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달러 강세 뚜럿, 한국 방문시 혜택 유학생, 주재원 등은 환차익 손해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울고 웃는 미주 한인들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1달러당 1,180원대를넘어섰다.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상승하자미주한인들사이에 희비쌍곡선이나타나고있다.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로 학자 금과생활비를한국에서지원받고있는 유학생들의마음이더무거워진반면한 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미주 한인 수입 업체들은대금지급부담이줄어드는등 환차익의환율효과를보고있다. 원·달러환율의상승세가한동안지속 될것이라는전망이어서환율변동에따 른한인들의희비쌍곡선도더욱선명하 게유지될것으로보인다. 지난 1일서울외환시장에따르면이날 원·달러환율은전월에비해1원이상승 한 1,187원으로마감했다. 이는종가기 준으로지난해 9월11일 1,186.9원보다 도높은수치다.앞서지난23일원·달러 환율은장중한때1,186.4원까지치솟았 지만중국헝다그룹의채무불이행(디폴 트) 위기가축소되면서이내1,180원아 래로떨어진바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경제의불확실성때문인것으로풀 이되고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테이퍼링 (자산매입축소)이임박한데다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한전세계적인공급망병목현상으로 인플레이션이내년까지이어질수있다 는우려가원·달러환율을끌어올렸다 는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전망도불투명한것도원·달러환율상 승의또다른원인으로작용했다. 이같은불안요인들로인해단기적으 로원·달러환율이1,200원선을돌파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의헝다그룹사태와미국경제의불확실 성이완전해소되기전까지원·달러환 율은 1,200원을 향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게전문가들의예상이다. 원·달러환율이급상승하자한인들과 기업들사이에서손익계산에따라희비 가엇갈리고있다. 원·달러환율이상승하면한국에서학 자금과생활비를송금받는유학생들이 환율급등의직격탄을피할수없다. 예 를들어 1만달러를한국에서받는유학 생의경우올해초만하더라도한국돈으 로1,080만원정도를송금받아야했지 만 현재는 1,180만원을 받아야 한다. 9 개월 사이에 대략 100만원의 학자금이 더들어가는셈이다. 한국에서급여를송금받고있는주재 원이나기업직원들도원·달러환율상 승이 반갑지만은 않다. 환율 상승에 따 라 그만큼 급여가 줄어들어 급여 삭감 효과를맛보아야하기때문이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 전같으면원·달러환율상승으로한국 행 항공 여행 수요의‘반짝 상승’효과 를보았지만코로나19 여파로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유류비 등을 달 러로지불해야하는구조이다보니원·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지출 비용이 늘 어나실적악화의원인이될수있다. 반면에 원·달러 상승에 함박웃음을 짓는한인들도있다.한국에서물건을수 입하고 원화로 지급하는 수입업체들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을 볼 수 있어 환율효과의수혜자다.하지만지속되고 있는해운물류병목현상으로물건을제 때 받지 못해 환차익 효과를 제대로 누 리지못하고있다. 한국으로 여행을 하려는 한인들도 환 차익수혜자중하나다. 달러강세로원 화를 환전하면 이전에 비해 더 큰 여행 비용을손에쥘수있기때문이다. 미국 에서달러를한국으로송금하는한인들 도원·달러환율급등에따른환차익을 톡톡히보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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