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8일 (금요일) A5 종합 20대 대통령 선거 준비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확대 강력 촉구 연방검찰 수백만달러 추징 남가주한인이홍콩과싱가포르에있 는 해외 금융계좌에서 나오는 수백만 달러의 이자 소득을 숨기고 세금보고 를하지않는사실이발각돼벌금과함 께실형을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따르면오렌지카운티어 바인거주민모(56)씨가탈세혐의에대 해지난5월유죄를인정한뒤6일열린 선고공판에서형량1일의실형과함께 9만5,0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 다. 민씨는 또 이날 선고와는 별도로 해 외금융기관에보유하고있는1,800만 달러의 자산에 대해 50%의 추징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 다. 검찰에따르면한국국적영주권자인 민씨는지난 2016년세금보고당시해 외금융계좌이자소득55만,2454달러 를숨겨16만2,369달러의세금을탈루 한혐의가적용됐다. 또 지난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총 236만5,427달러의 해외 금융계좌 이자 소득을 보고하지 않아 총 57만 3,918만달러의탈세를한혐의가있다 고검찰은밝혔다. 검찰에따르면민씨는이같은탈루세 금을모두지급하기로합의했다. 구자빈기자 가주OC한인거액해외계좌탈세 미주한인회장협회(총회장 대행 송폴) 는지난7일성명서를내고한국정부와 국회가재외국민에게우편투표제를확 대실행할것을강력히촉구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다가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탄자니아 국적의난민출신소설가인압둘라자크 구르나(73)에게돌아갔다. 스웨덴한림원은7일기자회견을열어 식민주의와난민경험에천착한구르나 를올해의노벨문학상수상자로선정했 다고발표했다. 한림원은“식민주의의 영향과 난민의 운명에대한단호하고연민어린통찰” 을선정이유로설명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작가 에게 노벨 문학상이 주어진 것은 2012 년중국작가모옌이후9년만이다. 최근몇년간스웨덴한림원이북미와 유럽의 문인들에게 노벨상을 몰아준 만큼올해는제3세계작가의수상이유 력한것으로일찌감치관측됐다. 구르나는 주로 영국에서 영어로 작품 을써왔다. 1948년에태어난그는아프 리카동해안의섬인잔지바르에서어린 시절을 보냈다. 영국의 식민 통치가 끝 난1963년에는잔지바르에혁명이일어 났고, 이 과정에서 구르나가 속한 민족 은대량학살과박해를받았다. 그는1960년대말영국잉글랜드에난 민 자격으로 도착했고, 아버지가 사망 하기직전인1984년이돼서야잔지바르 로돌아갈수있었다. 최근은퇴하기전까지영국켄트대교 수로영어와탈식민주의문학을가르치 면서장편소설10편과다수의단편소설 을펴냈다. 난민으로서겪은혼란이그의작품전 체를관통하는주제가됐다. 그는21세부터글을쓰기시작했으며, 스와힐리어가 모국어였지만 곧 영어가 그의문학적도구가됐다. 구르나는모든작품에서아주흔한,오 염되지않은식민지이전의아프리카에 대한향수를피하려고노력했다. 그는인도양에있는다양한섬과노예 무역의 역사, 포르투갈, 인도, 아랍, 독 일, 영국등식민지강대국의다양한형 태의억압등을작품배경으로삼았다. 구르나는1987년아프리카의재능있 는 젊은 주인공의 삶을 주제로 데뷔작 인‘떠남의기억’(Memory of Depar- ture)을출간했으며, 1988년두번째작 품인‘순례자의길’(Pilgrim’sWay)에 서영국의인종차별주의적풍토등망명 생활의다면적인현실을묘사했다. 1990년 전후 동아프리카에서의 탐구 활동을토대로 1994년출간한네번째 소설‘낙원’(Paradise)은 작가로서 그 가비약적으로발전하는계기가됐다. 구르나, 난민 자격으로 영국 체류하며 영어 작품 활동…대표작 ‘파라다이스’ 노벨 문학상에 난민 출신 탄자니아 소설가 노벨문학상수상자압둘라자크구르나 <연합> 오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재 외국민에게 부여된 참정권의 효율적인 참여를 위해 투표 방식의 변화가 필요 함을강조했다. 성명서에서는재외국민선거가재외국 민에게내국인과동등한참정권을부여 하는목적에서실시하는선거임에도불 구하고‘공직선거법’에기록돼있는우 편투표의 신고대상이 되는 재외국민의 권리를일방적으로박탈하고있음을밝 히고있다. 협회는 모든 선진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우편투표의 효율성은 많은 실예 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투표방식을고집하지말고우편투표를 확대해 750만 재외동포의 약 30%의 재외국민들의참정권을개선하라고촉 구했다. 협회는 투표 방식의 개선으로 재외국 민에게 거주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고 모국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자라나는자녀들에게정체성과 모국에대한긍정적인유대관계가지속 되기를바란다고전했다. 박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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