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종합 A2 정론지와찌라시 제목처럼 정론지와 찌라시의 차이 는 무엇일까. 우선 부끄럽게도 찌라 시와의차이점을보여주는정론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오늘날의 현실 이다. 정론지는사실과객관에기초한정 보전달을 위주로 기사에 대한 판단 은 독자에 맡긴다. 하지만 찌라시는 자극적인기사와확대재생산된내용 으로 기자의 주관과 감정이 실린 폭 로성기사를다룬다. 지난주말2021애틀랜타코리안페 스티벌이 전야제 포함 사흘 동안 애 틀랜타한인회관에서개최됐다. 한인회장의 리더십 부족으로 한인 회의임원진이붕괴되고자원봉사자 역시손에꼽을정도로적다보니예 년의화려하고풍성했던축제로치러 지지못한것은사실이다. 또한인동포들의재능과끼가많이 발휘되지못하고한국에서초대된걸 그룹, 한복패션쇼모델, 그리고몇몇 연예인이그나마축제의체면을살려 준측면이있다는것을부인할수없 다. 더나아가패션쇼참가를위해한국 에서온 18명의일정동선관리가잘 안돼 초대손님들이 제때 식사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불만이 제기된 것 도사실이다. 필자는 24일전야제시작 1시간전 부터 전야제, 뒷풀이까지 참석하고 집에돌아오니새벽1시였다. 이튿날 도오전11시개막식에맞춰하루종 일 축제의 현장에서 취재했고, 걸그 룹개스사우스시어터공연과타주 에서 온 손님들과 식사를 마치고 심 야에귀가해야했다. 마지막날에도오후에월요일자신 문 편집을 마친 후 5시 이후부터 한 인회관에 가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취재했다. 그리고아침부터패션쇼참가모델 들이차가없어배를곯고있다는소 식을 듣고 숙소로 달려가 식당으로 인도한 후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애 틀랜타에 오래 살아온 사람으로 송 구하다는사죄의말씀을전했다.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은 계획했던 일부가취소됐거나축소된것도사실 이다. 그러나 전야제와 일부 프로그 램은 열기 속에 진행된 것도 사실이 다. 부족했지만 일부 희망적인 모습 도보여‘절반의성공’이란표현을썼 다. 그런데 모 인터넷 매체는 본지의 ‘절반의성공’이라는제목을마치광 고비때문이라고단정하고축제전체 가완전히망가졌다며시니어패션모 델들의 불만을 집중해서 보도했다. 이 인터넷 매체의‘기자의 눈’을 보 고나서 든 생각은 왜 찌라시의 그것 과같은찜찜한느낌이남을까. 광고 료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모든 동료 언론인이 비판 기사를 쓰지 못한다 는 생각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생각을지울수없다. 대안이 없는 비판, 해결이 없는 대 립, 객관이없는고발적시가모인터 넷매체의한계라는생각을감출수 없다. 축제에와30분도머물지않았 던기자의눈에비친왜곡된정보로 모두다본것인양떠드는것도문제 다. 이런가운데한국에서온손님들을 실망시켜 드리기 않기 위해 적게는 수 백달러에서 수 천달러에 이르는 식사비와 경비 지출을 아끼지 않은 홍승원,이홍기,유진철,최병일,김백 규, 이경철등한인사회의숨은헌신 자들도실례를무릅쓰고이글을통 해밝힌다. 한국일보 창립자인 백상(百想) 장 기영 선생이 사시로 내세웠던‘춘추 필법의정신’ ‘정정당당한보도’ ‘불 편부당의자세’에대해다시한번생 각해 본다. 급속한 변화의 시대일수 록 더욱 더 기본으로 돌아가 정론지 를지향해야한다. 애틀랜타의 컨벤션 사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이벤트 수가 감소하면서지난초여름이후하향곡선 을 그리고 있다. 이는 애틀랜타 시내의 호텔과레스토랑에영향을미치고있다 고AJC가전했다. Atlanta Convention and Visitor Bureau(ACVB)의마크본수석부사장 은최근회의에서“일부예정된컨벤션 이취소됐으며참석자도계속감소하고 있다”고말했다. ACVB의 CEO 윌리엄 페이트는“델 타 변이가 우리 사업에 놀라운 영향 을미치고있다. 지난 6월 23일최고조 에달한이후조금씩하향하고있다”며 ‘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응 답한 비율이 45%에서 59%로 올랐다 고한연구를인용했다. 그는또회의참석하는사람들에게백 신 접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번 달 실시한 Destination Analysts 설문조사에서응답자의39%가회의와 컨벤션에백신의무화를지지했다고말 했다. 현재 애틀랜타 평균 호텔 점유율은 48%에서 내년 7월에 51~52%로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컨벤션 기획자들은 2026년 이후에도 대규모 행사예약을미루고있다. 페이트는“이역사적인팬데믹이비즈 니스, 여행및대부분의삶의측면에영 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컨벤션에참여할지예측하기 어렵다. 앞으로몇년동안기획자들이 대규모 컨벤션 예약을 재개할 때 그동 안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길 희망한 다”고전했다. 이지연기자 지난초여름이후하향 델타변이,애틀랜타컨벤션사업에지장 데스크단상 박요셉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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