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A5 종합 “전재산잃었지만신분문제로지원금못받아…” 뉴욕타임스가 허리케인 아이다로 큰 피해를 입은 한인 이민자의 사연을 집 중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28일 뉴욕주정부가 체 류신분문제로연방정부의지원금을받 지 못하고 있는 서류미비 이민자를 대 상으로 시행하는 지원금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아이다로 큰 피해를 입은 한 인김인순(54)씨의사연을자세히보도 했다. 신문에따르면퀸즈칼리지포인트반 지하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아이다 가뉴욕을강타했던이달초갑작스런 침수 피해로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는 피해를 당했지만 서류미비자라는 이 유로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했 다. 네일살롱에서 일하며 그동안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던 김씨는 정부의 도움 도 받지 못해 막막한 처지에 처했지만 이웃주민이옷가지와임시거처를마련 해주어서간신히살아가고있다. 김씨는 아이다가 집안을 휩쓸고 지나 갔을당시를회상하며“거의죽을뻔했 다”며눈물을흘렸다. 김씨는지난13년동안반지하에살면 서 이미 두 차례나 침수피해를 입었다 며주정부의지원금을통해반지하에서 나오고싶다는소망을전했다. 뉴욕주가전날발표한프로그램에따 르면 김 씨처럼 체류신분 문제로 연방 정부지원금을받지못하는서류미비자 는 최대 7만8,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있다. 뉴욕주는 1,200가정이 이번 프로그 램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수혜대상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에수해피해보상금신청을할수없는 서류미비 신분인 가정들로, 가족 구성 원모두가서류미비자여야한다.불법체 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도 신청할수있다. 대상 지역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퀸 즈와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 드, 낫소카운티, 서폭카운티, 웨체스터, 라클랜드등이다. 신청 기간은 11월26일까지로 민권센 터등6곳의비영리단체들이신청을돕 는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민권센 터에전화(718-460-5600) 또는카카 오톡 채널 (http://pf.kakao.com/_dE- JxcK)을통해연락하면된다. 보다자세한내용은뉴욕주정부웹사 이트 (https://dos.ny.gov/office-new- americans) 혹은주정부핫라인(800- 566-7636)에서확인할수있다. 조진우기자 NYT,아이다피해한인이민자사연집중조명 13년간반지하살면서두차례나침수피해 뉴욕주,연방지원금못받는서류미비자에지원금지급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공화당 의상징색인빨강을뜻하는‘레드코 로나19’가되고있다는진단이미언 론에서나왔다. 백신을거부하는공화당지지성향 의 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하는현실을짚은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레드 코로나19’란기사에서“코로나19관 련 당파적 양상이 점점 더 극심해지 고있다”고지적했다. 백신 접종 초기만 해도 흑인과 라 티노, 공화당 지지층 등 특정 인구 집단에서 접종 지체 현상이 빚어졌 는데최근인종간격차는좁혀진반 면정파적격차는여전히크다는것 이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지 난달 설문 결과를 보면 민주당 유권 자의86%는최소한1회백신을맞았 지만 공화당 유권자에게선 이 비율 이 60%에 그쳤다. NYT는“백신 접 종을 둘러싼 정치적 분열이 너무 커 서 거의 모든 확고한 블루 스테이트 (민주당지지성향주)는이제거의모 든 확고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지 지 성향 주)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 다”고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국가 차원의 위기이긴 하지만 그 최악의 형태는 점점 더 공화당 성향의 지역 에집중되고있다고분석했다. 백신접종거부성향강한 공화당지역확산중심에 NYT“정파적차이로갈려” 미국은 ‘레드코로나’ 허리케인아이다로큰피해를입은한인이민자 의사연을소개한뉴욕타임스기사. <사진=NYT웹사이트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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