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30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일반 커피점들에 가격상승 요인 제공 커피 원두값 상승에 소매가격 인상 압박 커피 한 잔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면서 여유를 즐기는 일도 앞으로는 돈이 더 들어갈전망이다. 커피 최대 산지인 브라질의 기상 악화 로원두생산량이줄어들데다해운물류 난으로공급길이막혀원두수급에차질 이빚어지면서커피소매가격의인상가 능성이높아지고있기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의 위력 앞에는 가성비 좋 은 커피 가격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 다. AP통신은28일커피원두생산지인브 라질의 생산 감소와 물류 정체에 따른 공급차질을빚는등복합적인요인들로 커피생산비용이증가하면서커피판매 가격인상세가확산되고있다고보도했 다. 선물시장인뉴욕상품거래소에서거래 된커피선물가격은파운드당 1달러선 을유지하는게보통이었지만지난 7월 말파운드당두배나인상되면서2014년 이래가장높은가격을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피치는 내년 아라비카 커피평균가격전망치를파운드당1.25 달러에서 1.5달러로 20% 상향 조정될 것으로내다봤다. 이같은상황이면에는커피원두생산 량하락현상이자리잡고있다. 세계최 대커피산지브라질기후변화로전세 계원두공급량이줄어들었다. 특히지난7월브라질에불규칙한강우 와서리가내리며커피나무성장을방해 해생산량이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이영향으로아라비카커피원두의도 매가격이파운드당2달러선을넘었다. 2022년과2023년커피생산에도영향 을미칠것이라는전망이나와커피원두 생산량감소는당분간지속될것으로보 인다. 이에 반해 코로나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커피소비는전세계적으로 크게늘었다.국제커피기구(ICO)에따르 면올해커피소비량은 1억6,701만봉지 로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 악화로 인한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생산량이 12%감소하면서 200만 ~600만봉지의 커피가 수요에 비해 부 족할것으로예상되면서가격상승의원 인으로꼽히고있다.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당장 커피를 구 매하는소비자들이피부로느낄정도로 커피가격이급상승하는상황은벌어지 지않을것이라고AP통신은전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 판매점의 경우커피원두를대규모계약을통해공 급받고 있어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비축물량이많아어느정도버텨낼여지 가있기때문이다. 문제는 커피 원두 이외에 다른 요인들 이커피가격상승의원인이될수있다 는것이다. 무엇보다해운물류대란으로 인해각종물품의공급이원활하지못하 게되면서비용상승이발생해커피가격 상승으로이어질수있다는것이다. 특히 소규모 커피 판매업체들의 경우 커피원두가격이상승하고각종원재료 가격 상승, 임대료, 최저임금 등 고정비 부담은 커피 가격 인상 수순으로 갈 수 밖에없다. 대형 커피 판매점의 재고에도 불구하 고올해연말까지커피가격은단계적으 로상승할것이라고매체는전망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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