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D3 커지는 대장동 의혹 남욱이묶어놓은 알짜 부지$ 화천대유가 ‘몽땅’ 수의계약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 혹을받고있는화천대유가민영개발이 추진되던시기에묶여있던대장동의‘노 른자 땅’을 수의계약으로 가져와 분양 수익을 올린것으로 확인됐다. 대장동 개발을주관한민관합동업체‘성남의뜰’ 은 민간 사업자가 확실하게분양 수익 을챙길수있도록화천대유쪽에노른 자땅에대한시행권리를넘겼다. 화천대유가 거액을 벌어들인과정을 이해하려면대장동개발사업의역사를짚 어봐야한다.대장동사업은2009년한국 토지주택공사 ( LH ) 가개발을제안하고, 성남시가 공영개발 사업성을인정하면 서수면위로떠올랐다.그러나당시만해 도민간개발요구가빗발쳐,LH는성남 시에사업제안을철회했다.이때의혹의 ‘키맨’으로꼽히는남욱변호사등이대장 동토지904개중 638개를저축은행돈 1,805억원을빌려와확보했다. 하지만성남시가개발방식을확정하 지못하면서사업은 진척이없었고 그 사이돈을 대준 저축은행이파산했다. 남 변호사 등이확보한 땅은예금보험 공사에저당 및가압류 잡히고,이들은 1,000억원대빚더미에올랐다. 잠잠하던개발열기는 2014~2015년 대장동인근판교테크노밸리의성공적 안착으로 판교 지역거주 수요가 늘어 나면서다시달아올랐다. 2014년대장 동이개발구역으로확정됐고,이재명시 장 시절인 2015년엔 ‘성남의뜰’이민관 합동개발시행사로선정됐다. 성남의뜰은 남욱 변호사 등이확보 했던땅의권리문제를해결하며대장동 일대토지를수용한뒤,총‘15개지구’로 쪼개분양시행사에팔아수익을올렸다. 화천대유는성남의뜰지분1%만가졌지 만, 우선주 참여자들의약정수익을 제 외한수익을배당받는조건을걸어577 억원의토지판매수익을챙겼다. 권은희국민의당의원실과한국일보 가대장동사업지구15곳을분석한결과, 화천대유는5개지구 ( A1·A2·A11·A12·B1 ) 를가져와분양수익을올렸다.이들지구 는미분양위험이적은‘85㎡이하’아파트 와고급빌라가들어오는곳이다.부동산 개발업체관계자는“화천대유가챙긴 5 개지구는노른자땅”이라며“국민평수 로만구성돼있고특히A1·A2·B1 지구 는판교신도시와이어지는터널과도인 접해접근성도 좋다”고설명했다. 실제 고급빌라가 들어서는 B1 지구는최근 ‘SK뷰테라스’로 분양했는데, 292가구 모집에 9만2,491명이몰려청약경쟁률 만316.75대1를기록했다. 화천대유는 이처럼 알짜로 평가받 는 5개지구를경쟁없이수의계약했다. A9·A10지구는애초에국민임대및공 공분양·임대용이었기때문에LH가수의 계약으로가져갔지만,나머지민간분양 지구중에서수의계약으로땅을가져간 곳은화천대유뿐이다. 화천대유가 수의계약으로 가져간 5 곳은 남욱 변호사 등이 2009년에이미 90%이상 확보해 둔 곳 ( 임야 등제외하 고개발토지기준 ) 이었다. 성남의뜰주 주 ( 천화동인 4호 ) 로참여해1,007억원 을벌어들인‘남변호사 맞춤 용’ 수의계 약으로해석 될 여지가있다. 권은희의원은“2009년남변호사등 이저축은행돈으로매 입 계약을했지만 저축은행파산 등을 거 치 면서남 변호 사 등에 겐 이땅에대한 권리가 사라졌 다”며“그 런 데도해당 5개지구를화천 대유가아 무 경쟁도없이수의계약으로 가져가면서성남의뜰이실 패 한 사업자 에게개발권을인정해주고수익을챙 겨 준 꼴 ”이라고지적했다. 이상무기자 성남의뜰-화천대유 ‘수상한계약’ 남욱, 1805억대출받아토지확보 저축銀파산후저당^가압류잡혀 성남의뜰,15개지구로나눠서팔때 남욱이90%이상확보한5개지구 화천대유가수의계약후분양수익 결국‘남욱맞춤계약’의혹눈초리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 틀 어 옥 상 옥 이되는조 직 ” ( 윤창 근성남 시의원 ) “ 전략 사업 팀 장을회계 전 문가로 뽑 는 건 내 정 된 사 람 이있다는 뜻 으로해석 된 다” ( 박윤 희성남시의원 )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에서 핵 심 역 할 을한것으로알려진‘유동 규별 동대’는 신설 당시부터여야를 불 문하 고성남시의원들의집중 견 제를받 았 다. 지역정가에서는해당 조 직 의문제 점 을 충 분히인식하고있었다는 뜻 이다.유동 규 당시성남도시개발공사기 획본 부장 의 막강 한권한을문제 삼 은정 황 도확 인 된 다. ‘유동 규 별 동대’는대장동개발 민간 사업자 공모 5개 월전 인 2014년 10 월 유 본 부장 주도로 신설 된전략 사업 팀 ( 현전략 사업실 ) 을 말 한다. 구성원은 5 명이었다.특히천화동인실 소 유주와대 학 · 직 장등으로 얽힌 이들이 전략 사업 팀 장과 투 자사업파트장 등을 맡 아 화천 대유에특혜를 몰아 줬 다는 의혹을 받 고있다. 성남시의회는 전략 사업 팀 신설이일 반 적인조 직 개 편 과거리가 멀 다는 점 에 주 목 하고있었다. 본 보가 2014, 2015년 성남시의회회의록을확인한결과,시의 원들은 전략 사업 팀 의신설배경과과도 한역 할 을문제 삼았 다. 박윤 희 새 정 치 민주 연 합 ( 현 더 불 어민 주당 ) 시의원은 2014년 10 월 21일행정 기 획 위 회의에서 “지금 개발사업 본 부 에서하는 사업과 전략 사업 팀 업 무 가 겹친 다”고지적했다. 2015년 2 월 9일에 도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윤창 근 새 정 치 민주 연 합 시의원이 “개발사업의 머 리역 할 을 5명 ( 전략 사업 팀 ) 이 하 겠 다 는 것”이라며“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 공사를 통틀 어 옥 상 옥 이되는 조 직 ”이 라고 비 판했다. 팀 장급인 3급 직 원 자 격 을 ‘공인회계사 자 격증 소 지및관 련 분야 경 력 3년이상’으로 한정한 것을 두 고선 ‘ 내 정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 종 적으로 전략 사업 팀 장은 천화동인 5 호 실 소 유주인정영 학 회계사와 같 은 회계 법 인에서 일했던 김 모 회계사가 맡았 다. 시의원들은유 씨 를성남도공의‘실 세 ’ 로파 악 하고있었다. 새누 리당 ( 현 국민 의 힘 ) 이재호 성남시의회행정기 획 위원 장은 2014년 10 월 21일회의에서 전략 사업 팀 과관 련 한 질 의도중“ ( 성남 ) 도시 개발공사 ( 사 람 들 ) 중에서도유동 규본 부장이유 독 우 월 적지위에서 답 변하시 는것이아 닌 가 생각된 다”고지적했다. 유 씨 가당시이재명성남시장과가 까운 인사라는 점 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유 씨 는“인신공 격 적이라고 생각 한 다”며 반 발했다. 시의회가여야를 불 문하고 전략 사업 팀 신설을 반 대한것도 눈 에 띈 다. 당시 행정기 획 위에서 활 동한 이기인 국민의 힘 시의원은 “유 씨 등이 워낙 제 멋 대로 여서일부여당 ( 현 민주당 ) 시의원도 강 하게 비 판했다”고 말 했다. 여권 내비 판에도시의회가 전략 사업 팀 신설을저 지하지못한 게공사 내 유 씨 의권한이 막강 했 음 을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 온 다. 손영하기자 “옥상옥되는조직”“내정된사람있나” ‘유동규별동대’ 예견했던성남시의회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 혹의 핵심 인 물 인유동 규전 성남도시개 발공사기 획본 부장이2013년위 례 신도 시개발사업때도상당한영 향력 을행사 했을것이 란얘 기가나 온 다.그의구 속 영 장에는대장동사업시행사인화천대유 대주주 김 만배 씨 로부터5억원을받은 혐 의뿐아 니 라위 례 신도시개발사업자로부 터3억원을챙긴 혐 의도명기됐다. 위 례 신도시사업도대장동처럼성남도 시개발공사가주축이 된 민관합동개발 방식이었다. 사업을시행 할 특수 목 적 법 인은‘ 푸 른위 례프 로 젝 트’,자산관리사는 ‘위 례 자산관리’ 였 다.이사업은 2014년1 월 성남도시공사 출범후 진행한 첫 개발 사업이기도했다.공사의 전 신은성남시 설관리공 단 으로,유 씨 는이재명시장 취 임 직후 인2010년10 월 기 획본 부장으로 입 사했다.도시개발업 무 와 큰연 관이없 던공 단 이2011년 말 기 술 지원 태 스크 포 스 ( TF ) 팀 을만들어건축인 력채 용에나 서자“도시개발공사를만들기위한사 전 작 업”이 란뒷말 이 무 성했다.공사관계자 는“공사설 립작 업을유 씨 가진 두 지 휘 했 기때문에위 례 신도시사업에서도영 향력 이 컸 을것”이라고 전 했다. 위 례 신도시사업도대장동과 마찬 가 지로공고 마감 하 루 만에사업자가선정 됐다. 또 유 씨 에게금 품 을건 넨 것으로지 목된 정모 ( 52 ) 씨 의아 내 가 ‘위 례 자산관 리’를 비롯 해관계사인‘위 례투 자 1호’‘2 호’의이사로등재돼의혹을키우고있다. 30대초 반 부터부동산개발사업에 뛰 어 들어업계에선‘ 마 당발’로 통 하는정 씨 는 천화동인4호와 5호 소 유주인남욱 ( 48 ) 변호사,정영 학 ( 53 ) 회계사와도인 연 이 깊 은 ‘대장동원년 멤버 ’로분류 된 다.그는 2011년남변호사가설 립 한부동산개발 회사‘판교 프 로 젝 트금 융투 자’의지분을 갖 고있던‘판교A MC ’와 ‘도시개발 디앤 피 ’의공동대 표 를 맡았 다. 앞 으로 검찰 수사를 통 해정 씨 와 유 씨 의유착 관계, 위 례 신도시사업으로 발 생 한 수익중정 씨 아 내몫 으로 책 정 된 배당금 규 모가 드 러 날 것으로 보인 다. 검찰 관계자는“유동 규씨 가대장동 사업이 전 인위 례 신도시사업때부터 비 리가 있었다면 성남시가 사 람 관리를 잘 못한게분명하다”고 말 했다. 윤태석기자^박준규견습기자 위례사업때유동규에 3억건넨사업자는‘대장동원년멤버’ <성남도개 전략사업팀> 회의록에“유독우월적지위서답변” 당시시장과가까운‘실세’로의식 30대초부터부동산개발뛰어들어 남욱^정영학과도인연깊은마당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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