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B3 경제 B4 미국, 11월테이퍼링한발더 … “9월고용희망적” 오는 10월 8일발표되는 9월고용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미국 통화 당 국이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 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9월 고 용 발표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서 곧 테이퍼링을 위한 기준을 맞출 수있을것이라고밝힌데따른것이 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27일 버지니 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전미실물경 제협회(NABE) 연례 회의에서“9월 고용 보고서에 경제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정보가 다 담기지 못했 을 수 있지만 고용 진전이 계속되면 (테이퍼링 실시를 위한) 기준을 맞 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8월 말 기준 고용 인원 은 코로나19 이전보다 500만 명 부 족하다”면서도“노동참여율이저조 하지만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것으로시간이지날수록더많 은 사람이 일터로 되돌아갈 것”이라 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의중을 가장 잘읽는다고평가되는브레이너드이 사의 이런 발언은 테이퍼링 실시 시 기를 가늠할 리트머스시험지가 9월 고용 보고서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 으로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 재도 이날 고용을 언급하며 자산 매 입 축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 혔다. 윌리엄스 총재는“미국 경제가 최대 고용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 다”며“(이런움직임은) 자산매입속 도 조절이 곧 정당화될 것임을 의미 한다”고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 둔이날서면제출의견서에서“인플 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고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되는 가운데 물가 상 승 압력이 강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공급망차질에따른영향이더광범 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다시 확인 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 면 아무래도 테이퍼링을 조기에 마 무리하는 것이 정책 운영의 여지를 넓히는데유리하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유력 인 사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연준의 테 이퍼링 움직임이 보다 빨라질 수 있 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 경우 연준이 11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긴축 로 드맵을 공개하며 곧바로 테이퍼링에 나설가능성이크다. 다만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신 중한 견해가 여전하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은 총재는 NABE 연설에서 “2023년과 2024년에 물가가 너무 높을 가능성보다는 충분한 물가 상 승이없을수있다는점이더걱정스 럽다”며“장기인플레이션기대를평 균 2%로고정하려면경기확장단계 에서 합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 이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도“5월과 6월의 물가 상승은 공급 병목 현상 때문으 로 7월에는 (공급 병목 부문의) 물 가 상승 기여도가 감소했고 8월은 호텔과 렌터카 같은 민감 부문이 눈 에 띄게 줄어들었다”며“따라서 코 로나19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이 둔 화하고 코로나19 이전의 인플레이 션 역학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내다봤다. 9월 FOMC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점친 연준 위원이 18명 중 9명이나됐음에도불구하고조심 스러운견해를견지한것이다. <맹준호기자> 알리바바, 중국당국압박에플랫폼첫개방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 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에서 텐센트 가 운영하는 위챗페이를 쓸 수 있 도록 시스템을 개방했다. 중국 당 국이 플랫폼 독점 문제를 지적한 지 20여 일 만에 자사 플랫폼을 처음으로개방한것이다. 28일경제매체차이신등에따 르면 이날 알리바바 계열 음식 배 달 서비스 플랫폼 어러머, 동영상 플랫폼 여우쿠 등 일부 애플리케 이션에서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외에 위챗페이 도추가로쓸수있게됐다. 알리바바측은온오프라인슈퍼 마켓인 허마셴성,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셴위 등 다른 앱에서도 위 챗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신청해 놓았다고설명했다. 차이신은알리 바바의이번조치를두고“대형플 랫폼간상호연결의첫발걸음”이 라고평가했다. 알리바바는자사의핵심인양대 전자상거래플랫폼타오바오와티 몰(중국명 톈마오)에서도 곧 위챗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알리바바의이번조치로 텐센트도‘상응하는 조치’를 내놓 을것으로전망된다. 그간 중국 인터넷 업계는 텐센 트 계열과 알리바바 계열로 양분 돼 각각의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상대방의서비스를차단해왔다. 폐쇄적생태계구성의관행이결 국독점문제로이어진다고판단한 당국은 지난 9일 알리바바·텐센 트·바이트댄스·바이두 등 대표 업 체들을불러라이벌업체의인터넷 링크를 차단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고요구했다. <박성규 기자> 무섭게크는틱톡…월이용자 10억명돌파 틱톡의 월간 이용자 수가 10억 명 을 넘어섰다. 짧은 형식의 동영상 콘 텐츠가인기를끈덕분이다. 27일 CNBC 보도에따르면틱톡은 10억 명이 넘는 글로벌 이용자를 보 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바 이트댄스 소유인 틱톡은 짧은 동영 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8년 1월까지 약 5,500만 명이었 던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 후 급격히 증가해 올여름 월간 이용 자 수가 7억 명에 육박했고 불과 몇 개월사이10억명을넘어섰다. 이 같은 틱톡의 성장은 사업이 매 각될 처지에 놓이는 등 어려운 상황 에서 이뤄낸 결과라 주목된다. 도널 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데이터 보안을 국가 안보 위험으로 간주하 며틱톡의미국내사업매각을종용 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이 인수할 예 정이었으나조바이든대통령이취임 이후 틱톡의 미국 내 영업을 허용하 면서계약이무산됐다. 틱톡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다른 경쟁업체들도앞다퉈그들만의동영 상 콘텐츠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페 이스북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릴스 서비스를, 구글은 지난해 9월 유튜브에‘쇼츠'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냅도 스포트라이트라는 기능을 발 표했다. 틱톡이 뒤쫓고 있는 페이스북은 2 분기애플리케이션제품군전체의월 이용객이35억1,000만명으로1분기 의 34억 5,000만 명에 비해 6,000만 명증가했다. <백주연기자> 짧은 동영상 콘텐츠 인기몰이 텐센트위챗페이사용가능해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전망 “많은 사람 일터로 돌아갈것” 파월도 인플레장기화 언급 테이퍼링조기실시힘실어 “코로나 사라지면 물가 주춤” 금리인상에는 신중론 견지 중국베이징에있는알리바바건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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