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8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코로나발 재택근무 급증에 셀프 스토리지 인기 세입자 상대 안해 수월, 개인·대기업 대거 진출 “아파트 임대업보다 창고사업이 돈 된다” 코로나 사태 이후 떠 오르는 사업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렌트사업이다. 짐을저장할공간을빌려주고이공간 에대한렌트비를받는사업인셀프스토 리지가사상최고치의임대율과렌트비 를기록하면서성장가도를달리고있다 고뉴욕타임스(NYT)가최근보도했다. 셀프 스토리지 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서셀프스토리지사업을운영하는업체 는 3만여개로 5만5,000개 정도의 셀프 스토리지가운영되고있다. 셀프 스토리지의 명암은 코로나 사태 이전과이후로나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셀프 스토리지 는매년3.5%의성장률을30년이상유 지해왔지만코로나19로직격탄을맞고 지난해 전반기에는 성장세가 멈추고 급 락했다. 아이러니하게도셀프스토리지산업의 재활에원인이된것도코로나19사태다. 사무실근무가전면중단되면서재택근 무로돌아서자집안에사무공간을만들 기위해불필요한가구나물건을창고에 보관하려는수요가늘어난것이회생의 계기가됐다. 여기에장기간물건을보관 하려는수요가겹치면서셀프스토리지 는호황을누리게됐다. 창고의 크기에 따라 렌트비의 차이가 나지만대략창고하나당적게는월 10 달러에서 많게는 200달러가 일반적이 다. 창고임대수요에비해임대창고물량 이부족하다보니렌트비를10%까지올 려도 창고 임대 계약을 깨고 나가는 사 례가극히적을정도라고신문은전했다. 셀프스토리지의최대장점은유지비용 이다른산업군에비해상대적으로낮다 는것이다. 각종공과금등세금을포함한운영비 와인건비투입이호텔이나일반임대주 택에비해적다. 최근들어온라인광고를통해광고비 도절감이가능한데다비대면이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으로예약이가능해져인건비도대폭줄 어들고있다.한마디로투자대비자본의 효율성이높은게셀프스토리지다. 게다가 일반 주택 임대 사업처럼 렌트 비를체납한세입자에대한강제퇴거금 지조치와같은법적걸림돌도없는것도 렌트비가최고치를기록할수있는요인 으로작용하고있다. 셀프 스토리지 산업의 호황으로 미국 내대표적인셀프스토리지기업들은만 족할만한성적표를받을정도다. 엑스트라스페이스(Extra Space)의경 우리츠로뉴욕증시에상장되어있는데 엑스트라 스페이스 리츠가 지난 3개월 동안 26%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 반면 호스트호텔 & 리조트리츠는 7.2%하 락했다.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 age) 주가역시지난해말230.93달러에 서 현재는 330.76달러로 100달러나 상 승했다. 셀프스토리지의호황세가언제까지지 속될지는단언할수없지만당분간유지 할것이란전망이우세하다.무엇보다진 입장벽이높다는게그이유다. 창고부 지를확보해도건축비용자체가급상승 해건설비부담이만만치않은데다각종 인허가과정도길고까다로워창고임대 까지 5년정도기간이소요되기때문이 다. 신규건설대신기존상업용건물의빈 장소나 주택의 빈 방을 활용해 셀프 스 토리지사업에진입하는모습도나타나 고있다고매체는덧붙였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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