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D5 커지는 대장동 의혹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에관여 한 핵심인물들이과거정치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쏠리고있다.이 들은유력정당당직자출신이거나국회 의원을보좌한경험이있었다.정치권네 트워크가 필요한 ‘부동산 비즈니스’를 염두에두고사전에치밀하게이력을쌓 은것아니냐는이야기가나오고있다. 남욱 ( 48^ 사진 ) 변호사는화천대유관 계사인천화동인4호실소유주로,8,700 만원을출자해1,007억원의배당수익 을받았다. 그는 2008 년 사법연수원 수료 직후 한나라당 ( 현 국 민의힘 ) 중앙청년위원 회 부위원장으로 활 동하다가이듬해대장 동개발사업에뛰어들었다. 그는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 ( LH ) 가사업을포기하도록정치권에청 탁하고,국회비서관을통해LH국감자 료를 빼낸다는 명목 등으로 부동산개 발업자에게 8억여원의금품을 받은혐 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이는 국회활동 이력을자신의부동산사업로비에활용 한흔적으로해석될만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사이 의 ‘연결고리’로 지목받는 정민용 ( 47 ) 변호사도 2012년 국회에서일한 경력 이있다. 그는국회산자위소속이던새 누리당 김상훈 의원실에서 5급 비서관 으로일했던것으로알려졌다. 정변호 사는 국회근무 당시법조전문 매체에 자신의직업과직함을내세워기고문을 쓴적도있다. 정변호사는2014년국회를떠나성남 도시공사에입사하며부동산개발관련 업무에본격적으로발을들였다.서강대 선배였던남욱변호사가정변호사의공 사입사를주선한것으로전해진다.그는 성남도시공사에서대장동사업투자심의 등민관합동개발핵심업무를맡았고,지 난 2월퇴사한뒤에는상사였던유동규 성남도시공사전기획본부장과함께부 동산컨설팅업체를설립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천화동인 1호 대 표인이한성 ( 57 ) 씨도 국회에서일한 경 험이있다.이씨는이재명경기지사측근 인이화영킨텍스대표가 17대국회의원 을지낼때보좌관으로 활동했다.이씨 가이화영대표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야당에서는 “이재명라인아니 냐”며공격하고있지만,이지사는“알지 도 못하는 보좌관을어떻게나한테엮 느냐”고반박했다. 대장동사업핵심인사들의정치권이 력을보는시선은곱지않다.부동산개 발업계관계자는 “남변호사는사업성 공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정치권 에입문한 것으로 보이고, 정변호사도 국회이력을 공사 활동을 하는데적극 활용한 흔적이뚜렷하다”며“부동산업 자들은정치권과커넥션이있다는인식 을심어줄것같아걱정스럽다”고 말했 다. 윤현종^이상무기자 남욱, 한나라당중앙청년위간부 정민용, 새누리당시절 5급비서관 이한성은이화영보좌관출신 “정치권네트워크활용흔적”비판 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혹을수사중인검찰이29일경기성남시화천대유자산관리사무실에서압수수색을진행하는동안취재진이1층로비에서대기하고있다. 성남=고영권기자 경찰청국가수사본부가경기성남시대 장동개발사업특혜의혹사건을경기남 부경찰청에배당하자,일부직원들은허탈 감을드러내면당혹스러워하고있다.올 해초부터한국토지주택공사 ( LH ) 부동산 투기의혹수사로주말도반 납 하고일해 온 상 황 에서, 굵 직하고민감한사건을 또 넘겨 받았기때문이다. 2 9 일경찰에 따르 면국수본은지난28일 ‘대장동개발특혜의혹’‘ 곽 상도의원아들 퇴직금수수의혹’‘화천대유경영진의 횡령· 배 임 의혹’등을경기남부청에배당했다.경 찰은수사연속성을위해사건을조사중인 용산경찰서지 능팀 7명과서 울 경찰청 범죄 수익 추 적 팀 4명도지원한다고 밝혔 다. 경기남부청의한직원은“서 울 경찰에서 수사를상당부 분 진 행 해 놓 고, 갑 자기사 건을떠 넘 기니당혹스럽다”며“여 름휴 가 철 과명 절 은커 녕 주말도 제 대로못 쉬 었 는데, 벌써 부터 맥 이 빠 진다”고말했다.다 른 직원도“기록 검 토에만 최 소2, 3 일은 걸 리는데 검 찰은 벌써압 수수 색까 지하지않 았나”라며“ 뒷북 수사라는비 판 을받을 까 걱정부터 앞 선다”고 우 려했다.경기남부청 관계자는“직원들이 불 만이있는것은사 실이지만, 제 기 된 의혹에대해법과원 칙 에 따 라신속 히 수사 할방침 ”이라고말했다. 경기남부청은이 날 반부 패 경 제범죄 수 사대27명과서 울 청에서지원받은수사관 11명등 총3 8명의수사인력으로전 담 수 사 팀 을구성해본격수사에 돌 입했다. 임명수기자 “서울서수사하다왜”경기남부청볼멘소리 LH수사한창인데화천대유배당 “뒷북수사비판받을것”우려도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의수익 배 분 구조를 설계한인물로 지목 된 정 영 학 ( 5 3 ) 회계사가대장동특혜의혹과 관련한 핵심인물 가 운 데가장 먼저검 찰조사를받았다.그는대장동사업초 기부터토대를 닦 은남욱 ( 48 ) 변호사와 함께 각종 의혹의실 마 리를 풀 인물로 꼽히 고있지만, 그동 안 외 부에 노 출 된 적이 없 었다. “ 팒 엖큲멂팚몮핖픒멑 ” 대장동개발사업관계자들은정영 학 회계사를두고“사업이성공했을때민 간 업체에 많 은수익이 돌 아가도록사업을 설계한‘핵심 브레 인’에해당한다”고입을 모 은다.대장동사업의경 우 시 행 사인‘성 남의 뜰 ’대주주 ( 50 % ) 성남도시개발공사 가배당금1,822억원을 우 선회수하고2 순 위 우 선주를가진금 융 기관에일정금 액 을배당한뒤, 초과이익은 모 두보통 주에배당하도록했다.민 간 사업자에‘대 박’을 안겨 주도록사업을설계한사 람 이 바 로정회계사라는것이다. 정회계사의설계때문에성남의 뜰 지 분 이1 % 에 불 과한화천대유와 6% 를소 유한천화동인은 각각 5,000만 원과 3 억원을출자해577억원과 3 ,4 63 억원의 배당금을 챙길 수있었다. 정회계사자신도천화동인 5호소유 주로 5,581만 원을 출자해 6 44억원을 쓸 어 담 았다. 화천대유내부에서도 “그 정도 ( 거 액 을 ) 보장 할 만한 역할 을 했 다”며정회계사 역할 을 높 이 평 가했다. 그만 큼 대장동사업에서 차 지하는비중 이상당했다는의 미 다. 정회계사가대장동 사업에서 브레 인 역할 을한것으로알려지면서성남도시 공사와화천대유사이의‘아 킬레 스건’을 알고있을 것이 란 이야기가 나오고있 다. 특 히 화천대유의전체적인자금 흐 름 을상세 히 알고있는인물로 꼽혀 , 그 가 제 대로입을 열 면정치권과법조계에 적지않은 파 장을 몰 고올 것이 란 관측 도있다. 그는 화천대유실소유주인김 만배씨와성남도시공사에서사업을 총 괄 한 유동규씨관련대화가 담긴녹취 록을 검 찰에 제 출한것으로전해졌다. 솖쩒쁢묺혾폲앦헒쭎 컲몒 정회계사는오 래 전부터재개발과재 건 축 등 정비사업에특화 된 회계사로 활동했다. 재건 축 전문지인 ‘주거 환 경 라이 프 ’는2011년정회계사를인터 뷰 하 며“1 99 1년부터부동산관련회계업무 를맡아 20년이상현장경험을쌓은인 물”이라고소개했다. 정 회계사는 남욱 변호사와 함께 200 9 년부터대장동개발사업에뛰어들 었다. 남 변호사는 당시개발사업시 행 사인‘ 판교프 로 젝 트금 융 투자 ( PFV ) ’대 표로 자금 조 달 과 지주 작 업 ( 땅 수용 ) 을 담 당했고, 정회계사는 판교PFV 의 자산관리회사인 ‘ 판교AMC ’의사내이 사와대표를연 달 아맡았다.그는 200 9 년경험을 토대로 2015년대장동 민관 합동 사업의 뼈 대가 되는 ‘성남의 뜰 - 화 천대유’구조를설계했다. 정회계사의흔적은대장동사업에 앞 서201 3 년성남시주도민관합동개발 로진 행된 위 례 신도시아 파 트사업에서 도 발 견된 다. 그의아내가 자산관리회 사이사로등재 된 것을보면,정회계사 는위 례 사업에서도배당수익을 챙긴 것 으로보인다. 정회계사는 남 변호사와 마찬 가지 로 대장동 사업을 통해 벌 어들인 돈 으 로 최 근 서 울 강남의건물을 매입했다. 정회계사 아내는 자신이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작 년 3 월 강남구 신사동 빌딩 을 17 3 억원에매입했다.이건물에 는 하나은 행 이 48억원의근 저 당권을 설정해 놓 았다. 건물 매입대금 100억원 이상은현금으로구매한 셈 이다. 윤태석기자 ‘국회밥좀먹은’화천대유 3인방$“부동산사업인맥쌓기용” 초과 수익 ‘싹쓸이배분’ 설계$ 정영학, 남욱과 ‘대장동 쌍두마차’ 가장먼저檢조사받은인물은 재개발^재건축특화전문회계사 초과이익민간사업자배당설계 7%지분으로 4040억대박실현 본인도5581만원으로644억챙겨 대장동사업서핵심브레인역할 남욱과함께의혹풀인물로꼽혀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