언론중재 법개 정 찬 반을 넘 어언론 신뢰 를회 복 하기위한자정의 기회로 삼겠 다는것이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 노 동조합· 한국기자협회·한국 신 문방송 편 집인협 회·한국 신 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 인터 넷신 문협회등 7개 언론 단 체는 23 일서 울 중구프레 스센 터에서기자회견 을열고 ‘통합 형 언론자 율규 제기구’ 설 립 계 획 과 함께 언론의사회적책무를 강 화하는실 천 방안을발표했다. 언론자 율규 제기구는 인터 넷 기사에 대한 팩트 체크 등 기사를 심의·평가하 고, 그 결 과를해당언론사에 알 려 잘 못 을바로잡 겠 다는게핵심이다.허위정보 를 담 고있거나언론 윤리를위반한인 터 넷 기사의경우 해당 언론사에열 람 차 단 도청구하게된다. 인터 넷 기사· 광 고로인한 피 해자가언론중재위원회나 법 원에가지않더라도 신속 하게 피 해를 구제받을수있는방안도 찾 기로했다. 김 수정한국여기자협회장은“언론 스 스 로 신뢰 를회 복 하기위해 3, 4 번의 꼼 꼼 한내부데 스킹 을거 치 고 팩트 체 킹 해 서내보내는 기사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 렇 지않은 기사는 우리 스스 로 찾 아 내서제대로 알 리는 토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 명했다. 언론자 율규 제기 구의구체적인역할·기능과자 율규 제방 식등은 학 계·언론계·전문가 등으로 구 성된연구 팀 을 조 속히꾸 려마 련 할 방 침 이다. 언론자 율규 제기구에 현업 언론인 ( 노 동자 ) 뿐 아 니 라 사용자 단 체까지 참 여 하는 건 이 례 적이다. 한국 신 문협회는 “기 존 자 율규 제기구들이실 효 성있는 규 제를 하지못했다는 자기반성이있 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언론자 율규 제기구는 향 후 포 털 등 플랫폼 사 업 자 와 유 료 방송 사 업 자 등까지 참 여 단 체 를 확 대할계 획 이다.이들 7개 언론 단 체 는 오는 2 7 일 국회본회의에서언론중 재 법개 정안이처리 되 더라도통합 자 율 규 제기구 설치논 의를계 속 하 겠 다는방 침 이다. 한 편 , 국제언론인협회 ( IPI ) 는 지 난 15 ~ 1 7 일 ( 현 지시간 ) 오 스트 리아 빈 에서 열 린 총회 결 의문을통해한국의언론중 재 법개 정안에대한반대입장을재 확 인 했다. 권영은기자 윤석열 “핵무장?비핵화포기” 홍준표 “尹대북정책은文정부 2기” 7개언론단체,언론중재법맞서자율규제기구만든다 “팩트체크,피해구제스스로할것” 기사열람차단청구등자정노력 구체적방안마련연구팀꾸리기로 국민의힘대선주자 2차 TV토론 외교안보·부동산중심정책대결 1차토론보다날선발언주고받아 “尹공약, 與의원공약까지짬뽕” “洪, 조국지지자에잘보이려하나” 추격주자들, 투톱에집중견제 대장동의혹엔한목소리로비판 윤석열전검찰총장이23일서울강서구ASSA스튜디오에서열린제20대대 통령선거경선2차방송토론회에서발언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국민의힘의원이23일제20대대통령선거경선후보자 2차방송토론 회에서인사말을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野대장동특검법발의‘대여공세꽃놀이패’ 국민의힘·국민의당, 국조요구도 이재명에정부부동산실책엮고 민주당내부갈등키울카드기대 尹고발사주의혹물타기도노려 D4 野 대선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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