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7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어느덧아침저녁으로서늘한바람이부는계절이다. 주택시장도한여름의‘폭염’이한풀꺾 인모습이다.주택시장을뜨겁게달궜던과열복수오퍼현상이서서히자취를감추고있고리 스팅가격을슬그머니내리는셀러도늘고있다. 주택시장분위기가이같이바뀌자주택구입 경쟁에서일단이기고보자는바이어가출혈경쟁도자제하는현상이나타나고있다. 최근주 택시장에서나타나고있는트렌드를알아본다. 주택시장, 복수오퍼줄고가격내리는셀러늘어 ◇복수오퍼매물감소 그 어느 해보다‘뜨거웠던’여름철 성 수기가끝나가면서주택시장과열양상 도다소식어가는분위기다. 매물한채 에 수십 명의 바이어가 달라붙는 현상 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안 팔리는 집 의가격을내리는셀러도늘고있다. 최근들어가장눈에띄는변화는복수 오퍼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 부동 산업체레드핀이자체부동산에이전트 대상으로실시한조사에따르면지난 4 월만해도전체매물중약74%에두명 이상의바이어가오퍼를제출하는이른 바‘복수오퍼’매물이었지만지난 8월 복수오퍼매물비율은약 59%로크게 감소했다. 이같은복수오퍼매물비율 은올들어가장낮을뿐만아니라2020 년이후가장낮은수치다. ◇셀러콧대꺾이기시작 이밖에도향후주택거래전망치인주 택 구매 계약 체결 건수와 주택 구매용 모기지신청건수가동시에하락해주택 시장의‘폭염현상’이가라앉고있음을 나타냈다. 특히하늘높은줄몰랐던셀 러들의콧대도한풀꺾이는모습까지나 타나고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리얼터닷컴의 조 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시장에 나온 매 물중가격을인하한매물은전체중약 17.3%이다. ◇ ‘셀러대바이어’ 팽팽한기싸움 이처럼 주택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셀러와바이어간팽팽한기싸움도벌어 지고있다. 현재까지셀러스마켓이지만 8월중신규리스팅이전년대비약4.3% 증가하는등매물부족현상이다소해 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레드핀 관 계자에 따르면“셀러들이 높은 가격에 집을내놓는현상은여전하지만비싼프 리미엄을지불하고집을구입하려는바 이어는 현저하게 줄었다”라며“6개월 전 매물 한 채에 25~30건의 오퍼가 제 출됐다면지금은약7건정도”라고바뀐 주택시장분위기를설명했다. ◇가주다운페이먼트규모전국상위권 가주주민들의주택구입부담이전국 에서가장높은것으로조사됐다. 온라인모기지대출기관‘렌딩트리’ (Lending Tree)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50대도시의평균다운페이먼트규모는 약4만6,283달러로조사됐다. 50대도시중다운페이먼트규모가가 장높은도시는북가주샌호제로약 11 만5,138달러였다. 샌호제의연간중간가구소득인약13 만 865달러 대비 약 88%에 달하는 다 운페이먼트가있어야내집마련이가능 하다는이야기다. 이어샌프란시스코의다운페이먼트규 모는평균약 10만 3,016달러로전국에 서두번째로높았다. ◇모기지유예끝나도압류대란없다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종료되고있지만우려했던주택압류대 란은없을것이란전망이다. 여전히약 162만명에달하는주택소 유주들이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수혜 대상으로곧종료를앞두고있지만그동 안 상승한 주택 가치를 활용하면 주택 압류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CNBC은 약 98%에 해당하는 모기지 유예프로그램대상자의주택가치가페 이먼트 유예 기간 동안 최소 10% 이상 상승한것으로추산하고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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