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화천대유가거액을벌어들인경기성 남시대장동땅은개발방식을두고논 란이끊이지않았던곳이다.한국토지주 택공사 ( LH ) 가 2004년 ‘한국형베벌리 힐스’ 같은 고급 주거지로 개발하겠다 고 밝혔다가 무산된뒤, 민간→공영→ 민간으로수차례개발방식이바뀌었다. 2010년성남시장에당선된이재명경 기지사는절충안으로민관합동개발을 선택했다. 1조원에달하는토지매입비 용을 감당할 수없었던성남시의재정 상황을감안한결정이었다. 남욱 ( 48 ) 변호사는대장동의17년개 발역사를통틀어가장빈번히등장하면 서도베일에가려진인물이다.민관합동 개발을통해1,000억원이넘는배당수익 을거머쥔그는대장동사업특혜의혹의 비밀을간직한‘키맨’으로꼽힌다. 핂핺졓짊맒맪짪쭖옪잗샎콞 28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부천 고와 서강대를 졸업한 남 변호사는 사 법연수원을수료한 2008년에국민의힘 ( 옛한나라당 ) 청년위원회부위원장을 지냈다가,이듬해부터대장동사업에뛰 어들었다.법조인이되자마자부동산사 업에관심을둔것을보면, 변호사업무 자체에는뜻이없었던것으로보인다. 대장동일대는 2009년만해도민간개 발이예상되던시기였다.남변호사는‘씨 세븐’이라는부동산개발업체를설립해 원주민땅을차례로사들였다.국토교통 부실거래시스템에따르면2009년대장 동에서실거래신고된계약은862건으로 3.3㎡당평균단가는569만원이었다. 한국일보가토지거래전문스타트업 과함께분석한결과 862건가운데무려 366건이그해12월10일에신고됐다.이 날신고된토지거래금액만 5,610억원 에달했다. 면적은 93만㎡로민관합동 개발이진행된현재의대장동일대 ( 90만 ㎡ ) 면적과비슷하다. 하지만남변호사의사업은성공하지 못했다.이재명당시성남시장이민간개 발대신민관합동개발을택했기때문이 다.남변호사는계약금을고스란히날리 게돼피해가적지않았을것으로보인다. 부동산개발업체대표A씨는“신고거 래금액기준으로따져보면씨세븐이손 해를 본 계약금이최소 560억원은 될 것”이라고분석했다. 남변호사는당시 땅 매입을위해저축은행에서무리하게 자금을조달했는데이과정에서도문제 가생겼다고한다.당시남변호사가떠 안게된빚은 1,000억원안팎이라는게 주변인사들의전언이다. 2009년당시 남변호사와직접토지매매계약을했던 이모 ( 58 ) 씨는“원주민들사이에서남변 호사는 땅을 매수해준다고해놓고결 과적으로 실패해거품만 만들어놓은 사람으로통한다”고혀를찼다. 설상가상남변호사는대장동사업을 따 내 기위해정 치권 에금품로비를벌인 혐 의등으로2015년 구속 기소됐다. 샎핳솧컪샎짣 ‘ 헪 2 픦샎핳솧 ’ 붖붆빦 남 변호사는 그 러 나 2015년부터진 행된대장동민관합동사업에 참여 해소 위‘대 박 ’을 친 다.그는대장동사업시행 사인특수 목 적법인‘성남의 뜰 ’에보통주 1.74 % ( 출 자금 8,721만 원 · 천화동인 4 호 ) 를 투 자해1,007억원을배당수익으 로거 둬 들였다.이재명지사가민영개발 을취소해 쪽박 을찼던남변호사는민 관합동개발로부 활 한 셈 이다. 남변호사는대장동사업에 앞 서2013 년성남시주도민관합동개발로진행된 위례신도시 아파 트사업에선 MBC 기자 였던 아내 정모씨명의로 참여 했다.정씨 는위례신도시개발사업자산관리회사인 ‘위례자산관리’와관계사인‘위례 투 자 2 호’의이사로등재됐다.위례사업의민간 사업자수익금 150억원가운데정씨 몫 이 얼 마인지는 드러 나지않았으나,대장 동사례로 추 정해보면적지않았을것이 라는게부동산업계설명이다. 현재가 족 과 함께 미 국에머물고 있 는것으로 알 려진남 변호사는최 근까 지도부동산사업에손을 댔 다.남변호 사소유의‘천화동인 4호’에서지 난 6월 이 름 만 바 꾼 ‘ NSJ홀딩 스’는최 근 안 양 도시공사가 추 진 중 인 1조원 규 모 ‘ 박 달스마트 밸 리’조성사업에 참여 의 향 서 를제 출 했다.‘ NSJ ’는남변호사 아내 인 정씨의영어이 니셜 을거 꾸 로 작 명한것 이다. 안 양 도시공사는 그 러 나 최 근 불 거진대장동특혜논란을의식한 듯 ,지 난 16일 갑 자기“민간사업자공모를취 소한다”고밝혔다. 남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 들인 돈 으로서 울 강남의‘ 노른 자위건 물’을 매입한 사실도 드러났 다. 남 변 호사가 올 초 설립한 부동산개발업체 ‘ NSJPM ’은지 난 4월역 삼 동건물과토 지를 300억원에사들였다.업계관계자 는 “10년전대장동민간개발사업에서 실패한남변호사가위례신도시사업을 거 쳐 대장동에서제대로 ‘한건’했다” 며 “안 양 에서도 ‘대장동 버 전’을가동하려 한것으로보인다”고 말 했다. 윤태석·윤현종기자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을주도 한 ‘화천대유자산관리 ( 화천대유 ) ’ 관계 사인천화동인1호 대표이한성씨가이 화영 킨텍 스대표의국회의원시절보 좌 관을지 낸 것으로 나타 났 다.이화영대 표는이재명경기지사 측근 으로경기도 에서평화부지사를지냈다. 28일 천화동인1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특수 목 적법 인 ( PFV ) 주주인 천화동인 1호 대표 를 이한성씨가 맡 고 있 다. 천화동인 1 호는 화천대유를 설립해대장동 사업 에뛰어 든 언 론 인 출 신 김 만배씨소유 로, 출 자금 1억 465만원으로 최 근 3 년 동안 배당금 1,208억원을 받 았다. 이씨는 현재 화천대유 사 내 이사도 맡 고 있 다. 국민의힘은이씨가이화영대교가 열 린우 리당의원시절보 좌 관 출 신인 점 에 주 목 한다.‘이재명경기지사대장동게이 트진상조사 TF ’ 소 속박 수영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를 통해“이씨는이대표의국회의원시 절최 측근 보 좌 관”이라 며 “이대표는이 재명지사 아 래평화부지사를지냈고,지 금은경기도 알짜 배기기관인 킨텍 스대 표”라고밝혔다. 이화영대표는 2018년 6월이재명지 사당선이 후 인수위원회기 획 운영분과 위원장을 시 작 으로지 난 해 1월 까 지평 화부지사를지냈고지 난 해 9월부터 킨 텍 스대표로선 임 됐다. 이화영대표 측 은이씨와의연관성에 선을 긋 는다.이대표는한국일보통화 에서“이씨는 15년전국회에서저 랑 일 한 사람이 맞 지만그뒤로같이일한적 이없다.7,8년넘게연 락 도하지않았다” 며 “이씨는정 치권 에 있 지도않았고 화 천대유에서일한것도 몰랐 다.이 렇 게 엮 으면이재명게이트 냐 ”고 반 문했다. 이상무·홍인택기자 ‘1007억대박’ 남욱$ 부동산 개발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법조인되자마자대장동史등장 2009년대장동민간개발예상되자 부동산업체세워원주민땅매입 민관개발결정에1000억손해추정 정치권로비혐의로구속기소까지 2015년천화동인4호로‘대박’ 위례신도시사업도아내명의참여 안양박달스마트밸리도손댔지만 안양도시공사가사업자공모취소 대장동 ‘키맨’ 남욱변호사 부동산개발관여일지 2009 년 11 월 민간부동산개발업체 ‘씨세븐’ 설립 2013 년 11 월 위례신도시민관합동개발위한회사 ‘위례투자2호’ 설립및아내를이사로등재 2015 년 6 월 대장동토지개발방식변경청탁혐의구속 기소 2015 년 6 월 대장동민관합동개발위한 ‘천화동인4호’ 설립 2020 년 6 월 천화동인4호를 ‘NSJ홀딩스’로사명변경 2021 년 9 월 NSJ홀딩스안양스마트밸리사업참여 의향서접수 野“천화동인 1호대표, ‘이재명측근’보좌관출신” 화천대유사내이사맡은이한성씨 이화영킨텍스대표의원시절보좌 李대표“7년넘게연락안한사이 이재명게이트만들려고엮나”반문 ‘성남도공배당금은 1822억까지만’$특혜의혹불씨된수익분배조항 24일방문한성남대장지구는전체적으로마무리공사가한창이었다.일부주택단지의경우입주가진행중이었고대중교통망도속속깔리고있는상태였다. 윤현종기자 경기성남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혹 중핵 심은대주주인성남시가 왜 사업이 익금의상한을 규 정함으로 써 민간에과 도한이익이 돌아 가는 구 조를설계했 느 냐 는 점 이다.이를 규 명할 열쇠중 하나 인‘성남의 뜰 ’ 특수 목 적법인 ( SPC ) 컨 소 시 엄 간주주 협 약서일부를 28일입수해 살펴 본결과, 전체지분절 반 을 투 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 ( 성남도공 ) 의배당금 은 1,822억원이상 받 을 수없도 록 한 조 항 이명시돼 있 었다. 성남도공은 2015년 3월성남의 뜰 을 우 선 협 상대상자로선정하고주주들 끼 리 협 약을 통해수익배분을 결정했다. 2018년10월국민의힘소 속 이기인성남 시의원이당시주주 협 약서일부를 열 람 했는데, 제3조 6호에는 “ 프 로 젝 트회사 는매사업연도 별 배당가 능 이익 중 주주 총 회에서배당하기로결정된금액을 아 래 순 서에따라 1 종우 선주주, 2 종우 선 주 및 보통주에대하 여 배당한다. 단 1 종우 선주주에대한 누 적배당금의합계 액은금1,822억원을 초 과하지못한다” 고명시돼 있 었다. 1 종 우 선주주는 성남의 뜰 지분 ‘50 %+ 1주’를가진성남도공이다.대주주 인성남시가 사업이익금을최 우 선적으 로배당 받 도 록 했지만, 1,822억원이라 는상한선을 책 정한것이다.최 종 이익이 얼 마 든 그이 외 의금액은민간에 흘러 가 는 구 조로,이번특혜의혹의 불 씨가된 셈 이다.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성남도공에 서맨 처음 제시한 협 약 초 안과이 후 이 사회논의를 거 쳐 수정된 과정을 들 여 다보면성남시가 왜 민간에과도한이 익을 몰아 주었는지 여 부가 보다 확 실 해 질 것”이라고했다.이에당시이사회 구 성원으로서 협 약의결에 참여 한성남 도공 관계자 A씨에게수익배분 구 조 를수용한 배경과 초 과 수익에대한 환 수 장 치 를 만들지않은이유를 묻 기위 해 수차례연 락 을 시도했지만 연결되 지않았다. 국민의힘도 2015년 당시주주 협 약 서원안과 수정안, 최 종 안을 포 함해관 련 이사회회의 록 일체를 성남시에 요 구 하고 있 지만, 성남도공은 자료에민 간정보가 담겨있 어공개할 수없다는 입장을고수하고 있 다. 강유빈·박재연기자 주주협약서, 배당금상한선명시 민간에과도한이익흘러가게해 협약초안·수정과정이해명관건 성남도공“자료공개불가”고수 <천화동인4호소유자> D4 커지는 대장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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