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Ԃ 1 졂펞컪몒콛 선거후 당내인사를겨냥한 파벌간 이해득실에따라,국민적인기를얻은후 보가아닌인물을 총리로 세우는 구도 가이번에도반복됐다. 이달초까지만해도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대응실패로자 민당지지율이급락하며총선 ( 중의원선 거 ) 을앞두고 ‘선거의얼굴’이되도록여 론지지가높은인물을총재로선출해야 한다는목소리가강했다.하지만 9월한 달간코로나19 감염자수가 10분의1로 급감하고총재선거가연일미디어에보 도되자자민당지지율은급반등했고총 선패배의불안감도덜해졌다.이에자민 당의원들이당내기반이약하고자기주 장이강한고노장관을택하는‘반란’대 신파벌의뜻을 따라안정감있는기시 다측에투표한것으로풀이된다. 하지만당내국회의원지지와달리국 민지지는높지않은기시다신임총재에 겐, 향후 총선승리의책임이더무겁게 다가올수밖에없다.기시다신임총재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우리는이제부터 중의원총선거,그리고참의원선거에임 해야한다”며“새롭게태어난자민당을 확실히국민여러분께알리고지지를호 소해야한다”고강조했다. ‘기시다총리시대’는아베2차내각과 스가요시히데내각까지이어진정책기 조에서당장 큰변화는없을것으로예 상된다.‘비둘기파’로분류되는당내파 벌‘고치카이 ( 宏池会 ) ’회장이지만아베2 차내각에서4년8개월간최장수외무장 관을지내며아베전총리의강경보수노 선을충실히따랐기때문이다.2012년12 월출범한제2차아베내각이본격추진 했지만결실을 보지못한개헌은 “임기 내4항목개헌완료”를공약한 만큼지 속해서추진할것으로보인다. 미국과의동맹에중점을두고,중국에 강경한외교·안보정책기조도유지될전 망이다. 그는선거운동기간 중국을염 두에두고반도체등중요물자확보및 기술유출방지를위한‘경제안보추진법’ 을제정하고담당각료도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심지어신장위구르지역강제 노역의혹등중국이가장민감해하는 인권침해문제를전담할총리보좌관도 신설하겠다고밝혔다. 우리정부청와대핵심관계자는이날 “정부는새로출범하게될일본내각과 한일간미래지향적관계발전을위해계 속협력해나갈것”이라고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 회장은아베신조전총리나고노다로 행정개혁장관처럼일본 정가에많은 3 대 째 세 습 정치인이다. 아베전 총리와 같 은 해중의원에 첫 당선된정치동기 로, 2012년제2차아베내각에서외무장 관으로 입 각한 후 201 7 년까지, 전후최 장인 4년 8개월동안 외무장관을 맡았 다. 당내대표적인 ‘비둘기파’로 합 리적 성 향 정치인이다. 그러나 아베내각 시 절 핵심요 직 을 맡 아 색깔 을 맞춰온 그 는 다소 우유부 단 하다는 단 점도 지적 된다. 19 57 년도 쿄 도시부야구에서태어난 기시다전정조회장의본적은히로시 마 다.어 릴 때는가 족 과 함 께 매 년여 름 히 로시 마 에내 려 가 친척 들로부터원 폭피 해이야기를 들 었 다고 한다. 지역구인 히로시 마 에대한 애 정이각 별 해, 201 6 년 엔 히로시 마 에서 G7 외무장관 회담 을 개최해의장을 맡았 고, 같 은 해 5 월 엔버 락 오바 마 미대 통령 의방일당시 히로시 마 의 ‘원 폭 돔 ’을 직접 안내하기 도했다. 초등 학 교때부 친 을따라 3년간 뉴욕 생활 을 했는데, 당시인종차 별 을 겪 고 충격을 받 은게정치를하겠다고결심하 는 데 영 향을 미 쳤 다고 한다. 가이세이 ( 開成 ) 고교시 절엔 야구부 활 동에만전 념 한 탓 인지19 76 년 졸업 하며도 쿄 대에 지원했지만 낙 방했다.대 학입 시 삼 수후 19 7 8년와세다대법 학 부에 입학 했다. 1982년일본장기신 용 은행에 입 사했 으나 5 년만에그만두고, 통산성 관료 출신중의원이 던 부 친 기시다후미 타케 의비서가 된다. 부 친 이 별 세한 이 듬 해 인 1993년히로시 마 1구에서 첫 출 마 해 당선됐다.이후 자민당청년국장, 상공 부회장, 경리국장 등을 역임하고 2001 년 엔 제1차 고이 즈 미내각에서문부과 학성 부장관으로임 명 되는 등 정치 엘 리 트 의 길 을 걷 는다. 200 7 년 1차 아베 내각 당시내각부 특명 장관 ( 오 키 나와· 북 방·국민 생활 ·과 학 기술· 규 제개혁 담 당 ) 에임 명 됐다. 2008년 엔 소비자행정 추진담당, 우주개발담당 장관 등을 겸 임했다. 자민당 내 명 문 파벌인 고치카이 ( 宏 池会 ) 에소속된기시다는 2012년고가 마 코 토 전회장의정계은 퇴 에따라 회 장에 취 임했다. 같 은 해 12월제2차 아 베정권의출범과 함 께외무장관에임 명 됐다. 19 57 년결 성 된 고치카이는 당 내‘리 버럴 ’ ( 자유주의 ) 로분류되며주변 국과의 친 선도 중요시하는 ‘비둘기파’ 로알 려져 있다. 하지만 기시다 자신은 아베 내각에서장기간 외무장관을 하 면 서,역사수정주의정책으로주변국과 관계를 악 화시 킨 아베의정책을 충실 히따 른 것으로 평 가된다.이번총재선 거에서도당내보수파에호소하기위해 자민당이정한 4개조항의헌법개정을 “임기내에추진한다”고공약했고, 왕 위 계승이나다 른 의제에서도보수적 색채 를강화했다. 이처럼 소신보다는 당 주류의 뜻에 따 른 선택에치중하다 보 니 일각에선 우유부 단 하다는 평 가도있다. 본인은 ‘ 듣 는 힘 ’이자신의강점이라고 말 한다. 총재선거에출 마 하 면 서도 10년간 쓴 노 트 가 30권에이 른 다 면 서이대목을 강조했다.실제로 ‘적을만들지않는정 치스 타 일’‘ 성 실한인 품 ’ 등이장점으로 회자된다. 도쿄=최진주특파원 ‘원폭피해지’ 히로시마서 3代째세습정치 소신보다주류뜻 따르는당내‘비둘기파’ 자민당총재선거1차투표결과 (유효총762표.괄호안은유효표대비득표율%) 자민당총재선거결선투표결과 (유효총427표.괄호안은유효표대비득표율%) 255 (33.5) 188 (24.7) 63 (8.3) 256 (33.6) 기시다후미오 (1위,146+110) 고노다로 (2위,86+169) 고노다로 (낙선,131+39) 다카이치사나에 (탈락,114+74) 노다세이코 (탈락,34+29) 국회의원표+당원표 국회의원표+당원표 170 (39.8) 257 (60.2) 기시다후미오 (당선,249+8) 기시다후미오는누구 아베내각에서4년8개월간 외무장관맡아전후최장재임 ‘듣는힘’강점내세우지만 일각에선“우유부단”평가 기시다,日자민당총재당선 ‘한일위안부합의’가이루어진2015년12월28일기시다후미오당시일본외무장관이서울종로구외교 부청사에서윤병세외교부장관과악수를하고있다. 연합뉴스 29일일본도쿄에서열린자민당신임총재선거에서승리한기시다후미오(오른쪽)전정무조사회장이퇴임을앞둔스가요시히데총리와함께당원들의환호에 답하고있다. 도쿄=AP연합뉴스 ‘위안부 합의’ 때 아베설득한 기시다, 지금은 한일현안에강경 기시다후미오프로필 } 1957 도쿄도시부야구출생.본적은히로시마시 } 1963 ~ 66 부친을따라미국뉴욕에서3년간생활 와세다대법학부입학 } 1987 부친의비서가됨 } 1993 40대중의원선거에서자민당공천으로 출마해초선(히로시마1구) 부친을따라고치카이( 㸩寑⠓ )소속 } 2007 제1차아베내각에서내각부특명담당장관 임명으로첫입각 후쿠다야스오내각에서도 내각부특명담당장관임명 } 2008 소비자행정추진담당,우주개발담당장관 겸임 } 2012 고치카이9대회장에취임(기시다파) 제2차아베내각에서외무장관으로 입각(외무장관단독으로전후최장기간) } 2015 한일위안부합의 } 2016 히로시마에서G7외무장관회담주재,버락 오바마히로시마방문시원폭돔소개 } 2020 자민당총재선거에첫출마해2위 } 2021 자민당총재선거에출마해당선 한일관계와관 련 해기시다신임총재 는일본 군 위안부나강제 징용 소 송 에대 해“한국정부가해결책을내 놓 아야한 다”고 강조한 바있다. 큰 변화를기대 하 긴힘 들다는 얘 기다. 그는 외무장관 시 절 인 201 5 년 12월한일위안부 합 의 를 추진한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 합 의 전날까지도 “일본정부는 책임을 통 감 한다”는기술에최종 승인을 주 저 하 던 아베전총리를 강하게설득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이번총재선거기간기자회 견 때그는 “공은 한국에있다”며한국 이위안부 합 의를지 켜 야한다고강조했 다. 힘 들게 밀 어 붙였 는데한국에서재 단 을해체했다며불만이 컸던 것으로알 려 져 있다. 한일관계전문가인기미야다다시도 쿄 대교수는“스가총리는 G7 정상회담 등다자무대에서도문재인대 통령 과만 남 을 피 하 려 는 모습 을 보 였 지만, ‘기시 다 총리’는 다자 회담에서자연스 런 정 상 간 만 남 까지 피 하지는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 했다. 다만“역사문제에 대해선 ‘한국 측에공이있다’는 입 장에 변 함 이없어진전이없는한한일 양 국을 오가는정상회담은당분간없을것”으 로전망했다. 당원표심은고노우세했지만 의원들파벌뜻따라기시다선택 자위대명기헌법개정추진등 ‘아베강경노선’그대로유지 위안부문제엔“공은한국에있다” 靑“한일관계발전위해협력” D3 日 차기 총리에 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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